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자크 루이 다비드"의 "나폴레옹 대관식" 그림. 이 그림은 1807년 "자크 루이 다비드"가 그린 그림으로 1804년 12월 4일 스스로 황제를 선포하고,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제위에 오르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대관식 장면을 그렸다. 나폴레옹은 교황에게서 왕관을 빼앗아 스스로 머리에 썼으며, 자신의 바로 뒤에는 로마시대 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그려 넣도록 하였다. 나폴레옹 뒤에 앉아있는 사람이 교황 "디오 6세"이며, 계단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여인은 6살 연상의 아내 "조세핀(당시 40살)"이다. 한편 오스트리아 음악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은 평소 나폴레옹을 아주 존경하여 그를 위한 교향곡 "영웅 보나파르트"을 작곡하여 헌정하고자 했는데, 나폴레옹이 점차 독재자로 변하자 그 곡의 제목을 그냥 "영웅"변경하고 헌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 자크 루이 다비드 : 1748년 프랑스 파리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신고전주의 화가,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자 "로베스피에르" 친구였던 그는 왕정에서 받은 모든 영예를 던져버리고 급진파였던 자코뱅에 가입해, 1794년 1월 5일부터 1월 20일까지 혁명 정부였던 국민 공회의 의장까지 올랐을 정도로 혁명에 깊게 관여한 거물 인사가 되었다. 다비드는 프랑스 혁명에 몸을 던진 화가였다. 1784년 그린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프랑스 루이 16세가 주문한 그림)", 1793년 "암살당한 마라(마라의 죽음)"등이 있다. 신고전주의 시대의 주인공은 남성이었으며, 서양 문화의 원류인 로마로 장기 여행을 떠나는 "그랜드 투어"가 유행이었다. 다비드의 경우 폼페이 유적을 보기 위한 여행을 하기도 했다.
로베스피에르 초상화. 프랑스 혁명기의 정치가(1758~1794)로 "자코뱅파"의 지도자로 왕정을 폐지하고, 1793년 6월 독재 체제를 수립하여 공포 정치를 행하였으나, 1794년 테르미도르의 반동으로 실각하여 기요틴으로 처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