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코리아(대표 남기환 http://www.autodesk.co.kr)는 건축·토목·측량·시설물관리·기계설계 등 산업 전반의 토털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협업 솔루션과 컨설팅, 전문 교육 등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 시장을 겨냥한 빌딩수명주기관리(BLM)·시설물관리(ILM)·제품수명주기관리(PLM) 등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BLM은 건축물의 설계부터 시공, 유지 보수, 철거에 이르는 일련의 프로세스에 맞는 2D·3D 설계 도구, 뷰잉 및 협업 솔루션을 제공, 일관성 있는 공정을 구현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의 극대화를 돕는다. ??
ILM은 기존의 지리·공간 정보를 통합하고 이를 기간 시스템과 웹으로 연결, 시설 자산의 생명주기에 맞춰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오토데스크는 지난해부터 ILM 시장 개척에 나서 현재 농업기반공사, 한국공항공사, 삼성전자 등 준거(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보했다. ??
PLM은 제품 기획에서 설계·금형·사출·양산은 물론 회수 및 폐기에 이르는 전 라이프사이클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넓은 사용자 저변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 오토데스크는 이와 함께 PDM 솔루션의 일종인 엔지니어링데이터관리솔루션(EDM)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의 연동이 가능한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
오토데스크는 최근 현대중공업 해양사업 본부에 PLM 솔루션인 스트림라인을 공급, 효과적인 정보관리와 데이터백업 등은 물론 프로젝트 발주에서 구축·관리 업무에 이르는 협업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
오토데스크는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BLM·ILM·PLM 기반 토털 솔루션을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 생산성 향상, 원활한 협업 시스템 등을 위한 토대로 포지셔닝하고 건설·유통·제조 업종의 대기업과 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부 조직과 협력업체 체계를 정비한 오토데스크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시장공략에 나서 올해 전년대비 15% 이상 매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인터뷰-남기환 오토데스크코리아 사장
“경기 침체로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고 있지만 오토데스크 제품이 최적의 선택이라는 점을 부각해 향후 전략의 핵심을 대기업 시장 공략에 두겠습니다.”??
남기환 오토데스크코리아 사장은 지사장에 오른 이후 4년 동안의 준비를 거쳐 대기업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패키지 캐드 시장에서 오토데스크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지만 대기업 시장에서는 아직 후발주자에 머물고 있다. 특히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협업 솔루션 시장에서는 IBM이나 PTC의 그늘에 가려져 있다. ??
남 사장은 이를 위해 ‘오토캐드2005’와 ‘인벤터시리즈9’, ‘메카니컬 2005’, ‘일렉트리컬 2005’, ‘스트림라인5’, ‘볼트’ 등 분야별 신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채널도 소수 정예로 재편, 4년 전 80여개에 달했던 채널을 고객지원과 기술력을 두루 갖춘 30개로 줄였다. 대기업 공략과 산업별 1위 고객 확보라는 두 가지 전략을 동축으로 남 사장은 올해 전년 대비 15%의 매출 성장을 일궈낸다는 목표다.
○ 신문게재일자 : 2004/09/24
○ 이정환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