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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형분석상담연구소 원문보기 글쓴이: doulos12
전도편지나 메세지 보낼 때에 참고 하세요
1999년 3월 15일 편지
엄마, 저예요
어느 어머니가 전쟁에 참여했던
아들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엄마, 저예요, 저 지금 돌아왔어요,
어머니, 울지 마세요. 전 괜찮아요.
그런데 친구 하나를 데리고 왔어요.
몹시 크게 다친 친구인데 갈 집이 없어요.
우리와 함께 살았으면 해요.”
“오냐, 그래라. 우리와 당분간 같이 살자꾸나. 빨리 오너라.”
“엄마, 저는 그 친구와 영원히 살고 싶어요.
그 친구는 외눈에, 외팔에, 외다리에요.”
“얘야, 그 친구는 너의 짐이 될 뿐이야.” “짐이 된다구요?”
아들은 어머니가 채 말을 잇기도 전에 전화를 끊었습니다.
며칠 후 자살한 아들의 시체가 운구되어왔습니다.
그 아들은 외눈에, 외팔에, 외다리였습니다.
가슴 울리는 여운을 우리에게 남기는 일화입니다.
나, 내 가족, 내 이웃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오인숙 / 교단작가
1999년 4월 1일 편지
인환이는 나의 사랑의 스승
인환이는 생후 스물 일곱 달 된 나의 귀염둥이 손자입니다.
그 인환이가 며칠 전에 유행성 장염에 걸리더니
이틀 사이에 탈진이 되어 눕게 되었습니다.
평소 할아버지를 만나면 반가와서 “합비, 합비, 합비….” 하며
숨이 넘어갈 듯 좋아라 불러대던 그 어린것이,
눈뜰 힘조차 없이 소파 위에 엎디어 누워 있는 것을 보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저러다가 잘못되면 어쩌랴는 생각이 문득 들자
가슴이 에이는 듯 저며왔습니다.
그 순간 내 마음속에는 불현듯 부끄러운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내 피붙이에 대한 사랑에는 이처럼 약하면서
고아나 끼니를 굶는 어린아이들을
나는 그동안 얼마나 생각해왔던가?
그들의 고통에 대해 얼마나 아파했던가?
그리고 그들을 위해 무슨 일을 했던가?
인환이를 통해 나는 많은 것을 깨닫고 배웠습니다.
여운학 / 사랑의 편지 발행인
1999년 4월 15일 편지
끝에서 시작하기
갑자기 앞을 못 보게 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가슴에 품었던 야먕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가 싶었습니다.
뛰어난 작가로 앞날이 창창하던 사람이 실명을 했으니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 자신의 인생은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누가 알았겠습니까?
끝난 그 길에서 새로운 길이 열린다는 것을.
이 사람은 그 후 그 전과 비교할 수 없는 불후의 명작을 남겼습니다.
유명한 작가 존 밀턴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가 실명한 후 쓴 작품이 바로 ‘실락원’입니다.
절망은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줍니다.
불행하다고 느낄 때는 미처 보지 못 하지만
사실은 그때 새로운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존 밀턴은 이렇게 말합니다.
“정말 비참한 일은 앞을 못 보게 된 것이 아니라,
앞을 못 보는 환경을 이겨낼 수 없다고 말하며 주저앉는 것이다.”
김상길 / 목사 ·시인
1999년 5월의 편지(1)
굴복하지 않는다면
2차 세계 대전을 민주 진영의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이 한번은 옥스퍼드 대학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코 항복하지 말라(Never give in)고 거듭거듭 강조했습니다.
처칠은 영국의 수상으로서 2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끌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무시도 많이 당하
고 철저히 외면도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코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지금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당한 고통이 참으로 커서 하루에도 몇 번씩 삶을 포기해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승리가 있습니다. 결코 포기할
것이 아닙니다.
Never give in!
서철원 / 교수·총신대
1999년 5월의 편지(2)
부메랑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애들러 박사는 그에게 찾아온 우울증 환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두 주간만 나의 처방을 따른다면 당신은 건강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 처방이란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당신은 매일매일 어떻게 하면 남을 기쁘게 해줄 수 있을까를 궁리해서 그걸 실천하면 됩니다."
값비싼 약이나 까다로운 처방을 내릴 걸 기대하고 찾아온 많은 환자들은 그들 대부분 이 싱거운 처방에 크게
실망하고 돌아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처방을 따른 사람에게는 당장 특효가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남을 돕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했더니 우울증이 없어졌다고 고백합니다.
세상을 향해 사랑의 부메랑을 날려보세요. 상상할 수 없는 기쁨이 당신의 마음속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여운학 / 사랑의편지 발행인
1999년 5월의 편지(3)
보따리와 통장
할머니 한 분이 항상 머리에 무거운 짐 보따리를 이고 다녔습니다.
'도대체 저 보따리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사람들은 참 궁금했습니다.
어느 날 경찰관이 할머니에게 물었습니다.
"보따리에 무엇이 들었나요?" 할머니는 경계의 빛을 보이다가 무겁게 입을 열었습니다.
"내가 20년 동안 모은 돈, 6백 53만원이지. 도둑맞을까 봐 외출할 때마다 이렇게 머리에 이고 다닌다네."
할머니는 돈을 은행에 예금하는 방법을 몰랐던 것입니다.
경찰관은 할머니에게 통장을 개설해주었고 그제서야 할머니의 얼굴에 수심의 구름이 걷혔습니다.
세상의 모든 고통을 홀로 지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에게는 인생의 짐보따리를 맡길 안전한 '은행' 같은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임한창 / 기자·국민일보
1999년 5월의 편지(4)
46세의 새출발
'99(구구)년도에 입학한 대학생을 가리켜 '비둘기 학번'이라고 말합니다. 평화와 순결을 상징하는 비둘기처
럼, 14년 동안 한결같이 조선대 본관 중앙 현관을 지켜온 46세의 문종규씨, 그 '수위 아저씨'가 바로 올해 비둘
기 학번의 야간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친절하고 유난히 표정이 밝았던 그 수위 아저씨의 인생 여정은 가난과 역경으로 점철된 것이었습
니다. 6·25 상이용사이신 부친을 대신 해 가장으로서 가정을 꾸려나가야 했던 그는 상고를 중도에 포기한 채
막노동과 공장생활을 전전하면서도 인생의 밝은 면을 보면서 기쁘게 살았습니다. 대학 현관을 지키게 되면서
배움에 대한 꿈을 나날이 키워왔고 대학입학 검정고시 보기를 네 차례, 드디어 '98년에 시험에 합격하고 이듬
해는 자신이 근무하던 학교의 자랑스러운 '비둘기 학번'이 된 것입니다.
업무를 마치고「경영학 개론」서를 가슴에 품고 강의실을 향하는 그는 더 이상 46세의 중년이 아니었습니다.
상실시대의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는 푸른 희망의 항해사였습니다.
김상길 / 시인·목사
1999년 6월의 편지(1)
수술비 절반
햇살이 비스듬히 내리는 오후, 방송국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한 할머니가 아침 방송을 듣고 거신 것
이었습니다. 그날 아침 딱한 사연이 전파 를 타고 흘러 나갔습니다. 겨우 다섯 살밖에 안 된 승환이가 뇌종양으
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못 받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차라리 제가 아팠으
면....." 하는 승환이 어머니의 울먹이는 소리로 그날 전파는 유난히 떨렸습니다. 할머니는 승환이를 돕고 싶다
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말씀을 남겼습니다.
"직장에 다니는 저의 큰아들도 얼마 전 뇌종양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고맙게도 직장 동료들
이 우리 집 어려운 사정을 알고 모금을 해 가져왔습니다. 우리 아들은 내일 수술을 받습니다. 그런데 돈이 없
어 죽어 가는 아들을 지켜보고 있는 그 어머니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기도하다가 결정
했습니다. 이 수술비의 반을 승환이네에게 주기로 말입니다.
우리야 또 어떻게 마련되겠지요. 그러나 승환이네는 아무것도 없잖아요. 승환이가 수술 받고 다시 일어나 엄
마 앞에서 밝게 웃기만을 기도합니다."
늦은 오후였지만 방송국 안에서는 새로운 아침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사랑과 희망으로 동트는 아침 말입니다.
김상길 / 목사 ·시인
1999년 6월의 편지(2)
나사(NASA)에서 생긴 일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전해지는 이야기 한 토막입니다.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 공동생활을 하지 않으
면 안 되는 우주비행사들이 봉착하게 되는 어려움은 엄청난 기술적 문제이기보다는 사소한 일들, 이를테면, 누
가 화장실을 오래 쓴다거나 깨끗하게 쓰지 못한다는 등의 아주 작은 갈등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지상국에서 그런 기미를 감지하게 될 때, 쓰게 되는 치유방법은 일부러 기체에 고장 을 유발해서, 그 고장을 해
결하지 않으면 다시 귀환할 수 없는 어려운 국면을 만나 게 한다는 것입니다.
승무원들이 다섯 시간 정도 몰두해서 고장을 수리하고 나면, 그들 사이에 꿈틀거리던 갈등도 어느덧 해결된다
고 합니다.
우정이란 함께 고난을 극복하는 데서 영글어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상범 / 목사·밀알교회
1999년 6월의 편지(3)
가치의 재발견
그림을 그리다말고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곤 하던 화가가 있었습니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았던 까닭이었지요.
쓰레기통에 내팽개쳐진 그림은
‘보고 싶지 않은 자신의 인생’이었으며‘버림받은 미운 오리새끼’였습니다.
그런 날이면 화가는 자신이 미워 화실 구석에 앉아 오랜 시간
비탄과 실의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외면당한 인생, 미운 오리새끼를 모든 사람들의 찬사를 받는 ‘최상의 백조’로 변화시킨 공로자가 있
었습니다. 그의 아내였지요.
