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처음 오른쪽 발바닥 통증이 시작된 이후 다양한 치료법으로 노력을 했지만 오히려 통증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MRI 촬영과 근전도 검사 상으로는 특별한 이상이 없어서 발바닥 콜라겐이 얇아져서 생기는 통증이라는 성의 없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우연히 지난달 말에 이곳 카페를 알게 돼 존 사노 박사님의 '통증혁명'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일요일에 단숨에 완독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신뢰가 가지 않았지만 깊이 이해하려는 마음을 먹은 뒤 TMS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걸을 때면 하루에도 100번 1000번 "가짜 통증이다. 속임수야! 페이크 쓰지마! 넌 통증이 아니야"라는 말을 속으로 외쳤습니다. 혼자서 중얼거리기도 하고요.
여러분들의 수기를 읽고 더욱 신뢰하기 시작했고 관련 영상과 책도 추가로 구입해서 보고 있습니다. 요통혁명과 통증 유발자 마음도 구입해서 보고 있습니다.
결론은 다양한 검사를 받은 뒤 오랫동안 통증이 계속된 족저근막염이라면 TMS가 확실히 맞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믿음입니다.
1주일도 안된 시점인데도 책을 읽고 난 뒤 보인 통증 감소가 대학병원과 다양한 치료와 물리치료 스트레칭 등에 비해서 더욱 큰 효과가 있습니다.
7월 7일 대학병원 예약도 오늘 취소했습니다. 대신 서서히 예전의 움직임을 되찾으려고 합니다. 간혹 통증이 찾아와도 속으로 외칩니다. "넌 가짜야!"라고요. 적어도 저에겐 큰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저도 발바닥 통증 때문에 너무 힘들고 우울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당연히 책 홍보는 아니고요!!!
책을 읽고 마음의 변화를 시도한 지 아직 1주일이 안됩니다. 정확히 4일 정도 됩니다. 족저근막염은 만성통증이지만 불치병이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마음의 병인 듯 싶습니다.
한번 속는 셈 치고 일독을 정말 권합니다. 그냥 읽어보시고 믿음이 안가시면 안하시면 됩니다. 적어도 물리치료와 콜라겐 주사, 침 치료 등 다른 것에 비하면 위험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마음을 바꾸고 관점을 바꾸기만 하면 됩니다.
더욱 강력하게 믿으면 더 빨리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책 읽은 뒤 건강을 위해 수영과 간단한 스트레칭만 합니다. 발바닥 스트레칭은 이제 따로 하지 않습니다. 제가 며칠 동안 느낀 변화와 깨달음을 여러분에게도 전하고 싶어서 드리는 글이니 마음에 안드시면 읽지 마시고 무시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 빨리 완쾌돼 멋진 한강공원과 북한산 등산과 산책과 러닝을 즐기시길 진심으로 진심으로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
첫댓글 지간신경종이 아니라서 부럽습니다.
제 친구도 지간 신경종으로 고생했지만 결국 완치 판정 받고 지금은 등산과 수상스키~~ 완전히 정상적인 생활을 합니다. 가을샤방 님! 완전히 좋아지실 겁니다. 그 친구도 마음을 편하게 먹고 조금 통증에 덜 집중한 뒤로 어느 순간 서서히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 친구는 성모병원 모 의사가 앞으로 뛰어다닐 생각은 평생 하지 말아라! 이렇게 말했지만 지금 날아다닙니다. 의사말 너무 믿지 마시고~ 스스로 자가 치유의 힘을 믿어보세요. 저도 TMS에 지지 않고 스스로 자가 치유의 힘을 믿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하루 아침에 되지는 않겠지만 정말 과거의 완전한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현재의 모습에서 미래를 보지 말고, 미래의 모습에서 현재 나 자신을 바라보라" 이런 말이 가슴에 와닿더군요. 가을샤방 님 우리 둘다 빨리 회복합시다 ^^ 건강하시고 힘내세요!! 저도 화이팅 하겠습니다~
저도 지간신경종진단받고 한달만에 아프지않아 정상처럼 살다가 너무 과한 운동욕심에 얖뒤꿈치 모두 상하여 1년동안 좋아지다 나빠지다 힘이드네요.
발안을 들여다볼수도 없고 의사들마다 진단만 다르고 왜 그때 멈추지않았나 후회스러워요.
발이란게 참 복잡한기관이라 이거좋아지면 저거나빠지고 반복의 연속이라 살만하다 힘들고 지치네요.
저도 요새 치유의 힘이라는 책을 보고 느력중이에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가을샤방 님 정말 좋아지실 겁니다. 안면도 없는 분이지만 제가 운동 마니아로서 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그리고 건강 하시길 기도합니다! 저도 운동 못한다는 생각에 깊은 우울감을 느꼈지만 반드시 회복한다고 믿습니다. 제 친구도 가을샤방 님처럼 고생했지만 정말 서서히 좋아졌습니다. 올 여름 안에는 좋아질 거라고 믿어봅니다. 건강하세요!!
음 통증혁명 책의 내용과 그 효과에 대해서 / 개인적인 생각은
대개는 평소 운동을 좋아하시고 즐겨하시던 분들이 주로 효과를 보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설명하자면, 충분히 건강한 상태였던 분들이 뭔가 일시적이 효과로 족부통증에 걸렸을 때
그리고 그 원인이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또는 뭔가 노력함으로 없어졌으나
예를 들면 약한 통증을 과도하게 느끼는 증상과 같은
심리적인 상태? 의 원인이 남아서 결국 그 통증이 지속되는 형태의 증상을 보이시던 분이 <-- 바로 이런 분들
바로 그런 분들에게는 훌륭하게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일부러 게시판을 따로 두어~ 혹시라도 방법의 하나로서 '통증혁명' 을 볼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그러나 통증혁명을 읽고 따라하시는 분들 중에는
분명히 그 통증의 원인을 그대로 가지고 아프신 분들도 있다는 것을
언제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런 분들은 아마도 더 힘들어지실 겁니다.
혹시 하는 생각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안길수 님께서 경험을 이렇게 공유해주심으로서
분명히 도움이되는 분들이 있고 그런 분들에게 길잡이가 되줄 겁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