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의 경매장 스크린샷 - 골드버전
디아블로3의 경매장은 골드와 현금을 이용한 경매장이 별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아래 스크린샷은 골드를 이용한 디아블로3 경매장 (골드 거래용) 모습입니다. 기본적으로 디아블로3의 경매장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유사하지만, 좀더 "경매"에 초점을 맞춘 모습입니다. 최상단의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터페이스의 한글명은 제가 임의로 정한 것입니다. 공식 번역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검색 (Search): 아이템을 검색합니다.
- 입찰 현황 (Bid): 자기가 입찰하는 이템 현황입니다.
- 판매 현황 (Sell): 자기가 판매하는 아이템 현황입니다.
- 정산 (Completed) : 아이템 판매/구입 확인 및 정산을 할 수 있습니다.

디아블로3에서 거래할 수 있는 카페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장비 (Equipment) :
말 그대로 장비입니다. 무기, 방어구 등등...
- 캐릭터 (Character) :
캐릭터 거래입니다. 디아블로3에서는 캐릭터 거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는 SOE 게임에서 한번 선보였던 기능이지요. 덕분에 음성적인 계정 거래로 인한 부작용 및 위험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캐릭터 거래가 골드와 현금 모두 가능한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골드 이용 경매장 화면에 캐릭터 거래가 표시되는 것으로 보아 캐릭터를 골드로 판매하는 것으로 가능할 듯 합니다.
- 보석 (Gem) :
보석은 와우나 디아블로3의 보석과 동일한 개념입니다. 보석은 합성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 제작 및 염색 (Crafting & Dyes) : 제작 관련 아이템입니다. 염색 항목도 있다는데 유의.
디아블로3의 제작은 나중에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제작은 시연회에서 다뤄지지 않은 내용이지만, 자신의 장비 색을 원하는 대로 염색할 수 있는 컨텐츠로 생각됩니다.
- 고서와 페이지 (Tomes & Pages) : 고서는 주로 제작 관련된 것으로 짐작해 봅니다.
디아블로3 베타 버전 시연회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고서를 통해 제작 레시피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페이지는 하나로는 기능할 수 없으며 페이지를 다 모아서 책을 완성해야 합니다. 이는 에버퀘스트2와 동일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골드 (Gold)
골드 이용 경매장에서 골드 거래가 의미하는것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 디아블로3 경매장 스크린샷 - 현금거래 화면
이번에 크게 논란이 된 디아블로3의 현금거래 경매장 스크린샷입니다.
기본적으로 카테고리는 골드 이용 경매장과 동일합니다. 다만, 골드 카테고리는 현금 경매장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디아블로3 현금 경매장에서 아무래도 가장 빛을 볼 카테고리는 장비와 캐릭터일 것입니다. 현금거래로 중간과정을 생략하고 우버 캐릭터를 쉽게 얻으려는 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법 합니다. (게임으로 돈벌고 싶은 사람에게도 말이죠)
골드 경매장과의 차이점은 화폐단위가 모두 현실 화폐로 표시된다는 점입니다. 스크린샷에서는 달러($)로 표시됐지만 만약 한국에서 서비스되었다면 원화(\)로 표시되었을 것입니다.
#. 구입한 아이템은 바로 공용 창고로 보낼 수 있습니다.
디아블로3에서는 디아블로2와 동일한 모습의 창고를 사용합니다. 마을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박스가 바로 그것이죠. 이 박스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은행 탭처럼 골드를 투자해 탭을 늘려나갈 수 있습니다.
어찌됐건 이 창고의 주요 기능중 하나는 계정 공유 공간입니다. 경매장에서 최종 낙찰된 아이템을 계정 공유 창고 (Send to shared stash)로 보내면 이런저런 캐릭터로 왔다갔다 하지 않고도 다른 캐릭터에게 아이템을 손쉽게 보내줄 수 있습니다.
#. 오늘 먹은 아이템을 현금으로 팔아보자! 경매장에 아이템 등록하기
골드와 현금으로 아이템을 경매장에 올리는 모습입니다.
