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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가 잦은 낱말
* 거북이 → 거북
* 거스려 → 거슬러
* 걸리적거리다 → 거치적거리다(움직이는데 방해가 되다)
* 「검정콩」과 「검은 콩」
「검정」은 명사이고 「검은」은 관형사, 「콩」은 명사이다. 그러므로 명사와 명사를 붙여 복합명사를 만드는 경우는 「검정콩」이라고 붙여 써야 하고, 관형사를 명사에 붙일 때는 「검은 콩」으로 띄어 써야 한다.
「노랑수건」 「노란 수건」, 「빨강꽃」 「빨간 꽃」 등도 같다.
* -게시리 → -게끔
* 경우가 바르다 → 경위가 바르다
경위(涇渭)는 중국 황하 유역의 경수와 위수의 물빛에서 유래한 말이므로 「경위가 바르다」가 맞다.
* 괴로왔다 → 괴로웠다
「돕다, 곱다」를 제외한 「ㅂ」받침 형용사의 용언은 「ㅗ」 아닌 「ㅜ」
* ~구료 → ~구려, ~그려(되는대로 하구려, 잘도 합니다 그려)
* 구좌(口座) → 계좌(計座) (구좌는 일본말의 잔재)
* 귀뜸하다 →귀띔하다
* 깎두기 → 깍두기
* 꺼려하다 → 꺼리다
* 나꿔채다 → 낚아채다
* 나침판 → 나침반
* 날개짓 → 날갯짓
* 날으는 → 나는
* 날자 → 날짜
* 내노라 하는 → 내로라하는
* 눈꺼플 → 눈꺼풀, 눈까풀
* 눈꼽 → 눈곱
* 눈설미 → 눈썰미
* 눈섭 → 눈썹
* 눈쌀을 찌푸리다 → 눈살(을) 찌푸리다
* 늦장을 부리다 → 늑장(을) 부리다
* 다리밟기 → 다리밟이
* 담벽 → 담벼락
* 닥달하다 → 닦달하다
* 덥썩 →덥석
* 덮히다 → 덮이다
「먹다」를 피동으로 만들 때 「먹히다」가 되는 것처럼 「덮다」를 피동으로 만들 때도 「히」를 붙이면 된다는 착각에서 비롯되는 오류다. 그러나 「히」는 어간에 「ㄱ, ㄷ, ㅂ, ㄵ, ㄺ」의 받침이 들어있는 경우에만 붙어 피동으로 만들 수 있다. 「덮다」의 어간에 붙은 받침은 「ㅍ」이므로 「덮이다」가 된다. 「높이다」도 같은 경우이다.
* 뒤처지다 → 처지다, 뒤지다
* 뒷처리 → 뒤처리
* 들어마시다 → 들이마시다
* 들어붙다 → 들러붙다
* 들이키는 → 들이켜는(세게 들이마시다)
* 뗄래야 뗄 수 없는 → 떼려야 뗄 수 없는
* ~ㄹ소냐 → ~ㄹ쏘냐
* 맨날 → 만날(매일, 늘, 언제나)
* 망칙한 → 망측한
* 멋적은 → 멋쩍은
* 메꾸다 → 메우다
* 몇일 → 며칠
* 목청을 높이다 → 목청을 돋우다
* 뭐길래 → 뭐기에
* 믿기지 않는다 → 믿어지지 않는다
* 받을려면 → 받으려면
* 벌(을) 서다 → 벌(을) 쓰다, 벌(을) 받다
* 봉변당하다 → 봉변하다
* 부추키다 → 부추기다
* 북녁 → 북녘
「남녘」 등 방향을 나타내는 어미와 「새벽 녘」 등 어떠한 무렵을 나타내는 의존명사는 「녁」 아닌 「녘」이다.
* 불리워지다, 불려지다 → 불리다
* 비아냥마저 나왔다 → 비아냥거림마저 나왔다
* 비일비재하다 → 비일비재이다
* 사체(死體) → 시체(屍體)
* 산림욕 → 삼림욕
* 살륙 → 살육
* 삼가하다 → 삼가다
* 새삼 → 새삼스레
새삼은 메꽃과의 1년초.
* 서슴치 → 서슴지
「ㄱ」받침으로 끝나는 어간에 「~하지」가 붙어 준말 중 한글의 경우는 「치」를 쓰지 않고 「지」를 쓴다. 「생각지, 익숙지」 등도 같다.
* 석 → 섬(곡식 65석 → 곡식 65섬)
* 선보이다, 선뵈다, 선뵈어, 선봬
* 설겆이 → 설거지
* 설레임 → 설렘
* 섬찟하다 → 섬뜩하다
* 성대묘사 → 성대모사
* 세대(世帶) → 가구(家口) 단,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은 구분해 쓴다.
* 소근거리다 → 소곤거리다
* 소수점 둘째자리 → 소수점 아래 둘째자리
* 수용율 → 수용률 성공율 → 성공률
어간에 받침이 없거나 「ㄴ」일 경우에는 「비율, 환율」처럼 율로 쓴다.
* 수근수근 → 수군수군
* 승락 → 승낙
* 시건장치 → 잠금장치
* 싯귀 → 시구(詩句)
「句」는 「글귀」 외에는 모두 「구」로 표기한다.
* 쌍동이 → 쌍둥이
* 아닐런지 → 아닐는지
* 아뭏든 → 아무튼
* 아웅다웅 → 아옹다옹
* 안성마춤 → 안성맞춤
* 안절부절하다 → 안절부절못하다
「안절부절」만 써서도 안 되고 「안절부절하다」도 안 된다.