그녀는 쓰레기통에 버려진 그‘미완성의 꿈’을 치우지 않고
정성스럽게 펴서 말없이 이젤 위에 놓아두곤 했습니다.
그러면 화가는 한참 그 그림을 주시하다가 잃어버린 꿈을 되찾고 다시 붓을 들어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완성시킨 작품이‘전원풍경’,‘목욕하는 여인’등입니다.
화가의 이름은 폴 세잔느. 하마터면 역사의 뒷전에서 유실될 뻔한 작품이 사려깊은 아내의 말없는 격려와 사랑
으로 지금까지
모든 이들의 가슴에 불후의 명작으로 남아 있게 된 것입니다.
행복은 가치의 재발견에 있습니다. 잃어버린 꿈을 다시 찾고 소중하게 가꾸는 사람에게 기회는 ‘최상의 백조’
가 됩니다.
김상길 / 시인·목사
1999년 6월의 편지(4)
밤하늘도 파랗습니다
사람들은 밤하늘이 으레 까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밤하늘이 파랗게 찍힌 사진을 본 일이 있습니다.
그 사진을 찍은 작가에게 어떻게 밤하늘이 파랗게 찍혔는가를 물었습니다.
그는 카메라 셔터를 20초 동안 누르고 있으면 그런 사진이 나온다고 일러주었습니다.
살다보면 까만 밤하늘처럼 정말 앞이 캄캄해질 때가 있습니다.
인생을 포기하고 싶으리만큼 암담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생각의 셔터를 20초만 누를 수 있다면 까맣게만 보이
던 마음의 하늘이 파랗게 찍힐 수 있지 않을까요. 보통 카메라의 셔터 속도가 60분의 1초인 것을 안다면 20초
는 상당히 긴 시간이지만 일상적인 삶에서의 20초는 아무것도 아니겠지요.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보는 것도 지혜가 아닐까요. 전에 어려웠을 때도 생각해
보고 말입니다. 당신의 삶이 그렇게 절망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은 밤하늘도 파랗습니다.
김동호 / 목사·동안교회
1999년 7월의 편지(1)
남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
사람 앞에 서기만 하면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얼굴이 홍당무가
되는, 부끄러움과 수줍음을 잘 타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이런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그는 친구도 없고 남의 집에도
가지 못하고 늘 외롭게 지냈습니다.
그는 "이렇게 소심하게 살면서 평생을 나약하게 보낼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한 번뿐인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자 과감하게 자신을 알리기로 결심했습니다.
먼저 만나는 사람에게 미소를 머금고 인사부터 하고는 상대편을
칭찬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은 멋있는 분이군요." "참 아름답게
보입니다. "이런 말에 그를 만나는 사람마다 행복해했고,
좋아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는 적극적인
사람으로 변모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사람을 감동시키는 영국의 달변가요, 시인이요, 극작가인
버나드 쇼입니다. 상대를 행복하게 해주면 자신이 달라집니다.
조승희 / 저술가
1999년 7월의 편지(2)
진정한 화가의 실력
화가는 모델을 두고 그림을 그립니다.
그러나 완성된 그림이 훌륭한 것은 모델이 아름답기 때문은 아닙니다.
좋은 그림은 모델이 아름답기 때문에 돋보이는 것이 아니라,
화가의 그림솜씨가 좋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훌륭한 화가는 아름답지 못한 모델을 두고서도 아름다운 그림을 그립니다.
좋은 사람이란 좋은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좋지 못한 사람도 사랑해서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내는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 말합니다. 그 능력을 우리는 사랑이라고 하지요.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사랑할 만한 대상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랑할 마음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인간이 가장 탁월한 능력은 비행기를 만드는 기술도,
돈을 많이 버는 기술도 아닌,
바로 사람을 사랑하는 능력이 아닐까요?
이상범 / 종교인
1999년 7월의 편지(3)
시각장애인의 바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헌신하는 한 분을 만났습니다. 앞을 못 보는
분들을 위해 한 1년만 봉사해야지 한 게 어느 새 10년이 넘었답니다.
육신이 건강한 이분이 하는 일은, 신문이나 책을 녹음해 방송을 통해
들려주는 일이었습니다.
봄날 푸른 하늘을 나는 종달새처럼, 시각장애인들에게 여러 가지 정보와
소식을 알리는 일에 그는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런 이분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은 1년에 한 번, 시각장애인들을
초청해 함께 바다를 보러가는 것이랍니다.
그들이 바다를 그렇게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눈으로 바다를 보며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답니다.
맑게 개인 날 아침, 이분과 함께 시각장애인 한 분을 만났는데 그분이
제게 이렇게 말하며 인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참 하늘이 맑고 푸르군요."
김상길 / 교 수
1999년 7월의 편지(4)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은 바둑을 두면서 인생을 배운다고 합니다.
케이블 TV에 보면 프로기사(棋士)와 아마추어 기사가 너댓 점의
접바둑을 두는 시간이 매일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프로가 아마추어에게 지는 예는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프로기사는 수순 곧 바둑의 '우선순위'를 잘 알고 있기에 상대로 하여금
헷갈리게 하여 약점을 유도해내고 일단 공격의 기회를 잡으면 끝까지
몰고 가서 바둑을 이기는 것을 봅니다.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기 직업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다음
먼저 해야 할 일과 나중 해야 할 일을 정확히 파악하여 승산이 섰을
때에 집중적으로 온 힘을 다하여 정진해야겠구나 하는 삶의 지혜를
나는 바둑에서 배웁니다.
여운학 / 사랑의편지발행인
1999년 8월의 편지(1)
천국문을 여는 열쇠
유대인의 탈무드에 보면 이런 가르침이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에게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자리보다는
조금 낮은 자리를 잡아라.
남으로부터 내려가라는 말을 듣는 것보다
올라가라는 말을 듣는 편이 훨씬 낫지 않은가.
신은 자기 스스로 높은 자리에 앉은 자를 낮은 곳으로 떨어뜨리시고
스스로 겸손한 자를 반드시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신다.”
겸손은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요소입니다.
자신을 살피고 낮추는 사람은 실수가 적고,
예절바른 사람이 되고 칭찬을 받습니다.
‘좁은 문’의 작가 앙드레 지드는
“겸손은 천국의 문을 열고 교만은 지옥의 문을 연다.”고 했습니다.
여운학 / 사랑의편지 발행인
1999년 8월의 편지(2)
세워진 돌들
원주 가나안농군학교에 가면 길가에 큰 돌들을 세워놓고
그 위에 다시 작은 돌들을 세워놓은 것이 눈에 띕니다.
그래서 이 학교의 설립자 김용기 장로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이 돌들을 세워놓으신 뜻은 무엇입니까?” 하고 묻자,
“사람들이 너무 게으른 것 같아서
이 돌들을 보고 깨달으라고 세워놓았지.
돌들도 땅에 마냥 누워 쉬지 않고 일어나
부지런히 일한다는 뜻으로 세워놓은 걸세.”
“그럼 돌 위에 돌을 얹어놓은 것은 무슨 뜻입니까?” 하자
“그것은 서로 연합하여 부지런히 일하라는 뜻이지.” 하셨습니다.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
한 끼 식사를 위해서는 4시간씩 일하라.
이것은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식사 때마다 부르짖는 구호입니다.
게으르고 눕기 좋아하는 현대인을 향한 경고가 아닐까요.
여운학 / 사랑의편지 발행인
1999년 8월의 편지(3)
인간관계를 좋게 하는 법
미국의 카네기 공대 졸업생을 추적 조사한 결과, 그들은 한결같이 이구동성으로
“성공하는 데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은 15퍼센트밖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나머지 85퍼센트가 인간관계였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주위의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하찮다고 생각할 만한 작은 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잘 챙겨서,
여러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어온 것을 봅니다.
그들은 특히 ‘세 가지 방문’을 잘 했는데
‘입의 방문’과 ‘손의 방문’, ‘발의 방문’이 그 세 가지입니다.
입의 방문은 전화나 말로써 사람을 부드럽게 하며
칭찬하는 것이고 용기를 주는 방문입니다.
손의 방문은 편지를 써서 사랑하는 진솔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고,
발의 방문은 상대가 병들거나 어려움이 있을 때 찾아가는 것을 의미하는데
바로 이런 것을 잘 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고,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고기는 씹어야 맛이고, 말은 해야 맛입니다.
칭찬은 할수록 늘고, 편지는 쓸수록 감동을 주며,
어려운 이는 찾아갈수록 친근해집니다.
인간관계에 감동을 주는 사람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조승희 / 저술가
1999년 8월의 편지(4)
맨발로 소리를 듣는 사람
맨발로 소리를 듣는 사람이 있다. 애블린 글래니.
올해 서른 네 살인 그녀는
세계 최고의 타악기 연주자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여느 음악인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녀가 12세 때 이미 청력을 잃은 청각 장애인이라는 사실이다.
당연히 사람들은 그녀가 청각을 잃는 순간
이미 음악가로서의 인생에 마지막 종이 울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글래니는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귀를 일단 포기해야 했다.
대신 그녀는 소리의 진동과 뺨의 떨림으로
소리를 감지하는 연습을 시작했다.
그리고 무대엔 항상 맨발로 올라가
발끝에서 전해오는 진동으로 소리를 구별해냈다.
귀가 아니라 온 몸 전체가, 그 중에서도 극도로 섬세해진
발끝의 촉각 하나 하나가 그녀만의 청각기관이 되어준 셈이다.
덕분에 그녀는 미세한 대기의 변화로도
음의 높낮이를 읽어낼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고 20여 년의 노력 끝에
세계 최고의 타악기 연주자로 꼽히게 됐다.
