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멱산(남산)둘레길 이만보걷기
꽃길을 걸으며 남산은 이미 낙화로다
언제 : 2024. 3. 29(금) 비 맑음
누가 : 신경수 홀로
어디를 : 남산둘레길 한바퀴 돌기
필요한 도면
국립지리원 5만지형도 : 서울
영진5만지도 : 96, 97, 118, 119쪽
얼마나
목멱산(남산)둘레길종주 : 9.8km : 3:20
남대문시장부터 회현동육거리 둘레길 시작점 ; 1.3km : 0:10
목멱산(남산)둘레길 : 7.5km : 2:30
회현동육거리부터 서울역 경의선 전철 타는곳 : 1km : 0:10
휴식시간 : 0:30
만보기 : 21578보 15.1km 3시간30분(1보당0.7m로 셋팅되어있어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오록스 : 7.5+1.3+1=9.8km 3시간30분(이 거리가 맞는 거리입니다)
답사경로
남대문시장 유디치과
남대문시장 칼국수집 : 15:20
남산육교 : 15:25
회현동 육거리(70, 1.3) : 15:30
이시형선생 동상
김구선생 동상
남산팔영 안내판 이곳은 호현당
서울시교육정보연구원
안중근광장
유적전시관(130, 1.9) : 15:45 15:50출(5분 휴)
위안부피해자기림비
차량통제길시작 : 15:55
와룡묘 : 16:00 16:05출(5분 휴)
리라초교갈림길 : 16:10 16:15출(5분 휴)
한옥마을 갈림길(3.1) : 16:20
남산1호터널위 : 16:30
ㅏ자길 이정목 남산타워1500 쉼터(110, 4) : 16:35 16:40출(5분 휴)
국립극장 사거리 꽃밭(110, 4.3) : 16:45
한양도성 순성길 입구{120, 4.4) : 16:50
대문바위 : 17:05
소월길 쉼터(90, 5.5) : 17:10 17:15출(5분 휴)
운치있는 장송길
수변공원
정이품송 맏아들소나무
쌓다만 돌탑
하얀길(110, 5.8) : 17:30
목멱산은 목이 아픈가
뚝뚝 벌써 꽃비가 되어 날리네
바위지대 돌길 : 17:45
남산팔영 구일등고 남산소나무림 안내판이 있는 쉼터(180, 7.2) : 17:55
자동차도로룰 만나고 : 18:00
소월시비 남산도서관 버스정류장(110, 8) : 18:20
생태터널 지나 호현당(100, 8.5) : 18:25
회현 육거리 남산둘레길 끝(70, 8.8) : 18:30
서울역 경의선전철(30, 9.8) : 18:40
남대문시장 유디치과를 가서 임시하악틀니를 장착하고
37년 전통 칼국수집을 찾아가 사용해본 결과
이는 조금 덜 아프지만 조금 들떠서 칼국수 먹는 것도 힘들어
다먹지 못하고 남기고 나오는 불상사가 일어나고 말았다
원래 주류는 취급하지 않고 있는 집이지만
빨두를 마시고 싶다고 하니
밖에 나가서 사다가 주는 것이 아니냐
그리고 비록 칼국수는 바지락도 아니고 해물도 아니고
황태로 국물을 내었다고 했으나
바지락과 해물로 길든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아 하나도 맛이 없었으나
맛있다며 가까스로 빨두는 한병 다 마셔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늙고나서 처음으로 들어본말
내가 어려보인다는 쥔장은 나보다 3살이 아래더라
이런저런 취향이 나하고 어울려
종교 정치 특히 빨갱이 이야기를 하니 맞장구를 치며 동조를 해주니
조금은 신이나서 별소리 다 한 것 같다
아무튼 이글을 쓰는 오늘은 계백님 따님 결혼하는 날인데
아침을 누룽지탕으로 하면서 실험을 해본결과
전에 쓰던 하악이 이가 조금 아프기는 하지만
저작력은 더 좋아 포도 한알을 먹더라도 이빨이 들뜨지 않으니
그게 오히려 여러사람 있는 곳에서 딱딱 소리내며
이빨 부딪치는 소리를 내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
버리지 않고 가져온 전에 쓰던 이로 조금은 불편하지만 장착을 했다
돈은 140만원이나 들이고 하는 이빨인데 참 죽을 맛이다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 흘러갔다
본래대로 이야기를 하면
남대문시장안 칼국수집을 나와 : 15:20
남산둘레길을 하기 위해 삼각(서울)지맥길을 따라 오른다
1961년도 준공한 남산육교를 건너면
좌쪽으로 요란하게 치장한 용궁사라는 절이 있는데
이곳 일대가 무녀들 점집이 많아 자칫 점집으로 오해를 할수 있지만
간판에는 엄연한 조계종 절이다(그런데 그것도 믿을수가 없다????)
