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옥상에 있는 진딧물 퇴치에 거의 성공한 느낌!
가급적이면 약 안뿌리고 잡으려고 했다.
방안은
1. 손으로 잡기
2. 무당벌레 잡아 뿌리기
등등..
1번은 도저히 불가능하고 2번은 해보니까 무당벌레가 날아가 버려서 실패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천적방제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있었다.
진딧물 방제용으로 무슨 벌을 파는데 200평단위로 판단다...우리 받은 1평 조금 넘는데..ㅜ.ㅜ
하지만 죽으란 법은 없는갑다. 그 회사 게시판을 뒤졌더니 비법이 나왔다.
물, 퐁퐁, 식용유를 200:1:1로 섞어서 뿌리면 끝!
속는 셈 치고 해봤다. 어제 아침에 출근하기전에 푹 뿌려줬다.
오늘 아침에 올라가 봤더니 웬걸..와~~..고추 잎파리에 까맣게 붙어 있던 놈들이 하나도 없다.
장모님께서 어제 낮에 물로 씻어냈다고 하신다. 근데 살아있는 놈들은 물로 씻어도 잘 안떨어지거든요..엄청 끈질겨서요. 하옇든 넘 깨끗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기분에 한번더 싸악 뿌려주었다.
진딧물 박멸을 위하여!
근데 어케 보면 퐁퐁이란 놈이 엄청 독한 거란 생각이 든다.
가끔 강압에 못이겨 설거지를 하는데 앞으론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천적방제회사 게시판에서도 퐁퐁이 진딧물 몸안에 흡수가 되어서 죽인다고 했던 것같다.
퇴치는 됐는데 조금 찝찝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