듣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
그녀의 신체적인 결함을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된 것이다.
무엇을 두려워하십니까? 지금 도전하세요.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이진호 / 작가
1999년 9월의 편지(1)
구조 전보
풍랑이는 바다에 배 한 척이 파선했습니다.
모두 물에 잠기는 판에 한 사나이만이 극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그 사람은 구조되자 제일 먼저 자기의 집으로 전보를 쳤습니다.
"나는 살았다!"
그 후 사나이는 전보다 더욱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지만 세상일은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다시 좌절과 절망으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우연히 서랍에서 자신이 보냈던 전보를 발견했습니다.
"나는 살았다!"
그때 죽음의 검은 그림자가 너울거리던 난파선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지금의 모든 어려움은 난파선에서의 두려움과 절망과는
비교가 되지 않음을 사나이는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나이는 다시 새 힘을 얻었고,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면
벽에다 붙여둔 전보를 읽었습니다.
오늘 겪는 이 어려운 일보다 더 힘겨웠던 과거의 일은
없었는지, 그때 어떻게 이겨냈는지 떠올려보고 힘을 내면 어떨까요?
이희갑 / 교단작가
1999년 9월의 편지(2)
기회의 진실
고대 희랍 올림포스 신전에는 시간의 신 크로노스(Chronos)의
신상이 있었습니다.
이 신상은 벌거숭이 젊은이가 달리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발에는 날개가 달려있고 오른손에는 날카로운 칼이 들려있으며
이마에는 곱슬곱슬한 머리카락이 늘어뜨려져 있지만
뒷머리와 목덜미는 민숭민숭한 모습이었습니다.
이 신상을 본 시인 포세이디프(Poseidipp)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시간은 쉼없이 달려야 하니 발에 날개가 있고
시간은 창끝보다 날카롭기에 오른손에 칼을 잡았고
시간은 만나는 사람이 잡을 수 있도록 앞이마에 머리칼이 있으나
시간은, 그러나, 지난 후에는 누구도 잡을 수 없도록 뒷머리가 없다.
시간은 곧 기회입니다.
한 번 놓친 기회는 다시는 그 앞이마를 우리에게 보여주지 않습니다.
이상범 / 목사
1999년 9월의 편지(3)
"제가 너무 똑똑하기 때문입니다."
문제아들만 모아놓은 교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새로 부임한 여교사가 그 반
아이들과 이런 약속을 했습니다. 그것은 교사가 무슨 질문을 하더라도 "제가 너무
똑똑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하기로 한 것입니다.
교사는 제자리에 앉기를 거부하고 벽에 비스듬히 기대 서 있던 학생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했습니다.
"내가 이 앞자리에 앉힌 이유는 뭐지요?"
소년은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제가 너무 똑똑하기 때문입니다."
교사는 저능아, 불량아, 문제아 취급을 받던 학생들에게 차례로 질문을 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학생들의 눈에는 하나같이 눈물이 고였습니다.
그 여교사의 철학은 "어떤 사람도 자기 빛을 갖고 있다.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어 그 불빛을 더욱 밝게 하면 된다!" 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가슴에 숨어 있는 자기 존엄성이라는 불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지 않으시겠습니까?
오인숙 / 교단작가
1999년 9월의 편지(4)
권태의 리듬
음성 연구가들은 벽시계의 추 움직이는 소리가 '똑딱똑딱'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시계소리는 항상 '똑똑똑똑'으로 동일합니다.
그런데 왜 '똑딱똑딱'으로 듣습니까? 그것은 인간의 마음속에
변화와 리듬을 추구하는 심리가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마음의 느낌대로 행동하고 생각하는 존재입니다.
거짓말쟁이들이 남의 말을 가장 믿지 않습니다.
남을 헐뜯는 사람의 얼굴 표정은 항상 적의에 차 있습니다.
오늘의 현실이 권태로운 '똑똑똑똑 인생'이라 할지라도
'똑딱똑딱 인생'으로 바꾸어 생각하십시오.
인생에도 리듬이 필요합니다.
임한창 / 기자
1999년 10월의 편지(1)
한 사람의 믿음
미국의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80세 생일 잔치자리에서
다음과 같이 소감을 말했습니다. "내가 살아오는 동안, 나는 허황된 계획을 꾸민 적도 있었고,
실현 불가능한 꿈을 가진 때도 있었소. 그러나 아내는 한 번도 불평을 하지도,
의심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언제나 나를 믿어주었답니다.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렇게 나를 믿어준 아내의 덕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나의 가장 큰 기쁨이지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기를 믿어주는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든든한 일입니다.
당신을 언제나 믿어주고 있는 분이 계십니다.
그 사실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이 상 범 / 목사
1999년 10월의 편지(2)
슈바이처 박사의 생명의 외경
남아프리카 밀림의 성자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
그는 실로 모든 생명을 존귀하게 여겼습니다.
그의 생명의 외경(畏敬)사상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을 배우려고
람바레네 밀림 속으로
세계의 뜻있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들었습니다.
어느 날, 한국에서 간 의학도 이일선 목사가 큰 나뭇가지 사이에
막대기를 걸쳐 놓고 거기에 흔들 침대를 만들어 놓았다가
이를 발견한 슈바이처 박사에게 크게 꾸지람을 받았습니다.
"비록 말하지는 못하지만 나무가 얼마나 아프겠는가?"
물론 슈바이처 박사는 그 밀림 속에 병원을 짓기 위해서
자기 손으로 큰 나무를 많이 잘랐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함이었지요.
사람이 즐기기 위해서, 혹은 좀더 편하기 위해서는
나뭇가지 하나도 꺾지 않을 뿐 아니라 껍질을
상하게 하는 일까지도 자기 몸의 아픔과 같이 느꼈던
그의 생명사랑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여 운 학/ 사랑의편지발행인
1999년 10월의 편지(3)
화가 렘브란트의 조언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내가 있어 늘 행복했던 사람,
그래서 그에게 아내를 잃은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한동안 그는 말을 잃었습니다.
그러다가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그린 종교적인 색채의 그림은 특히 인물 묘사에서 경건함과
숭고함이 배어나왔습니다.
그것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경지였습니다.
그가 바로 17세기 네덜란드와 유럽 회화를 대표하는 화가 렘브란트입니다.
렘브란트는 '야경'이란 그림에서 당시 자신의
어둔 인생과 심경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 줄기 희미한 빛을 추구하는 의지와 희망도 묘사했습니다.
이 그림이 널리 알려진 뒤 한 미술학도가 그에게 찾아와
"어떻게 그림을 그려야 좋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렘브란트는 주저없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붓을 잡고 지금 시작하세요."
김 상 길/교수
1999년 10월의 편지(4)
성공의 출발점
지난 여름, 한 해변에 수많은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옆 가게는 한산한데 한 가게는 맨발의 손님들로 북적댔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한산한 가게 입구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붙어 있었습니다. "맨발입장 불가"
그런데 손님이 붐비는 가게에는 대문짝만하게 이런 글이
붙어 있었습니다. "맨발입장 대환영"
한 주인은 맨발의 손님들이 가게를 더럽힐 것을 염려했습니다.
그러나 또다른 주인은 맨발의 사람들을 기회를 제공할
'손님'으로 생각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생각의 출발점이 다릅니다.
기회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파랑새처럼 날아옵니다.
임 한 창/국민일보 기자
1999년 11월의 편지(1)
승리의 원리
서부 영화를 보면 술집에 카우보이 모자를 쓴 선한 총잡이가
여송연을 물고 탁자에 앉아 조용히 술잔을 앞에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서 선해 보이지 않는 또 하나의 총잡이가 양다리를
벌리고 서서 손은 허리춤에 있는 권총에 가까이 한 채,
"야, 이 비겁자야, 어서 총을 뽑아라. 내가 네게 본때를 보여줄테다." 하고 외칩니다.
여전히 침묵은 흐르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이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일순간 총성이 울려퍼지고 총잡이는 쓰러집니다.
각본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일이지만 쓰러진 총잡이는
등을 보이고 뒤돌아 앉아 있던 총잡이가 아니라
금방 총을 뽑을 듯이 떠들어대던 선하지 못한 총잡이입니다.
승리는 침묵 속에 준비한 자의 것임을 느낍니다.
서두르는 자는 먼저 쓰러지게 되어 있거든요.
무슨 일을 하든지 조용히 준비한 사람은 승리합니다.
여 운 학 /사랑의편지 발행인
1999년 11월의 편지(2)
에디슨의 한 마디
어느 날, 연구에 몰입해 있는 에디슨에게 한 방문자가
아들을 데리고 찾아와서 말했습니다.
"선생님, 이 아이에게 평생의 좌우명이 될 한 말씀만 해주십시오."
그러나 연구에 몰두해 있던 에디슨은 입을 열 줄 몰랐고,
초조해진 방문객은 자꾸 시계를 들여다보았습니다.
유학을 떠나는 아들의 비행기 탑승 시간이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그때, 에디슨이 말했습니다.
"시계를 보지 말라."
시계를 보지 않는다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자신의 일에 즐겨 몰두해 있는 사람이라면 결코 시계를 보지 않습니다.
허리를 펴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라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하지 않을까요?
오 인 숙 / 교단작가
1999년 11월의 편지(3)
오렌지 화차와 위궤양
작은 벌레 한 마리가 사각사각 과일을 갉아먹듯이, 행복도 아주 작은 근심으로 좀 먹어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짐은 오렌지를 한 번에 10∼15 화차씩 수송하는 일을 감독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화차가 파손 될까봐 걱정, 철
교라도 끊어질까봐 걱정, 판로를 잃을까 걱정, 그렇게 걱정하던 중에 위궤양에 걸렸습니다. 의사는 짐에게 물
었습니다.
