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문학은 '고아' 이광수에서 시작합니다. 태생으로 갖고 있던 '고아의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는 소설을 썼을 뿐만 아니라 저널리즘, 민족주의 운동, 임시정부에서 활동했지요. 이광수 작품 속에 직조되어 있는 그의 개인적 역정과 한국 식민지 사회와 정치의 결은 우리 삶에도 여전히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우리 시대에 이광수를 다시 읽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 물음을 이번 강좌에서 던져봅니다.
● 시간 : 1월 4일(월) ~ 1월 8일(금) 저녁 7시(5일 연속)
● 강사 : 김윤식
● 강좌회비: 10만원
1강 (1. 4) 조선의 세 천재 : 벽초, 육당, 춘원
2강 (1. 5) 고아의식에서 벗어나기 : 동학, 유학, 계몽
3강 (1. 6) 『무정』 : 저널리즘, 민족주의, 임시정부
4강 (1 7) 동우회 · 문학 · 저널리즘 · 정치의 혼합체 속의 고아의식
5강 (1. 8) 아비찾기의 허상과 실상 : 세 천재의 길
특별강좌 ∥ Book-Road, 책이 만드는 사유의 길을 산책하다 1월 11일 (월)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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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이전의 지식인들에게 책이란 모든 사유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천자문으로 시작해서 경서로 끝나는 그들의 독서 이력은 일종의 패턴을 가지고 있었지만, 일부 지식인들은 그 패턴에 균열을 일으키면서 새로운 사유의 지평을 열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이 강좌에서 주목하는 ‘책의 길[Book-Road]’입니다. 책의 유통 과정을 살피면서 그것이 만들었던 고착된 편견과 새로운 생각을 따라서 걸어보고자 합니다.
● 시간 :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 강사 : 김풍기
● 강좌회비: 8만원
● 교재 : 『조선 지식인의 서가를 탐하다』(김풍기 저/ 푸르메)
1강 (1. 11) 지식의 유통과 책의 문화사
2강 (1. 18) 우리는 어떻게 세뇌 되는가 : 천자문과 소학
3강 (1. 25) 경전 해석과 이단의 탄생 : 대학과 맹자
4강 (2. 1) 역사를 읽는 밤 : 통감 이야기
5강 (2. 8) 세계의 모든 책들 : 사고전서
문탁교육학강좌1 ∥ 4개의 키워드, 4권의 책으로 생각하는 앎과 삶 1월 14일 (목)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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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학교는 이미 난파선입니다. 어떤 사람은 난파선에 난 구멍을 열심히 메우고, 또 어떤 사람은 과감히 뛰어 내리고, 또 어떤 사람들은 힘을 모아 작은 돛단배를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어떤 시도도 만만해 보이진 않습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교육의 문제를 ‘교육’이 아닌 ‘삶’의 문제로 제기했던 스승들과 만나봅니다. 성장의 신화와 가치의 제도화를 비판하며 학교가 아닌 ‘학습망’ 사회를 대안으로 제시했던 일리히, 앎은 삶이고, 삶은 실천이며 운동이라고 지적한 프레이리, 교사에게 농부가 되라고, 철학자가 되라고 주문했던 바베, 지적 평등은 교육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의 ‘공리’이며 거기서 출발해야 한다는 랑시에르. 이들을 통해 교육문제의 해법과 삶의 구원을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 시간 :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 강사 : 이희경
● 강좌회비: 8만원
1강 (1. 14) ‘배움’: 이반 일리히, 『학교 없는 사회』
2강 (1. 21) ‘프락시스’: 파울로 프레이리, 『페다고지』
3강 (1. 28) ‘마을’: 비노바 바베,『삶으로 배우고 사랑으로 가르치라』
4강 (2. 4) ‘해방’: 자크 랑시에르, 『무지한 스승』
기획강좌 ∥『종의 기원』을 읽자! 21세기 새로운 자연학을 위하여 1월 13일 (수)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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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을 통해 다윈은 기존 과학을 전면 비판하고 "다른" 과학을 제시하였습니다. 창조론이 무너지고 진화론의 승리가 명백해진 상황! 그 때 부르주아들은 그를 거부하기보다는 변형시킴으로써 근대의 체제 안으로 끌어들였습니다. 과학 비판을 종교 비판으로 포장하였고, 자연 선택은 자연 도태와 적자 생존으로, 생존 투쟁과 상호 의존은 생존 경쟁으로 바꿔버렸습니다. 우리가 아는 다윈, 종교비판가이자 부르주아 가치의 대변자 다윈은 그렇게 탄생된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과학자들은 태초의 시공간과 물질의 근본 단위에 몰두함으로써 다시 낡은 과학으로 회귀하였습니다.
현대 과학의 가르침에 의문을 품고 있다면, 그러면서도 과학을 거부할 수는 없다는 불안감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면 『종의 기원』을 펼치고 다윈의 세계를 들어보시길! 거기에 다른 세상, 다른 과학이 들어있습니다!
● 시간 :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 강사 : 박성관
● 강좌회비: 8만원
1강 (1. 13) “다른 세계”를 보았다
2강 (1. 20) 인간이라는 자연
3강 (1. 27) 태초에 기형이 있었다.
4강 (2. 3) 자연선택설의 심오함
5강 (2. 10) 인식의 나무 = 생명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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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 너머 남산
찾아오시는 길
① 남영역 1번 출구나 숙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2번 승차 - (구)정일학원에서 하차 - CCS 건물 4층
② 세종문화회관이나 남대문에서 402번 버스 승차 - 보성여고에서 하차 (도보 3분거리) - CCS 건물 4층
③ 서울역 9-1번 출구를 나와 5번 환승장에서 402번 버스 승차 - 보성여고에서 하차 - CCS 건물 4층
첫댓글 저는 <문탁교육학강좌1 ∥ 4개의 키워드, 4권의 책으로 생각하는 앎과 삶> 신청했습니다. 교재로 제시한 책들도 주문해놨구요. 시간 맞으시면 강의와 생각들을 함께 나누는 재미를 공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