남산육교 : 15:25
회현동 육거리(70, 1.3) : 15:30
접근 거리 1.3km에 10분 걸렸으니
거의 뛰다시피 온 것같다
이제부터 남산공원이 시작되고
남산둘레길 안내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이 남산둘레길 시작점이다
백범광장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조그만 안내도가 있으나
그걸 가지고 가는 길은 조금 험난하다할 것이다
암튼 한번 경험해보고 기억하는 것이 훨 빨리 깨우치는 길이다
여기서 백범광장으로 오르지 않고
좌쪽 도로따라가다가 둘레길로 붙어도 된다
즉 내말은 꼭 안내도에 그려진대로 하는 것만이 둘레길이 아니라
각자 본인에게 편리한 코스를 만들어가도 된다는 말이다
진달래가 만발했고
계단을 다 오르면 드너른 백범광장이다
육사에서 홍범도장군상 등을 철거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곳은 아직 멀쩡하니 그게 더 이상해 보인다
내가 더 이상해진 것인가 나라가 이상해진 것인가
구분이 어려우니 안타까운 일이다
나라의 정체성이 모호해져서 생기는 혼란이니 누굴 탓하리요
이시형선생 동상
김구선생 동상
남산팔영 안내판
이곳은 삼춘답청(三春踏靑) : 음력3월 봄날의 목멱산나들이
호현당 안내판도 있는데 아마도 활쏘는 곳일게다
서울시교육정보연구원 우주선 같은 건물과 남산타워를 보며 올라
우리꽃 산수유도 만발했고
안중근광장
우쪽으로 콘테이너박스처럼 생긴 기념관
안타까을 뿐이다 정체성이 모호한 나라라서 그런 모양이다
이런저런 수많은 비석들에 새겨진 안중근 어록들
31세의 나이에 정신력이 얼마나 훌륭하면 저많은 말씀들을 남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야했단 말인가
어찌 존경스럽지 않으리요
안중근광장에 있는
매화나무는 400년전 조왜전쟁시 창덕궁에서 가져간 매화나무의 자손목을 사죄의 뜻을 담아 1999년 3월26일 안중근의
사 순국89주기를 맞아 일본에서 가져와 심은 홍매화1주 백매화1주란다
유적전시관 앞에 이른다(130, 1.9) : 15:45 15:50출(5분 휴)
정의를 위한 연대비
좌로 위안부피해자기림비와
기림비안내판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의 이 아픈 역사가 잊히는 것이다
그 어떤 역사가들도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는 말을
위안부 생존자들로부터
비록 가녀린 소리일지라도 절규하듯 외치는 거대한 함성으로 들린다
이정목을 따라
계단을 내려가 2차선 도로를 만나고
우로 잠시 가다
갈림길에서 차도는 좌쪽길로 이어지고
우로 오르는 2차선 도로는 차량통행통제길이고
둘레길 지원센터같은 건물도 있지만 자세히 보지는 않았다
차량통제길시작 : 15:55
산록에는 바야흐로 수선화의 계절인양
노란수선화가 만발하게 피어 가는 손을 맞아주니
절로 기운이 맑아진다
안내센터 지나 가는내내
우리꽃이 되어있어야할 비운의 주인공들
개나리
진달래 산수유가 온산을 물들이고 있어
그 화사란 내음이라니 그저 붕떠서 가는 기분이랄까
가는내내 발걸음이 가볍다
목멱산장 들어가 차한잔 마시고 싶은데
시간이 빡씨니 그럴수는 없다
길가로는 실개천을 만들어
졸졸졸 맑은물이 쉼없이 흐르고
지상낙원이 따로 없더라
그 물줄기를 벌떡 90도 각도로 들어올리면 몇km짜리 폭포가 되어
전세계가 놀랄 일이 될 것이지만
그저 조용히 졸졸졸 정갈하게 흐를 뿐이다
겸손의 극치다
우쪽 계곡위로 사당 같은 건물이 보이는데
그리로 오르는 길은 문을 닫았다
아침 8시부터 개문을 해 오후 4시에 폐문을 한다고 하는데
지금이 딱 4시인데
통제자가 있다면 지금 바로 내가 오기전에 퇴근을 했다는 이야기다
참 근무 시간이 점점 확실해 지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안내판에 우리 단군할배 등을 모시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곳에 무신 제갈공명의 사당을 같이 모신다는 말이냐
그리고 단군묘라든지 얼마든지 이름을 붙일수도 있는데
하필이면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공명의 호를 따서
와룡묘라고 이름을 지었으니 : 16:00 16:05출(5분 휴)
울나라 사람 대글빡에 무엇이 들었길레 이모양이란 말인가