"자네는 1년에 과일을 몇 화차나 수송하지?" "약 2만 5천 정도."
"그 중에 몇 화차나 파손됐지?" "아, 약 다섯 대 정도."
"그럼, 철교가 무너진 일은 있는가?" "한 번도 없었지요."
짐은 한번도 안 생기는 철교 사고와 5천분의 1에 불과한 차량 사고 때문에 위궤양에 걸렸던 것입니다.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근심은 어떤 것입니까?
오 인 숙 / 교단작가
1999년 11월의 편지(4)
어느 신사와 상사
한 신사가 말을 타고 가다가 병사들이 나무를 운반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상사 한 명이 구령을 붙이며 작업지휘를 하고 있었지만
워낙 무거운 나무인지라 좀처럼 움직이질 않고 있었습니다. 신사가 상사에게 물었습니다. "자네는 왜 같이 일
하지 않는가?" 그랬더니 상사가 대답하기를 "전 졸병이 아니라 명령을 내리는 상사입니다."
그러자 신사가 말에서 내려 저고리를 벗고는 병사들 틈에 끼여서 땀을 흘리며 열심히 나무를 나르는 것이었습
니다. 한참만에 나무를 목적지까지 다 운반했습니다. 신사는 말에 올라타며 상사에게 말했습니다. "다음에 또
나무를 운반할 일이 있거든 총사령관을 부르게." 상사와 병사들은 그제서야 그 신사가 조지 워싱턴 장군임을
알았습니다.
많은 것을 가졌으나 몸소 낮추어 남을 돕는 겸손한 사람,
이런 사람이 정말 큰 사람이 아닐까요?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약 4:10)
조 승 희 / 목사·저술가
1999년 12월의 편지(1)
아이들도 다 아는 것
평소 그러지 않던 아이가 이상하게 계속해서
옆의 친구들을 괴롭혀 울려놓았습니다.
교사가 그 아이의 어머니에게 물었습니다.
"요즘 집에 무슨 일이 있나요?
아이가 마음을 잡지 못해 하는 것 같은데요."
그 아이의 어머니는 놀라며 눈물을 글썽인 채 대답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곧 이혼하려고 해요. 하지만 아이는
전혀 모르는데…."
마음과 마음 사이에는 서로를 이어주는 끈이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끈은 그 중에서도 가장 질기고 예민
한 끈이지요.
오 인 숙 / 교단작가
1999년 12월의 편지(2)
노력만 하면 된다!
"여보시오, 당신은 어딜 그렇게 바삐 가는 거요?"
분주한 인생길에서 누군가 당신에게 이렇게 묻는다면, 그때 당신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한 노인이 지나는 나그네에게 물었습니다. 어딜 그렇게 바쁘게 가는 거냐고. 나그네는 서울에 간다고 대답했습
니다. 노인은 딱하다는 듯이
"서울은 북쪽인데, 어째서 남쪽으로 가는 거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나그네는 다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염려 마세요.
나는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이니 노력만 하면 안 될 게 없지요."
나그네가 어리석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지금쯤, 당신도 자기 삶의 목적과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이 좋지 않을
까요? 문제는 방향입니다.
오 인 숙 / 교단작가
1999년 12월의 편지(3)
뒷간쥐와 뒤주쥐
한 젊은이가 시골 화장실에 앉아 있는데 생쥐 한 마리가 들락날락 하면서 사람 눈치를 보느라 정신이 없습니
다. 이것을 지켜보던 젊은이에게 문득 어떤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곡식을 담아두는 부잣집 뒤주에 사는 생쥐는 사람의 눈치 보지 않고도 사람들이 먹는 알곡을 배불리 먹고사는
데, 불쌍한 뒷간 생쥐는 저렇게 부지런히 들락거리며 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살아도 얻는 거라고는 겨우 사람
의 배설물에서 나온 찌꺼기밖에 더 있는가. 옳다. 사람도 어디에서 노느냐가 문제다. 지금의 나처럼 이 시골에
서 안주하여 살다가는 저 뒷간 생쥐꼴이 되겠구나! 이리하여 그 젊은이는 당장 장안으로 올라와 세상에 이름
을 떨쳤으니 그가 곧 중국의 한신 장군입니다.
젊은 시절에 원대한 꿈을 품고 현재의 안일을 박차고 일어나는 용단과 기백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여 운 학 / 사랑의편지 발행인
1999년 12월의 편지(4)
아스토리아 호텔의 지배인
작은 친절로 성공한 이 사람을 아십니까? 어느 날 필라델피아에 있는 작은 한 호텔에 "도시 행사로 호텔마다
만원이라 묵을 곳이 없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노부부가 들어섰습니다.
이 호텔의 야간종업원은 "여기에도 객실이 없지만 제 방이라도 괜찮다면,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쓰십시오."라
고 선선히 응대했습니다.
이 종업원의 친절을 눈여겨본 노부부는 다음날 아침 자신을 소개했는데 그가 바로 1976년에 1천 9백 개의 객실
을 갖춘 뉴욕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의 경영인, 존 제이콥 아스터였습니다. 그는 작은 친절을 베푼 이 야간
종업원을, 전격적으로 아스토리아 호텔의 총지배인으로 삼았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에게는 세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언제 보아도 활짝 웃는 밝은 미소로 타인을 배려하는 친절과,
항상 긍정적이고 감사의 말을 하며, 성실한 태도와
겸손한 자세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조 승 희 / 목사 ·저술가
2000년 1월의 편지(1)
재벌 회장과 젊은이
미국 보스톤에 큰 꿈을 가진 스트로사라는 청년이 살았습니다.
이 청년은 몹시 가난했습니다.
그는 당시 유명한 거부인 바턴 회장을 무작정 찾아가
‘성공해서 꼭 갚을 테니 돈을 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바턴 회장은 청년의 용기와 굳은 심지만 믿고
선뜻 2천 불을 꾸어주었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청년은 약속대로 돈을 갚았습니다.
10여 년이 흐른 후, 미국 경제가 몹시 어려워져
큰 회사들까지 우수수 쓰러지게 됐습니다.
바턴 회장의 회사도 빚 때문에 쓰러질 지경이었습니다.
그때 스트로사 청년이 찾아와
회사의 빚을 모두 갚아주겠다고 나섰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바턴 회장이 몹시 놀라자 스트로사는
“빌린 돈은 예전에 갚았지만, 그 은혜는 아직 갚지 못했습니다.
저는 회장님의 은혜로 큰 돈을 벌었습니다.
두고두고 그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은혜를 입은 후에 그것을 잊지 않는 한 사람이 소중합니다.
이 동 태 / 교단동화작가
2000년 1월의 편지(2)
바이올린이 만들어진 유래를 아십니까?
고대 이집트의 나일강 가를 지나던 행인이
죽은 거북이의 등을 밟았습니다.
그 거북이 잔등의 힘줄에 행인의 발길이 닿자
거기서 아름다운 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그 후 무명의 악사가 이 거북이 잔등에 힘줄을 매어두고
심심하면 켜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이올린을 만들게 된 시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쓸모없다고 생각하기 쉬운 것들이
우리의 마음에 깊은 울림과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혹시 우리 마음 가운데
소중하게 쓰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없을까요?
마음껏 사용해보지 않은
당신의 ‘미소’, ‘사랑’, ‘동정심’….
지금 그런 아름다운 감정들을 꺼내어 서로 나누고
선물해보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오 인 숙 / 교단작가
2000년 1월의 편지(3)
여전히 남아 있는 것
인생의 길목에서 우리가 가장 만나기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불행’일 것입니다.
갑작스레 큰 불행에 직면한 미첼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오토바이 사고로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화상을 입은 나이는 46세였습니다.
4년 후 그는 비행기 추락사고로
하반신까지 마비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연거푸 닥친 불행도
그의 영혼을 위축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이상하게도 오히려 숨겨졌던 힘을 발휘하게 되어
그는 백만장자, 학위 취득, 연설가 등의 행복을 끌어안았습니다.
“내게 불행이 닥쳐오기 전까지
내가 할 수 있었던 일은 10,000가지였다.
그러나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9,000가지로 줄었다.
할 수 없게 된 1,000가지 일에 대해 슬퍼하면서 고통 속에 살든지,
아니면 나에게 남아 있는 9,000가지 일을 하며 살든지
선택해야 했을 때 나는 내게 남은 9,000가지를
기뻐하기로 작정했다.” 잃어버린 1,000가지를 끌어안고
비통의 자리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에게 그가 들려준 말입니다.
오 인 숙 / 교단작가
2000년 1월의 편지(4)
찢어진 예복
한 가난한 지휘자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팔을 휘두르며 열심히 지휘를 하느라
지휘자의 낡은 예복이 그만 찢어지고 말았습니다.
어찌할 바를 모르던 지휘자는,
한 곡이 끝나자 얼른 예복을 벗어버리고
셔츠 바람으로 지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뒤에서 킬킬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때, 앞좌석에 앉아 있던 귀족 한 사람이
입고 있던 웃옷을 소리 없이 벗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있던 사람들도 하나 둘씩 웃옷을 벗었고,
그날 음악회가 감격적이고 성공적으로 끝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었습니다.
남의 허물을 보고 탓하거나 조롱하기보다
감싸줄 수 있는 마음,
아름답지 않습니까?
이 동 태 / 교단동화작가
2000년 2월의 (1)편지
고난이 지난 후
‘알프스의 명화’로 불리는 고산 식물 에델바이스는
눈 속에서 추위를 견디며 어렵게 생명을 이어갑니다.
차디찬 바람과 눈보라에 시달리며 겨울을 지내죠.
