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탠바이 모드 (Standby Mode) = 모니터(LCD) 끄기 작업하던 상태에서 단지 LCD에 전원을 차단해 화면을 꺼두는 상태다. 노트북에서 LCD는 전력소비 부분에서 1, 2위를 차지한다. 따라서 가능하면 LCD의 화면 밝기를 어둡게 하고 쓰지 않을 땐 LCD화면을 꺼야 배터리를 아낄 수 있다. 그러나 스탠바이 모드에 진입했다가 어떠한 키라도 한번 두드리거나(스트로크), 마우스를 움직임으로써 곧 LCD화면이 켜지게 된다. 배터리로만 작동할 때 잠시라도 작업을 중지할 때면 스탠바이 모드를 실행시킨다면, 배터리 사용시간을 상당히 연장시킬 수 있다.
2. 서스펜드 모드 (Suspend Mode) = 절전모드 = 대기모드 'Suspend'라는 단어는 '정지한다'는 뜻 중에서도 "일시적"이라는 의미가 강하다. 절전모드라고 알고 있는 서스펜드 모드는 현재 작업하고 있는 상태 그대로 메모리에 저장하고, 하드디스크, CPU, LCD디스플레이, 각종 PCMCIA카드 장치 등 전력소비가 튼 부분에 전력을 완전히 차단시켜 버린다. 그러나 메모리에는 지속적으로 아주 작은 량의 전력을 계속 공급함으로써, 특수한 키(Fn키, 혹은 전원버튼)를 눌렀을 경우 다시 모든 부분에 전력이 공급되어 서스펜드 모드로 진입하기 전의 상태로 복구시켜 낸다.
보통 서스펜드 모드로 전환 되었을 시 배터리만으로 3~4일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나, 도중에 배터리가 분리되거나, 배터리가 전량 소모된 경우 메모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됨으로써 휘발성인 RAM의 특성에 의해 그동안 저장되어 있던 이전의 컴퓨팅 환경이 모두 삭제되어 버린다.
주로 활용되는 용도로는, 잠시 자리를 떠 다른 일을 할 때, 급히 노트북을 이동시켜야 하는 경우 하드디스크에 전력공급을 차단함으로서, 충격에 의한 하드디스크의 물리적 에러 방지 등에 사용된다. 서스펜드 모드에서 다시 작업환경을 복원해 내는 것에 걸리는 시간은 무척 짧은 편이므로 잘 활용한다면,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3. 하이버네이션 모드 (Hibernation Mode) = 최대절전모드
'Hibernation'이라는 단어의 뜻이 바로 "동면, 겨울잠" 이다.
말의 뜻과 같이 현재 작업하고 있는 환경, 메모리 내용 등을 그대로 하드디스크에 할당된 일정 공간에 저장해두고, 모든 전원을 완전히 차단시켜 버린다. 그리고 전원버튼을 눌렀을 때, 부팅 되면서, 이미 저장되어 있던 정보를 불러내어 저장 상태 이전의 환경 그대로 복구해 내어 계속 작업할 수 있게 해준다. 다시 작업환경을 복원하기 위해선 전원키를 눌러주면 된다. 그러나 전원키를 눌러 이전 작업환경으로 복원될 때까지의 시간이 상당히 소요됨으로(새로 부팅되어 데몬들을 띄우고, 작업환경을 불러와 사용하는 시간보다는 당연히 상당히 짧은 시간) 노트북을 들고 멀리 떨어진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경우에 아주 유용히 쓰일 수 있다.
4. 스피드 스텝 기술 (Speed Step) 인텔(Intel)사의 저전력 모바일 CPU 중에서도 스피드 스텝 기술이 적용된 모델에만 사용가능한 기능이다. AC전원을 연결하여 사용할 경우에는 CPU의 클럭 스피드를 100% 활용하고, 배터리로 동작 시에는 클럭 스피드 및 소요 볼트(Volt)를 떨어뜨려 CPU에서의 전력소비를 줄여 배터리 사용시간을 최대로 활용하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