좋던 기분이 확사라지고 짜증이 밀려온다
조금 지나서
다시 개나리 진달래가 환한 미소를 보내오니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ㅓ자길 이정목에 갈길 필동정자760, 국립극잗2700
좌로 내려가는 길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지만
지금은 모르지만
그 옛날 부의 상징이었던 리라초교 내려가는 길일것이다
리라초교갈림길 : 16:10 16:15출(5분 휴)
남산제1호터널위에 이르면서
길거리 갤러리가 계속된다
남산생태계를 알리고자 하는 일환으로 하는 일인 것 같다
아네모네
하얀수선화
노란수선화 등
수많은 꽃들이 저마다 자태를 뽑내고 아름답고 우아하게 피어있는 곳에
ㅓ자길이 있고
이정목에 그리로 가면 중부공원여가센터 가는 길이라고 했지만
한옥마을 가는 갈림길이다(3.1) : 16:20
남산1호터널위 : 16:30
ㅏ자길 이정목 남산타워1500 쉼터(110, 4) : 16:35 16:40출(5분 휴)
이정목에 우쪽 계단으로 오르면 남산타워(120, 4.1) : 16:42
직진 국립극장쪽으로 간다
비들기는 바로 위에서 내려다보아도 평화롭기만 하고
국립극장 사거리 꽃밭(110, 4.3) : 16:45
우로 오른다
삼거리 한양도성 성곽을 만나고
우로 계단으로 성곽옆으로 오르는 순성길이 있고
좌로 성곽을 따라 내려가는 길은 없다
그길이 원래는 삼각(서울)지맥길인데 아쉽기만 하다
한양도성 순성길 입구{120, 4.4) : 16:50
직진 자동차로 남산타워 오르는 길로 잠깐 가다가
무심코 가다가 너무 많이 간 것 같아 빽을 해
우쪽 데크쉼터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이정목에 둘레길가는 길 표시가 있다
무려 500m나 갔다가 돌아왔으니
(10분 헤맴)
10분 정도 헤매고 17:00에 내려가기 시작한다
내가 임시로 이름을 붙여본 대문바위 : 17:05
고도를 낮추며 끝없는 야자매트 깐 길로 간다
이정목에 ㅓ자로 내려가는 길 소월길 쉼터(90, 5.5) : 17:10 17:15출(5분 휴)
우로 오른다
개나리 산사유 만발한 길을 지나며
데크정자가 있는 쉼터
운치있는 장송길
수변공원
정이품송 맏아들소나무 쌓다만 돌탑
하얀길(110, 5.8) : 17:30
진달래
산수유는 만발하고
목련은 아직 수줍은 멍울을 숙이고 부끄럼을 타고 있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돌단풍도 부끄럽게 꽃대를 올리고
얼굴을 파묻고 잎은 이제사 피려고 기지개를 켠다
개나리
목멱산은 목이 아픈가
너른 데크쉼터 꽃밭에선
뚝뚝 벌써 꽃비가 되어 날리네
작은호수 너른 데크길 쉼터
바위지대 돌길 : 17:45
남산 반딧불이서식처 안내판이 있는 곳에 이르고
작은 습지에는 도로뇽알 개구리알 등이 잔뜩 있어도
누구하나 가져가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 보기에 좋다
물이 참 맑아 하늘을 품고 있어
모든 나무가 꺼꾸로 보여도 그저 싱그럽기만 하다
큰산개구리와 도룡뇽알을 보호해달리는 안내판도 곳곳에 있다
남산팔영 구일등고 남산소나무림 안내판이 있는 쉼터(180, 7.2) : 17:55
구일등고(九日登高) : 음력 9월9일 중양절 남산 오르기
개나리 길을 걸어
국가산림문화자산 소나무림 안내판에서 자동차도로룰 만나고
이정목에 남산타워610, 소월시비쉼터670이 있는 곳에서
18:00
몇m 가다
좌로 목조데크계단길로 한없이 내려가는 길이 내려다보여
이건 아니다 싶어 빽을 해서
그 자동차도로를 계속 따른다
개나리 어여쁜 길은 계속되고
소월시비가 있는
남산도서관 버스정류장(110, 8) : 18:20
개나리길은 계속되고
생태터널 지나
호현당(100, 8.5) : 18:25
회현 육거리 남산둘레길 끝(70, 8.8) : 18:30
이제 남산둘레길은 끝나고
숭례문(남대문)으로 갈 필요없이 직접 서울역으로 내려가
1호선 전철 통로로 나가 강우규열사 동상 있는 곳으로 나가면
경의선전철 타는 곳이 나오고
오늘 둘레길은 끝났다
서울역 경의선전철(30, 9.8) : 18:40
그후
19시에 전철을 출발해 집에 도착하니
아직 20시도 안되었다
마눌표 국수로
남산도 산이라고 하산주를 한다
맛있다 37년 전통 남대문시장 칼국수보다 백배는 더 맛있다
역시 마눌 손맛이 최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