에델바이스는 이런 시련을 겪으면서
탐스러운 꽃봉오리를 맺습니다.
그리고 눈이 녹을 무렵에는 신비로운 꽃을 피웁니다.
에델바이스의 잎과 줄기는 뽀얀 솜털로 덮여 있습니다.
꽃잎도 부드러운 솜털로 짠 것같이 눈부십니다.
에델바이스는 추위에 심하게 시달릴수록,
밤낮의 기온차가 클수록
더욱 신비한 빛깔을 띠게 된다고 합니다.
그것은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더욱 신비한 빛깔이
생겨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동 태 / 교단동화작가
2000년 2월의 (2)편지
당신의 하루
또 하루가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우리는 가장 소중한 오늘을 무의미하게,
때로는 아무렇게나 보낼 때도 있습니다.
내촌감상이란 사람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하루는 곧 일생이다.
좋은 일생이 있는 것처럼 좋은 하루도 있다.
불행한 일생이 있는 것같이 불행한 하루도 있다.
이렇게 하루를 짧은 일생으로 본다면
한 날의 생활을 등한히 하지 못할 것이다.”
좋은 하루를 보내는 것이 곧 좋은 일생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는 ‘선물’이며
‘시간’이고‘생명’입니다.
소중한 ‘하루’, 아름답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 인 숙 / 교단작가
2000년 2월의 (3)편지
진 게임의 법칙
지나간 일에 매여 근심하느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어리석음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야구계의 원로인 코니 매크에게
이미 진 게임 때문에 고민해본 적이 있느냐고
누군가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예, 나도 전에는 종종 그랬어요.
그러나 그것이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란 걸 알았습니다.
이미 흘러가버린 개울물로는 물방아를 찧을 수 없으니까요.”
정말 그렇습니다.
흘러간 일에 대해 걱정한다고,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유익을 가져다주지는 않습니다.
전혀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합니다.
지나간 일은 그저 우리에게
삶의 지혜가 되는 경험을 남길 뿐입니다.
오 인 숙 / 교단작가
2000년 2월의 (4)편지
까치대감
조선말기에 정기세(鄭基世) 대감은
별명이 까치대감이었습니다.
명재상이자 아흔까지 수를 누린 정원용(鄭元容) 대감의 맏아들로,
전라감사와 형조판서, 이조판서를 지낸 그는
매일같이 좋은 소식을 찾아 듣고
그 얘기를 남에게 전해주기 좋아했다고 합니다.
“삼남지방이 가물었는데 단비가 왔다고 하니 얼마나 기쁜 일인가?”
“아무개가 병이 많이 호전되었다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그 친구, 아주 좋은 집안에 장가를 든다는구먼,
신부도 아주 덕성스럽지. 축하할 일이야.”
“부친이 환갑을 맞으셨다니 경사군. 그래.”
이렇게 항상 기쁜 소식을 전하는 정판서에게
나쁜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나쁜 광경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늘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게 까치와 같다고 하여
대감을 까치대감이라는 별칭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우리는 어떤 기쁜 소식을 세상에 전할까요?
복된 소리, 좋은 소식을 전하는
현대판 까치대감이 되어보면 어떨까요?
최 래 옥 / 한양대 교수
2000년 3월의 (1)편지
성인(聖人)이 되는 비결
모든 사람에게 존경받는 성인(聖人)이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어렵다고 해서 포기해버릴 일도 아니지요.
어느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성인(聖人)이 되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스승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성인(聖人)이 된다는 것은 쉽고도 어렵다.
도저히 즐거워할 수 없을 때 즐거워하였기 때문에,
도저히 참고 견딜 수 없을 때 인내하였기 때문에,
한적하게 앉아 있고 싶었을 때 뛰어다녔기 때문에,
말을 하고 싶을 때 침묵을 지켰기 때문에,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품어주고 용서하였기 때문이다.”
성인들이 살았던 삶 그대로 살 수는 없다고 해도
그 방법을 흉내내면 언젠가는 성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닮으려고 한다면 반드시 닮아가게 되는 법이니까요.
< 조승희 / 목사·저술가 >
2000년 3월의 (2)편지
확률 10퍼센트
뇌수술을 받으러 가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수술에 성공해서 생존할 확률이라고 해야 고작 10퍼센트.
황량한 마음을 가눌 길 없이 차에 오르며,
그는 자신이 세상에서 버림받은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차가 서서히 움직여 대문을 나섰을 때였습니다.
그때 거리 양쪽 모든 집의 현관문이 일제히 열리고
동네사람들이 나와 그를 향해 손을 흔들어주었습니다.
이웃사람들이 그의 수술 성공과 건강을 기원하며
모두 함께 격려해주자고 약속한 일이었습니다.
절망했던 환자는 ‘나는 사랑받고 있어.’ 하는 생각에
가슴 가득 새로운 희망과 용기가 솟아올랐습니다.
작은 사랑과 격려가 귀중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우리의 시도와 노력은 충분히 아름다운 일입니다.
< 오인숙 / 교단작가 >
2000년 3월의 (3)편지
주는 자 받는 자
한 어머니에게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오직 한 가지의 소원을 아뢰도록 하라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어머니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이 아이가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게 해주십시오.”
소원대로 아이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며 자라났습니다.
그러나 사랑만 받고 자란 아이는 교만하고,
향락만 좇다가 공허로 지쳐 자살하려듭니다.
그때 그 아이에게도 한 가지의 소원이 허락되었습니다.
그는 서슴지 않고
“제게 도움이 되지 않는 모든 힘을 거둬가주세요.
그 대신 제가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빌었답니다. 그러자 그는 진정한 행복을 얻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는 내 아이가 사랑받기만을 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자녀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우리의 자녀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 오인숙 / 교단작가 >
2000년 3월의 (5)편지
현인 솔론과 크로이수스왕
터키의 사르드리라는 작은 마을은 고대의 대도시였던 사데입니다.
사데를 끼고 흐르는 시내는 황금천이라 불리울 만큼
많은 사금이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크로이수스왕은
부를 마음껏 누렸으며, 금으로 최초의 주화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아테네의 현인 솔론이 방문했을 때, 왕은 자랑스레 말했습니다.
"당신이 만난 사람 중에 누가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 생각하오?"
왕은 자기 이름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물었습니다.
"사람이 그 생애를 마칠 때까지는, 아무도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솔론의 대답에 왕은 실망하고 말았습니다.
기원전 450년, 페르시아 군대는 사데를 공격했고
왕은 화염 속에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솔론이여, 솔론이여!" 그러나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헛된 영화에 시간과 마음을 빼앗기고 사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진우 / 목사, 저술가>
2000년 4월의 (1)편지
시련의 유익
조용한 섬나라인 뉴질랜드. 그곳에는 날지 못하는 새가
다섯 종류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섬에는 새를 해치는 다른 동물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뱀들도 독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들은 굳이 공중으로 날아오를 필요가 없게 되고,
그저 나뭇가지나 땅에서 지내다보니 날개는 있어도
날지 못하는 새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안일은 삶을 무기력하게 하지만
시련은 새를 날아오르도록 합니다.
이렇듯 시련은 우리의 삶을 높이 끌어올리는
필수 요소입니다.
<이진우 / 목사, 저술가>
2000년 4월의 (2)편지
가장 진귀한 보석
송나라 재상의 이야기입니다.
한 사람이 보석을 들고 재상을 찾아갔습니다.
어렵게 구한 값비싼 보석을 뇌물로 바치려는 것입니다.
"이 보석은 쉽게 구할 수 없는 희귀한 보석입니다.
재상님께 드리려고 가져왔으니 받아주십시오."
그러자 재상은 대답했습니다.
"나에게도 그에 못지 않은 보석이 있습니다.
이런 값비싼 보석을 보고도 탐낼 줄 모르는 내 마음입니다.
만약 내가 그대의 보석을 받게 되면
그대도 값비싼 보석을 잃게 되고,
나도 내 마음의 보석을 잃게 되니, 어서
도로 가져가십시오. 나는 내가 가진 보석으로도 충분합니다."
라고 말하며 보석을 가지고 온 사람을 돌려보냈습니다.
내 마음의 보석을 잃는 것이 가장 진귀한 보석을 잃는 것입니다.
<이동태/ 교단동화작가>
2000년 4월의 (3)편지
비스마르크와 늪 이야기
독일의 재상을 지낸 비스마르크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친구와 사냥을 나갔는데 그만 친구가 늪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늪에 빠진 친구는 움직일 때마다 점점 깊숙이 빠져들고 있고,
비스마르크가 총대를 내밀어도 닿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할지 모르는 위기의 순간이었습니다. 친구는 더 이상
빠져나오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포기하려 했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비스마르크가 총알을 장전한 총구를 친구에게 들이대더니
방아쇠를 잡아당기려고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깜짝 놀란 친구는 자신을 조준한 비스마르크의 총대를 피해
허우적거리며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새 친구는 늪 가장자리까지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비스마르크는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오해하지 마. 난 자네에게 총을 겨눈 게 아니었어.
바로 좌절하고 체념하는 자네의 나약함에 총을 겨눈 거라네."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필요한 건 그것을 극복하려는
불굴의 의지와 용기입니다.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지 않았다면 비스마르크의 친구는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을 겁니다.
<이희갑/ 교단동화작가>
2000년 4월의 (4)편지
지나친 욕심은 해가 됩니다
어느 나이 많은 성자(聖者)가 길을 가다가 두 사람과
동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헤어지게 되자 성자가 동행한 두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덕분에 외롭지 않게 잘 왔소.
보답으로 두 분의 소원을 들어드리리다.
다만 먼저 말하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되
다음 사람에게는 그 두 배로 소원을 들어드리겠소."
