스카폴라 (scapular ; 성모 성의) 란 ?
중국어 : 聖母聖衣
라틴어 : scapulare
영어 : scapular
다갈색의 4 각형 작은 헝겊 두 장을 끈으로 묶어 목의 주위에 앞뒤로 늘어뜨려서
옷 속에 착용하는 것.
이것은 가르멜 산의 성모 성심회 (가르멜회 제3회)의 휘장이다.
1251년 7월 16일 성모께서 가르멜 회의 총장인 성 시몬 스톡 앞에 출현하여서
이미 수도복의 일부로 사용되고 있던 이 스카풀라리오를 그에게 건네 주시면서
이것을 착용하고 죽는 자의 구령(救靈)을 보증하시었다.
그래서 '성모성의'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 성모성의에는 많은 특권과 면속(免贖)이 주어졌다.
이것을 축소한 신자용의 것도 다갈색이다.
가르멜 회에서는 가르멜 산 성모 수도회(즉 가르멜회)의 성인 시몬 스톡의 축일을
5월 16일에 거행하며, 이 날이 로마 순교록에는 그가 성모의 손에서 스카풀라리오를
건네 받았다는 내용이 적혀져 있다.
-가톨릭 대사전 중에서-
성의(聖衣)는 흔히 스카폴라(Scapulare)라고 부릅니다.
두 장의 천을 기워 만든 옷인데 머리로부터 뒤집어쓰고 어깨에 걸칩니다.
한 장은 가슴 쪽으로 한 장은 등 쪽으로 늘어뜨려지며 폭은 어깨 폭과 같고 길이는
복사뼈에 이르게 합니다.
스카폴라의 기원은 베네딕또 수도회의 노동용 앞치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수도복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 모양이 그리스도께서 짊어지신 멍에와 닮았기때문에 그리스도의 고난을 상징합니다.
공인된 스카폴라는 17 종에 이르며 대다수는 수도회용입니다.
그러나 재속 3 회원용 스카라와 평신도용 스카플라도 있습니다.
보통으로 스카플라는 수도회의 휘장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색도 여러가지가 있죠.
가르멜회는 갈색이고, 삼위일체회와 아우구스띠노 은수자회는 흰색입니다.
성모마리아 시녀회는 검은 색이고, 테아치노회는 푸른색이고, 라자리스트회는 붉은 색입니다.
이것들 중 가르멜회의 갈색 스카폴라는 성모 성의라고 하는데, 우리가 보통 스카폴라라고
하면 이것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황 비오 10세는 1910년 스카플라를 착용하는 대신 스카폴라 메달을 가지고 다녀도 좋다고
공인하셨습니다.
그러나 메달은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축복을 받아야 하고 제 3회원은 메달을 사용할 수 없다
고 규정하셨습니다.
가르멜회의 갈색 스카플라는 가르멜회원 '시몬 스톡'에게 나타난 유명한 성모 발현에서
유래합니다.
성모님께서 시몬 스톡에게 발현하셔서 "내 사랑하는 아들아, 네 회의 성의를 받아라.
그리고 네 회의복장이 되게 하여라. 이것은 너와 가르멜의 모든 회원이 얻을 특권의 표가
될 것이니, 이것을 메고 죽은 사람은 지옥 벌을 면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요새 교우들이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이것을 축소시켜 네모진 갈색 천에 끈을 달아 목에
걸어 앞,뒤로 갈색 천이 있게 만든 것입니다.
그 의미는 앞에 말한 것과 같습니다.
-바오로딸 자료실 교리 중에서-
스카풀라는 지옥불을 면하는 보증서인가 ?
전통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은, 목에 걸고 다니는 < 스카풀라 >를 세상의 위험으로부터
구해주고 나아가 종말에 지옥불을 면하게 해주는 일종의 증명서처럼 여기고 있지만,
과연 그럴까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10살 때부터 지금까지 몸에 지니고 다니는 스카풀라의 기원은
7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251년 성모가 가르멜 산에서 성 시몬 스톡(가르멜회) 수사에게 발현, 마치 앞치마처럼
생긴 스카풀라를 목에 걸어준 사건이 있었는데, 이후 가르멜 수도회는 수도회의 정신에
따라 사는 평신도들에게 회원임을 드러내는 징표로 스카풀라를 수여했고,
이것이 대중화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신자들이 착용하고 있는 스카풀라는 이것이 변형된 것으로 앞면에는 가르멜 산에
발현한 성모그림이,뒷면에는 예수 성심상, 또는 성 시몬 스톡 그림이 우표 크기만 하게
그려져 있다.
스카풀라 착용이 유행처럼 번진 것은 지난 1950-60년대.
성 시몬에게 나타난 성모가 스카풀라를 몸에 지니고 다니면 지옥불을 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믿기 시작한 신자들은 스카풀라를 심판 날에 지옥불을 면하게 해주는 일종의
보증서처럼 생각하면서 너나 할 것 없이 이를 착용했다.
그러나 가르멜회 영성과 마리아 신심의 전문가인 레뎀투스 발라벡 신부(가르멜회)는
“스카풀라 그 자체가 천국행을 보장해주는 것은 결코 아니다”면서 “이 신심은 스카풀라를
착용한 어떤 사람이혼신을 다해 복음의 말씀에 따라 살려고 노력할 때 지옥불을 면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발라벡 신부는 또 “스카풀라를 착용한다는 것은 성모의 사랑과 보호를 믿으면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성모의 모범을 따라 살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그 외 다른 뜻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티칸시티=C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