아이템을 등록하는 과정은 매우 단순합니다. 최소 입찰가격과 즉시 구입 가격을 적고 바로 올리면 됩니다. 와우처럼 복잡한 옵션 설정이 존재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러한 복잡한 판매 옵션은 짜잘한 아이템을 위한 것인데요. 디아블로3같은 경우 현금판매에 등록하려면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짜잘한 아이템은 현금으로 올리기 부담스럽도록 의도적으로 디자인되었다고 합니다. 경매장 물품의 품질을 자체적으로 상향 조정 하겠다는 거죠.
현금으로 판매하는 모습입니다. 그리스울드의 심장이라는 가슴 방어구를 현금 4달러에 등록하고 있습니다. 아이템을 직접 현금으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시세차익이나 시세 조작을 노리는 "꾼"들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현금 거래 시스템은 국가에 따라 서비스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대체 화폐로 넥슨/엔씨 포인트와 같은 블리자드 가상 화폐도 준비중이라고 하네요.
#. 경매장의 또다른 기능 : 캐릭터에 맞춘 아이템 자동검색
디아블로3에는 놀라운 기능이 하나 또 숨겨져 있습니다. 자기 캐릭터의 직업과 셋팅에 따라 자동적으로 아이템을 검색하여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디아블로3의 아이템들이 랜덤성이 강하기 때문에 도입되었습니다. 서로 공유하는 아이템도 많고 셋팅에 따라 차야 하는 아이템도 다른데, 랜덤드랍되는 아이템을 하나하나 살펴보려면 너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자동으로만 검색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아이템의 유형, 그리고 선호하는 능력치별로 검색할 수 있어 직업과 셋팅에 상관없이 나에게 맞는 아이템을 손쉽게 찾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또한 경매 낙찰이 되고 나면 공유 창고로 아이템을 바로 보낼 수도 있어 부캐에게 아이템을 주기 위해 왔다갔다 할 필요가 없습니다.
#. 총평
디아블로3의 경매장 시스템은 크게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습니다.
-. 현금/골드 경매장이 각기 따로 유지될 것
-. 경매장 인터페이스는 전반적으로 와우와 유사함
-. 캐릭터 및 골드도 현금으로 거래 가능함
-. 자기 캐릭터에 맞춘 스마트 검색 기능
디아블로3에서는 아이템은 물론 골드와 캐릭터까지 현금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이를 공식적으로 관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러한 것들이 음성적으로 이루어져 왔고, 소비자들은 사기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공식적으로 거래가 인정되고, 공식 루트가 만들어진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블리자드에서 거래 결과에 대해 책임지고 보호해줄 의무가 생기는 거죠.
다만 기존의 NC계열 게임처럼 모든 아이템이 "이건 얼마짜린데" 하고 돈으로 환산된다던가, 아이템이 모두 돈이라서 게임 속 인간관계가 삭막해질 거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정식 서비스가 되어 봐야 알겠지만요.
특이한 점은 염색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 와우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해주지 않았던 염색 시스템이 디아블로3에서는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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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음!! 오늘 회사형에게 들었는데 사실이였군요... 돈많은사람만 뻔쩍거리며 돌아다니겠네요.ㅠㅠ
블리자드를 잘 모르시는군요 ^^;; ㅋㅋㅋ
돈많은사람이 번쩍거리며 활보하는것을 차단코자라는 의도 모르시겠어요!!???
국산게임과 차별화 하겠다는 이야기죠... 헐;; 이렇게 전달이 않되서야;; 와우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블자게임 현금거래 별 의미없어요 ㅋㅋㅋ
현금거래를 의미없게 만들기위함이라고 말하고 있자나요 지금 ㅋㅋㅋ
디2도 현금거래 사이트로 아이템 사고 팔아요 계정을 두고 그런것마져 현금의 의미를 않둔다는 말임
과거에야 템가격이 쌋지만 현재 온라인 RGP 한국게임 졸 비쌉니다.
와우는 안전화 시스템으로 싸지만요 디3도 템거래가 없을순 없어요
하지만 와우처럼 템가격이 폭등못하게 하겠단거죠;; 뭔말인지 아시겠어요!???
디아3에 중국인들 잔뜩 들어오겠넹...
중국인 접속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일 듯...
와우하셨군요 ^^ 동감합니다;; ㅋㅋ
디아는 현질하면 재미없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