그러자 두 사람은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먼저 말하면 저 친구가 두 배나 되는 소원을 이루겠지.
그러나 절대 먼저 말할 수 없어.'
서로 상대가 먼저 말하기를 기다리며 눈치만 보다가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그 중에 욕심이 더 많은 친구가
"야, 어서 말해! 먼저 말하지 않으면 죽일 거야."라며
윽박질렀습니다.분위기는 금세 험악해졌고,
그러다 힘에 부쳐 상대에게 먼저 얻어맞은 사람이 입을 열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한 쪽 눈을 뽑아주세요."
결국 그 사람은 한 쪽 눈을,
다른 사람은 두 눈을 다 뽑히고 말았습니다.
만일 두 친구가 서로 협력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소원을 이루는 데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됐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나친 욕심이 두 사람을 다 망쳐버렸습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곧 나를 위하는 길이라는 점, 잊지 맙시다.
<조승희/ 목사>
2000년 5월의 (1)편지
어느 조종사의 이야기
한적한 골목길을 걷는다거나 한 모금의 차를 마시면서
단상(斷想)에 젖어보는 여유를 현대인은 잊고 사는지도 모릅니다.
심지어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을
잊고 지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잠시 생각하기'는 삶을 풍요롭게 할 뿐 아니라 삶의 위기를
맞게 될 때 '스톱' 스위치를 누르는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비행기 조종사에게 물었습니다.
"위기상황에 빠진 적이 있었을 텐데요. 그럴 땐 어떻게
대처하시는지요?" 조종사가 대답했습니다.
"어려운 때가 많았지요. 긴급 상태가 발생하면 우선
'아무것도 하지 말고 생각을 할 것.
침착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되새기곤 했습니다."
<오인숙/ 교단작가>
2000년 5월의 (2)편지
선한 길잡이를 만나는 행운
눈 덮인 알프스 산맥을 등반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길을 안내하는 길잡이입니다.
다른 장비나 기구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다 할지라도
길잡이가 없으면 큰 낭패를 보게 되고
심지어 생명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산맥을 등정하는 데도 길잡이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암벽에 부딪쳤을 때에, 험한 길을 만났거나 길을 잃었을 때,
위기상황이 발생한 그 곳의 지리를 잘 알아서
올바르게 대처할 줄 아는 좋은 길잡이를 만난다는 것은
정말 행운입니다.
시련이 닥쳤을 때, 인생의 진로를 정하지 못해 방황할 때는
이런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좀더 좋은 길잡이를 만났더라면 훨씬 고생을 덜 했을 텐데,
좀더 일찍 바르게 사는 방법을 제대로 가르쳐주는 스승을 만났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삶을 살았을 텐데.' 하는 생각 말입니다.
좋은 길잡이를 제대로 만난 사람은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에게는 어떤 인생의 길잡이가 있는지요?
< 조승희 / 목사>
2000년 5월의 (3)편지
지금 웃고 계십니까?
모든 일은 무슨 일이든 마음먹기에 달려 있죠.
늘 웃으면서 사는 사람은 매일 웃을 거리를 만들어갑니다.
월요일은 원래 웃는 날, 화요일은 화사하게 웃는 날,
수요일은 수수하게 웃는 날, 목요일은 목욕하고 웃는 날,
금요일은 금방 웃는 날, 토요일은 토끼처럼 뛰면서 웃는 날,
일요일은 일단 웃고 보는 날.
웃으면서 살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반면에 항상 화를 내는 사람이 있죠?
그 사람은 그날 그날을 매일 화내는 날로 만들어가죠.
월요일은 원래 화내는 날, 화요일은 화끈하게 화내는 날,
수요일은 수틀리면 화내는 날, 목요일은 모질게 화내는 날,
금요일은 금방 다시 화내는 날, 토요일은 토라지면서 화내는 날,
일요일은 일단 화내고 보는 날.
그러니 사는 게 얼마나 짜증스럽겠습니까?
웃으면서 사는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웃음을 만드는 사람, 평화를 만드는 사람 주변에는
항상 사람이 많이 모입니다.
하지만 화를 잘 내는 사람 주변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지금 웃고 계신가요?
< 조승희 / 목사>
2000년 5월의 (4)편지
사랑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사랑하는 이여,
사랑의 마음으로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보지 않으시렵니까?
사랑하는 남편, 사랑하는 아내, 사랑하는 아들,
사랑하는 딸에게 사랑의편지를 써보십시오.
사랑하는 옛 스승에게, 옛 학우들에게,
또 그냥 알고 지내는 지인(知人)이면 어떻습니까?
어느 날 공원에서 만났던 외로워 뵈던
할아버지나 할머니에게라도 사랑의편지를 써보십시오.
당신의 가슴은 순전한 기쁨으로 부풀 것입니다.
그리고 그 편지를 받아보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기쁨의 추억이 될지도 모릅니다.
한많은 세상, 거짓과 속임과 미움이 많은 세상일지라도
사랑의편지가 우체부 아저씨의 우편가방에 가득가득 채워져
날마다 집집에 배달된다면 이슬비에 옷이 젖듯,
봄비에 눈이 녹듯 변하여 복된 세상이 될 것입니다.
지금은 도전, 혁신, 속도의 시대라고 합니다. 여기에 더하여
사랑의 마음을 담아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여운학 / 사랑의편지발행인 >
2000년 5월의 (5)편지
바이올린이 만들어진 유래를 아십니까?
고대 이집트의 나일강 가를 지나던 행인이
죽은 거북이의 등을 밟았습니다.
그 거북이 잔등의 힘줄에 행인의 발길이 닿자
거기서 아름다운 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그 후 무명의 악사가 이 거북이 잔등에 힘줄을 매어두고
심심하면 켜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이올린을 만들게 된 시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쓸모없다고 생각하기 쉬운 것들이
우리의 마음에 깊은 울림과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혹시 우리 마음 가운데
소중하게 쓰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없을까요?
마음껏 사용해보지 않은
당신의 ‘미소’, ‘사랑’, ‘동정심’….
지금 그런 아름다운 감정들을 꺼내어 서로 나누고
선물해보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 오인숙 / 교단작가>
2000년 6월의 (1)편지
당신은 있습니까?
어떤 일을 할 때에,
그 일을 잘할 수 있는 지식이나 기술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먼저 그 일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일입니다.
지금부터 70여 년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공사 당시,
일을 하던 사람들이 바다로 떨어져 죽는 일이 자주 생겼다고 합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높은 곳에서 일하다가는 떨어져 죽을지도 몰라.'
이런 두려움을 마음속에 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공사를 주관하던 건설 업체에서는 10만 달러나 되는
큰돈을 들여서 공사장 아래에 그물을 쳤습니다.
그날부터 아래로 떨어지는 추락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공사도 한층 빨라졌습니다.
기술자들은 든든하고 큰 그물 덕에
바다에 빠져 죽지 않으리라는 굳은 믿음을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금문교 공사장 그물보다 더 크고 단단한 그물이 있습니다.
창조주께서 우리를 늘 안전하게 지켜주시리라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은 놀라운 힘을 발휘합니다.
당신은 믿을 만한 대상이 지금 있습니까?
< 이동태 / 교단작가>
2000년 6월의 (2)편지
칭찬하며 삽시다!
해마다 적자를 보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원인이 무언가 하고 조사해보았더니,
사원들의 얼굴 표정이 하나같이 죽을상이었고
간부급 직원들이 부하 직원을 놓고
늘 호통을 치더라고 합니다. 그 상사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부하를 칭찬해본 적이 있습니까?" "말도 마십시오.
칭찬할 건더기가 있어야 칭찬을 하죠."
해마다 흑자를 내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원인을 조사해보았습니다.
전 사원의 얼굴에는 항상 미소가 머금어져 있었고
상사와 부하 직원은
서로 서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상사의 칭찬은 일에 사기를 높여줍니다.
또 부하에게 존경과 인정을 받는 상사는
긍지와 보람을 느끼게 되죠.
책망을 들으며 자란 아이는 적개심이 많아
다른 사람을 상하게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칭찬을 받으며 자란 아이는 다른 사람도 넉넉하게 사랑할 줄 압니다.
칭찬을 찾아서 하는 사람은 그 마음가짐이 언제나 여유롭습니다.
< 조승희 / 목사>
2000년 6월의 (3)편지
열등생에 머물 뻔한 아인슈타인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어릴 때 공부를 잘 하지 못했습니다.
그가 좋아하는 수학 과목을 제외하고
모든 과목에서 낙제 점수를 받았으니까요.
실망한 담임 선생님은
가정 통신란에 이렇게 적어서 보냈습니다.
"이 학생을 가르친다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공부로는 희망이 없으니,
아예 다른 방향으로 진로를 정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의 어머니는
오히려 아들을 격려했습니다.
"넌 다른 아이들과 다른 점이 있어.
다른 아이들과 같지 않기 때문에 틀림없이 비범한 인물이 될 거야."
어머니의 말에 용기를 얻은
아인슈타인은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또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
마침내 세기의 과학 이론으로
평가되는 상대성 원리를 발견했습니다.
오늘, 자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용기를 주는
격려의 말 한마디쯤 해보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부모의 격려는 자녀에게
다른 무엇보다 큰 힘이 됩니다.
< 이동태 / 교단작가>
2000년 7월의 (1)편지
다이아몬드를 얻는 대가
에디슨은 전기를 연구하기 위해
하루에 네 시간씩 자면서 11만 번의 실험 끝에 드디어 성공했고
퀴리 부인은 4백 번의 지루한 실험을 거쳐
라듐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에디슨이 109,999번 실패했다는 것과
퀴리 부인이 399번 실패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들이 그만큼 인내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지요.
