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동화마을 도서관 제주지역 2019년 하반기 정모 후기
곳 : 스시혼 (초밥 맛집)
때 : 2019년 10월 14일 15시 30분
참석자 : 청아, 김란, 늘푸른, 고운언니
가을 하늘이 푸르렀습니다. 햇살 곱고 바람도 예쁜 짓하던 하루, 아침부터 서둘러 청아 님이 시외버스를 타고 제주시에 나오셨어요. 김정련(늘푸른) 님의 북 콘서트가 있는 날이었거든요. 아,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 하면요. 김정련 님이 동시집 '콩벌레'에 이어 동시집 '뽁뽁이'를 출간했답니다. 그런데 '오줌폭탄' 동시 책방에서 진행한 '동시로 올레' 10월 북 콘서트에 책이 선정되었어요. 이래저래 경사가 났습니다.
북 콘서트는 김정련 작가의 오카리나 연주로 시작되었어요. 평소 재능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때때 우리에게 신선함을 안겨줍니다. '콩벌레'와 '뽁뽁이'에 수록된 동시를 낭독하며 소통할 때, 왜 내가 그렇게 행복했는지 모르겠어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행복합니다. 행복 바이러스 무한 대방출!
'배려'라는 단어를 먼저 떠올리게 하는 북 콘서트였습니다. 제주도에서 발 넓기로 소문난 김정련 작가가 정작 자신의 북 콘서트를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더라고요. 오신 분들 책 몇 권이라도 사게 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고 합니다. 단출해서 담백하고 오붓한 시간이었어요. 이렇게 오늘 모임 1부를 마치고 늘푸른 님과 헤어졌습니다. 청아 님과 저는 오늘의 만남 2부 시간을 기다리며 밀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드디어 2부 시간, 약속 장소에서 김란 님, 늘푸른 님과 만났습니다. 맛집이라서 그런지 초밥도 맛있고 조기 정식도 맛이 일품이었어요. 물론, 오후 3시 30분 만남이라는 시간이 맛을 더한 것 같기도 합니다. 따끈따끈한 '뽁뽁이'와 함께 인증샷!
첫댓글 낮에 좋았던 여운이 남아서인지 잠이 안 와 일어나 숲속 도서관에 들어와 보니, 벌써 후기가 올라와 있네요.
고운언니 님은 내일 일찍 서울 간다더니 늦게까지 자지 않고 올리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늘푸른 님 동시집도 예쁘게 잘 나오고 북콘서트도 참 좋았어요.
해설을 써 주신 선생님까지 참석해서 설명해 주시니 동시 공부도 되었고요.
모두 만나서 반갑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늘푸른 샘.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요. 전주 모임이 없어 아쉽고 부러워요.
감사합니다
참 고운 글벗들이네요.
감사합니다
청아님과함께 콘서트에 맛난 제주보리빵을 사들고와서 나눔해주셔 감사했습니다
바람도 예쁜짓하는 제주!
아마 지역 특성도 있겠지만 우리 숲속 도서관에서 제일 모범적인 글벗 모임일겁니다.
뽁뽁이도 콩벌레도 많은 사랑받길바랍니다. 모두 뵙고 온 분들이라 고운님의 맛깔스런 후기가 더 잼나기 읽히고 가슴이 뭉클, 눈물이 찔끔 나네요. 보기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우체국에가서 두권 발송했습니다
콩벌레는 여유가 없어서 보내드리지 못했어요 죄송합니다
늘푸른님 두 번째 동시집 축하드려요.
모두 행복한 모습에 덩달아 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