만일 녹두알 만한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수십 톤의 흙을 파내야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혹시 다이아몬드보다 흙이 훨씬 많다는 이유로 포기하겠습니까?
인생의 길에서 무언가 값진 것을 얻으려면
다이아몬드보다 수천 억 배나 많은
흙을 퍼내는 일이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너무나 쉽게
무언가를 얻으려 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 오인숙 / 교단작가>
2000년 7월의 (2)편지
용기를 내어라
꿈과 용기가 있는 사람은 결코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에드먼드 힐러리라는 한 영국 청년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산을 등정하려고 했으나
그만 그 일이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용기를 내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에베레스트 산이여, 너는 자라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자랄 것이다. 나의 힘도 능력도 자랄 것이다.
또 내가 구비한 장비도 더 나아질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다시 돌아오겠다.
기다려라. 나는 다시 산에 오를 것이다."
이 말을 한 에드먼드 힐러리는 10년 후인 1953년 5월 29일,
에베레스트 산 등정에 재도전하여 그 산을 마침내 정복했습니다.
도전 정신과 용기만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이루어갈 수 있습니다.
마음속에서 용기가 자라나도록 해야 합니다.
도전하는 용기가 있는 사람들이 삶을 멋지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 용혜원 / 목사·시인>
2000년 7월의 (3)편지
인정하지 않으면 패배가 아니다
우리는 가끔 '나는 삶에 패배했노라'는 생각에 사로잡힐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에게 패배란, 자신이 그것을 패배로 받아들이지 않는 한
패배가 아니라고 말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눈멀고 귀먹었지만 그런 자신의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았고
그것을 패배라고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한 그것은 진실로 패배가 아니다.
나는 특별히 나에게 핸디캡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것이 없었다면 나는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다."
헬렌 켈러의 말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아서 넘어지고 무릎이 깨질 때마다,
말을 하려고 해도 말이 되어 나오지 않을 때,
그때마다 그녀가 그 좌절의 순간을 곧바로 패배로 받아들였다면,
헬렌 켈러는 자신의 인생을 그만한 승리로 이끌지 못했을 겁니다.
그녀는 인생의 패배자가 되고도 남을 충분한 상황에 놓여 있었으니까요.
< 오인숙 / 교단작가>
2000년 7월의 (4)편지
데이빗 스원 같은 인생
시골 젊은이가 푸른 꿈을 안고
도시 친척집을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
푸르고 울창한 숲가에 이른 데이빗 스원은
봇짐을 베개 삼아 곤히 낮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젊은이가 달게 잠을 자고 있는 한 시간 동안,
많은 운명의 신이 그에게 다가왔다가 사라졌습니다.
아들 없는 부자 노부부가 쉬러 왔다가
순진한 얼굴의 젊은이를 보고
유산을 남길 양자로 삼을까 하다가 지나가기도 하고
강도가 봇짐을 빼앗으려고
칼을 들고 다가왔다가 갑자기 사냥개가
나타나는 바람에 그냥 지나가기도 했습니다.
어느 어여쁜 숙녀가
젊은이를 남편감으로 맞으러
머뭇거리다가 그냥 지나가기도 했지요.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데이빗은 잠에서 깨어 한길로 나와서
도시로 가는 차를 얻어 타려고 달려갑니다.
「주홍글씨」로 유명한 나다니엘 호돈의
단편「데이빗 스원」의 줄거리입니다.
젊은이는 갑자기 죽을 뻔하기도 하고
부잣집 양자가 될 뻔하기도 하고
아리따운 아내를 맞을 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운명을 인지하지 못한 채
다시금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주인공의 모습과 당신의 모습은 어딘가 닮은 데가 없습니까?
< 여운학 / 사랑의편지 발행인>
2000년 8월의 (1)편지
시계추의 무게
추가 달린 커다랗고 낡은 시계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 시계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성실하게 시간을 알려주었습니다.
어느 날 물끄러미 시계를 바라보던 시계 주인은
‘낡은 시계에 저렇게 무거운 추를 달아놓는 건 좋지 않아’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추를 떼어버렸습니다.
그러자 시계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시계는 좌우로 흔들리는 시계추의 무게 때문에
감아놓았던 태엽이 일정한 속도로 풀리는 원리로
시간을 가리키기 때문이니까요.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지고 가는 짐이 너무나 무겁게
어깨를 누른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짐이 된다고 느끼는 그것이
우리를 움직이는 추진력이 된다고 생각될 때는 없는지요?
< 오인숙 / 교단작가 >
2000년 8월의 (2)편지
무언가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슈바이처(1875-1965), 그는 30세에 이미
철학자, 신학자, 음악가로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신문에서, 아프리카에 의사가 없어
흑인들이 고통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는 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죠.
1913년에는 아프리카로 건너가
랑바레네에 자력으로 병원을 세웠고
그 곳에서 여생을 마치기까지 봉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아프리카의 성자로 추앙받으며 노벨 평화상도 받았습니다.
슈바이처는 자서전에서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나는 왜 내가 이렇게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어느 아름다운 여름날 아침, 눈을 뜨면서 문득
이 행복을 그냥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대가로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나는 스스로에게 타일렀다.
‘30세까지는 학문과 예술을 위해 살고,
그 후로는 인간을 위해 직접 봉사하도록 하자.’
그 순간 나는 내면 깊숙한 곳으로부터
진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 이상범 / 목사 >
2000년 8월의 (3)편지
마음의 방
우리 마음은 하나의 방입니다.
마음에 무엇을 담아두느냐, 마음에 누가 함께 하고
있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집니다.
우리들이 지내는 방에 밥상을 놓으면 식당이 됩니다.
책상을 갖다놓으면 공부방이 되지요.
방석을 깔면 응접실이 되고, 이불을 깔면 침실이 됩니다.
요강을 갖다놓으면 화장실도 되고 화투 치려고 담요를 깔아놓으면 금세 도박장이 되지요.
마찬가지로 우리 마음도 그렇습니다.
누구와 함께 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지에 따라 많이 달라지지요.
우리들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계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그분을 우리 마음의 방에 영접하면 평안 가운데 삶이 새로워집니다.
변화된 삶 속에 확신이 생깁니다.
날마다 기쁨 속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 용혜원 / 시인>
2000년 8월의 (4)편지
삶을 무엇으로 채울까?
아이는 태어나면서 세 가지 모습을 보여줍니다.
울고, 쥐고, 발버둥치지요.
그런데 사람들이 평생 바로 이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아십니까?
기뻐서 울고 슬퍼서 울고,
돈과 명예와 권세를 쥐려 하고,
무언가를 이루려고 날마다 발버둥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인생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길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하늘에 보화를 쌓아놓으라고,
지극히 작은 자에게
냉수 한 그릇을 대접한 일을 기억하겠다고 말입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욕심만 더해가며 사는 사람과
나눔의 삶을 사는 사람은 얼굴 모습과 주변 사람들의 평가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욕심을 부리는 사람은 신경질적이고,
나누며 사는 사람에게는 평안과 기쁨이 있습니다.
그리고 웃음이 있습니다.
소중한 삶에 욕심만 채우기보다
나눔의 손길을 채우며 살아가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 용혜원 / 시인>
년 9월의 (1)편지
무엇을 구하십니까?
새 두 마리가
캘리포니아 사막 위를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한 마리는 아주 작은 벌새였고,
다른 한 마리는 독수리였습니다.
하늘을 나는 독수리의
눈에는 동물의 시체만 보였습니다.
결국 독수리가 찾은 것은 상한 고기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벌새는 죽은 시체나
썩은 고기 따위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 대신 작은 꽃봉오리나 선인장 꽃을 찾아
사막 위를 배회했죠.
독수리나 벌새는 각각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구하며 하늘을 날았습니다.
우리들도 자기가 원하는 무언가를
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구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죄악을 구하면 죄악이 따르고
사랑을 구하면 사랑이 따르고
불행을 구하면 불행이 따르고
행복을 구하면 행복이 따르는 법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구하느냐에 따라
삶의 열매와 결과가 달라집니다.
그러면 우리가 구할 것은 무엇일까요?
진리와 행복, 사랑과 기쁨이 아닐까요?
< 용혜원 / 시인>
2000년 9월의 (2)편지
바람의 힘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꼽을 때면 '번영'이니
'평화', '안정'이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죠.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아시는지요?
고요한 어느 아침,
수십 년간 세찬 비바람도 이기고 꿋꿋이 버티고 섰던
느릅나무의 커다란 가지가 우지끈 부러져버렸습니다.
왜 그런지 도무지 알 수 없다는 사람들에게 정원사가 말했습니다.
"이렇게 큰 나뭇가지가 부러진 것은 바로 고요, 정적 때문입니다.
밤새 이슬이 내렸지만 바람이 조금도 불지 않아서
그 이슬 무게를 견디지 못한 나뭇가지가 그만 부러진 것이지요."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고요한 삶, 우리는 거기서 오는
안정과 평화, 번영을 꿈꿉니다.
그러나 우리가 싫어하는 바람,
그 바람 같은 '고난'과 '위기'가 도리어 우리 삶을 지탱해나갈
힘을 길러주는 게 아닐까요?
<오인숙/교단작가>
2000년 9월의 (3)편지
에디슨의 장미정원
수많은 사람들이 에디슨을 발명왕이라고 부릅니다.
청년시절에 에디슨은 아름답고 진귀한 장미정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정원 입구에는 큰 빗장이 질러져 있어서 정원으로 들어가려면
반드시 그 빗장을 제쳐야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 장미정원을 둘러보려고 종종 빗장을 제치고
들어와서 구경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장미정원 입구에 있는 빗장이 어찌나 무거운지 하루는 그의 친구가
에디슨에게 이런 불평을 털어놓았습니다.
"여보게 친구! 정원을 잠그는 것도 아니면서 왜 빗장을 달아놓았나?"
이를 본 에디슨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게나! 이 빗장은 절대로 필요 없는 것이 아냐.
자네 같은 친구들이 호기심에 차서 빗장을 들어올릴 때마다 나는 입장료를
받는 거나 다름없다네. 왜냐하면 이 빗장을 들어올릴 때마다 지붕 위 물탱크에 35리터씩 물이
올라가게 설계했거든!" 이름대로 에디슨은 발명왕답게 모든 일 속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고 있었습니다.
< 용혜원 / 목사·시인>
2000년 10월의 (1)편지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
산에 가보면 아름드리 나무가 많습니다.
보기에도 울창하고 멋있어 보이는 나무들도 실은
별 볼일 없고 초라한 나무에 불과했습니다.
잘 생기고 눈에 띠는 나무는 산에서 제대로 자라보지도 못합니다.
사람들이 다른 곳에 옮겨 심든지 뽑아가기 때문이지요.
우리에게도 혹 못생긴 나무처럼,
잘 생기지 못해서 쓰임받지 못하고 있다는 열등의식은 없는지요?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보잘것없는 나무가 산을 지키듯,
못생긴 나무는 제자리를 지키면서
서서히 자라나 나중에는
대들보나 기둥 같은 역할을
해내게 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오늘 당장 좋은 곳에서 쓰임받지 못한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말없이 실력을 키우며 준비하십시오.
적당한 시기가 되면 가장 멋진 모습으로 능력을 발휘하게 될 테니까요.
오늘 내가 쓰임받지 않고
있다는 것은 곧 준비하라는 신호입니다.
< 조승희 / 교단작가>
2000년 10월의 (2)편지
가필드의 10분
미국의 20대 대통령 가필드가 대학생 때의 일이었습니다.
반에서 수학 성적이 매우 뛰어난 학생이 있었습니다.
뒤지기 싫어하는 성격의 가필드는 그를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 학생을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가필드는 유심히 관찰한 끝에 그 친구 방의 불이 자기 방보다 10분 나중에 꺼진다는 것
을 알았습니다.
'그래. 그가 나보다 항상 10분 더 열심히 했기 때문에 잘하는 거로구나!'
그 후 가필드는 그 친구 방에서 불이 꺼진 다음에도 10분 더 공부하고 잠을 청했다고 합니다.
마침내 가필드는 그 친구보다 좋은 성적을 내게 되었습니다. 가필드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는 취임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10분을 잘 활용하십시오.
그러면 이 10분이 모든 일을 성공으로 이끄는 동기가 될 것입니다."
노력 앞에는 그 어떤 것도 당해내지 못합니다.
< 용혜원 / 목사·시인>
2000년 10월의 (3)편지
위로 오르는 인생
히말라야 고산족들이 소나 양의 값을 메기는 기준이 재미있습니다.
무게를 따지거나 겉모습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 짐승의 버릇을 보아 값을 정한다는 것입니다.
풀을 먹을 때 아래서부터 위로 오르며 먹는 짐승의 값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풀을 뜯어먹는 짐승의 값보다 높다고 합니다.
온통 벼랑뿐인 히말라야에서 안이한 하향 습성에 길들여지면 풀 없는
저지대에서 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현대인들도 아래서부터 차곡차곡
하나하나 쌓아가기보다 소유와 지위가 많고 높은 데서부터 인생을
시작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고된 상향의 삶을 포기하고
안이한 하향만 추구한다면 삶의 진가를 모르는 인생이 되지 않을까요?
< 오인숙 / 교단작가>
2000년 10월의 (4)편지
말 한콕의 새로운 출발
미국의 저명한 잡지 '세터데이 이브닝 포스트'와
'TV가이드'에 만화를
그리는 말 한콕의 인생은 절망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적극적인 자세로 성공한 예를 보여줍니다.
말 한콕은 장래가 유망한 육상 선수로 활동하던 중
뜻하지 않은 추락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었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그는 사고 직후 정신적 육체적으로
안정을 되찾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는 병원에 있는 동안 약 먹을 시간을 알리러 오는
간호사의 모습을 재미나게 만화로 그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의 모든 간호사들이
말 한콕의 재미있는 그림을 보기 위해
그의 병실을 찾을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마침내 그는 잡지사에 만화를 팔 수 있게 되었고
만화가로서 의미있는 성공적인 출발을 하게 됩니다.
그의 처녀작은 병원생활을 풍자적으로
그린 '천태만상 병원 풍경'이었습니다.
한콕은 그렇게 현재의 고난을 딛고
내일을 향해 재도약의 발돋움을 해나갔습니다.
< 용혜원 / 시인 목사>
2000년 10월의 (5)편지
정의돈수와 무실역행
도산 안창호 선생은 일찍이 나라 잃은 망국의 한을 품고
미국에서 흥사단(興士團)이라는 인격수련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독립군을 만들어 일본군과 힘으로 맞서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우리가 독립국가의 백성으로서 갖추어야 할 품격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게 도산의 생각이었습니다.
또 그 일은 하루이틀에 되는 게 아니라 올바른 뜻을 품고 꾸준히
노력함으로써 이룰 수 있다는 신념으로 세운 인격수양 단체가
바로 흥사단입니다.
흥사단의 기본정신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으니
하나는 정의돈수(情誼敦修)요,
다른 하나는 무실역행(務實力行)입니다.
무실역행은 무슨 일이든지 최선을 다해 힘써
행한다는 뜻으로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도산의 사상입니다.
한편 정의돈수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도산이 무실역행에 앞서 내세운 참으로 귀한 정신입니다.
도산의 말을 빌면 정의돈수란 곧 '사랑 배우기'입니다.
사랑 배우기와 힘써 행하기,
곧 행함이 있는 사랑, 사랑으로 행하는 삶,
젊은이를 향한 도산의 모범적인 삶과
사상이 뼈저리게 사무치는 오늘입니다.
< 여운학 / 사랑의편지 발행인>
2000년 11월의 (1)편지
생명의 기적
'어린왕자'의 작가 생떽쥐베리는
비행기 조종사였습니다.
하루는 그가 비행기를 몰고 상공을 날다가
난기류에 휘말려 사막에
불시착하게 되었습니다.
사막에는 한 조각의 빵도,
한 모금의 물도 없었습니다.
그가 며칠 후에 기적적으로
구조되었을 때에 기자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식량과 물이 없는 사막에서
당신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까?"
생떽쥐베리는 잠시 입가에 미소를
지은 다음 입을 열었습니다.
"나를 사막에서 버티게 해준 것은
한 덩어리의 빵도,
한 모금의 물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었습니다."
사랑은 기적을 낳는다고 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죽음을 이기는 힘을 줍니다.
당신은 가족을 진정으로 사랑하십니까?
< 여운학 / 사랑의편지 발행인>
2000년 11월의 (2)편지
사랑은 위대하다
어떤 장애인 소식지에 감동적인 이야기 한 편이 실렸습니다.
캠핑을 떠난 일가족이 반대편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대형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그 가정은 두 딸을 잃었고
아내도 전신마비를 일으키고 말았습니다.
2년 3개월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퇴원한 후에도 남편은
하루하루 아내를 위해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기고한 글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우리 가정이 파괴된 가정이요,
가장 불쌍한 부부라고 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여전히 행복합니다."
남편은 새벽 3, 4시면 일어나서 욕창을 방지하기 위해
아내의 누운 자리를 바꿔주는 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밖에도 그가 아내를 위해 하는 일은 너무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이 없다면 지쳐버렸을 겁니다.
저는 지난 3년 6개월간 하루에도 수십 번씩
기저귀를 갈아주는 엄마와 같은 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 용혜원 / 목사·시인>
2000년 11월의 (3)편지
어깨를 감싼 팔
'리더십'이란 미국 잡지에 게재되었던 이야기입니다.
재키 라빈슨은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일류 야구팀의 선수로 기용된 사람입니다.
인종 장벽을 실력으로 극복한 그였지만
그가 가는 경기장마다 비웃는 관중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어느 날 브룩클린 뉴욕 경기장에서
그는 경기 도중 그만 실수를 하게 됐습니다.
관중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 흑인선수에게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낙담한 그가 2루석에 힘없이 서있을 때였습니다.
유명한 유격수 피 리스 선수가 그에게 다가와서
팔로 라빈슨의 어깨를 감싸안은 것입니다.
다음 순간 조롱하던 관중들이 모두 조용해졌습니다.
훗날 라빈슨은 그 날 자신의 어깨에 놓였던
리스의 팔을 상기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의 팔이 나의 선수생활을 새롭게 시작하게 만들었다!"
오늘 내가 다가가서 격려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움츠러든 그의 어깨 위에 나의 팔을 올려놓는 일,
지금 그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 이진우 / 목사·저술가>
2000년 11월의 (3)편지
햇빛 성격
흔히 성격이란
고칠 수 없다는 잘못된 신념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날마다 얼굴을 찡그리는 사람이나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이 무어라고 합니까?
자기 성격 때문이라고 핑계를 댑니다.
카네기가 항상 말하던 격언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밝은 성격은 어떤 재산보다도 귀중하다.
성격이란 가꾸고 기를 수 있는 것이다.
사람 마음도 몸처럼
그늘에서 햇빛이 비치는 자리로
옮겨가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곤란을 당할 때에도
가능한 한 웃어넘겨라.
조금이라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다."
나의 나쁜 성격 때문에
어려움을 당한다고 한탄하기보다
지금 내 마음을 그늘에서 햇빛이 비치는 곳으로
옮겨놓으리라는 결심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