* 애닯다 → 애달프다
* 어물쩡 → 어물쩍
* 엑기스 → 진액
* 영글다 → 여물다
* 영낙없다 → 영락없다
* 예컨데 → 예컨대
뒷말의 확실성을 다져 놓기 위해 쓰는 말은 「~건대」가 맞다.
「보건대, 바라건대」의 경우도 같다.
* 옛스럽다 → 예스럽다
「옛」은 관형사이므로 다음에 오는 말은 반드시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이어야 한다. 「~스럽다」는 접미사. 더욱이 관형사는 붙여 쓸 수 없다. 그러므로 명사인 「예」에 접미사인 「~스럽다」를 붙이는 게 맞다.
* 오뚜기 → 오뚝이
* 오랫만에 → 오랜만에
* 우뢰 → 우레
* 운전기사 → 운전사(직업) 운전자(자가운전)
* 원고지 3매 → 원고지 3장
* 윗분 → 웃분
위 아래 개념이 있는 낱말만 「윗」으로 쓴다. 아랫분이란 말은 안 된다.
* 웬지 → 왠지(왜+ㄴ지)
* 으시대다 → 으스대다
* 으시시 → 으스스
* 이민가다 → 이민하다
* 이사가다 → 이사하다
* ~이예요 → ~이에요
* 일찌기 → 일찍이
* 1차년도 → 1차연도
합성어나 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가 붙어서 된 말은 뒷말의 첫 소리가 「ㄴ」 또는 「ㄹ」로 나더라도 두음법칙을 따른다.
「역이용, 연이율, 열역학, 해외여행, 내내월, 상노인, 중노인, 비논리적, 등용문, 실낙원」 등.
* 장군마냥 → 장군처럼
「마냥」은 「마냥 그립다, 언제 보아도 마냥 즐거운 기색이다, 철길을 따라 마냥 걸었지」 등의 경우에 쓰이는 부사다.
* 짜장면 → 자장면
* 저으기 → 적이
* 전세값 → 전세금
전세금은 만기가 되면 돌려받기로 하고 맡겨두는 돈이다.
* 제3자 → 제삼자
숫자 개념이 아닌 경우는 한글 「삼」으로 쓴다.
* 지리하다 → 지루하다
* 처져있다 → 처졌다(늘어지다, 뒤떨어지다)
* 총대를 매다 → 총대를 메다
* 추스리다 → 추스르다(추슬러)
* 치뤄 → 치러
* 칭칭 감다 → 친친 감다
* 큼지막한 → 큼직한
* 통털어 → 통틀어
* 패여있다 → 패어있다
* 풍지박산 → 풍비박산
* ~하고 있음에 → ~하고 있으매
* 한켠 → 한편, 한쪽
* 한햇동안 → 한 해 동안
하룻동안 → 하루 동안
「오랫동안」 외에는 뒤에 오는 「동안」을 띄어 쓴다.
* ~할께 → ~할게
「줄게, 먹을게」 등 「~하겠다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어미는 「~ㄹ게」가 맞음.
* ~할리만큼 → 하리만큼
* 함바 → 공사장 식당
* 허구헌 날 → 허구한 날, 하고 많은 날
* 허위대 → 허우대
* 허위적거리다 → 허우적거리다
* 허접쓰레기 → 허섭스레기
* 헛점 → 허점
두 음절로 된 한자 중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횟수, 툇간」을 제외하고는 「사이시옷」을 쓰지 않는다.
* 후덥지근하다 → 후텁지근하다
* 흉칙하다 → 흉측하다
● 띄어쓰기의 오류
* 「한 줄기」와 「한줄기」
수사는 띄어 쓰고, 「같다」는 뜻의 접두사는 붙여 쓴다.
* 「수밖에」와 「창 밖의」
「밖에」가 「뿐」의 뜻을 가지면 앞의 말에 붙여 써야 하고, 「바깥」의 뜻을 가지면 띄어 써야 한다.
* 「강물같이」와 「강물 같은」
「같이」가 「처럼」의 뜻을 가지면 토씨이므로 붙여 써야 하고, 「같은」은 형용사이므로 띄어 써야 한다.
* 「에누리없이, 보잘것없는, 너나할것없이, 같은값이면, 안절부절못하다, 아무것도, 못지않은」 등은 하나의 낱말이므로 붙여 쓴다.
* 「갔을 뿐」과 「이것뿐」
다만 어떠하거나 어찌할 따름이라는 뜻의 의존명사 「뿐」은 띄어 쓰고, 그것만이고 더는 없다는 뜻의 어미 「~뿐」은 붙여 쓴다.
* 「부터, 보다, 조차, 커녕, 처럼」 등은 앞말에 붙여 쓴다.
* 「듯 하다」와 「듯하다」
그럴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는 뜻의 의존명사는 「할 듯 말 듯, 자는 듯 마는 듯」처럼 띄어 쓰고, 부사 「듯이」의 준말 역시 「나는 듯 달려간다」처럼 띄어 쓴다. 그러나 어미로서 「~듯이」의 준말은 「잠이라도 자듯, 비 오듯 흐르는 땀」처럼 붙여 쓴다.
* 「이만큼」과 「쓰는 만큼」
체언에는 붙여 쓰고, 용언 뒤에는 띄어 쓴다.
● 문제가 있는 겹말
* 간단히 요약하다 → 간단하게 하다, 요약하다
* 감각을 느끼다 → 느끼다
* 공감을 느끼다 → 공감하다
* 과반수 이상 → 과반수, 반수 이상
* 국민들 → 국민
대중들 → 대중(낱말 자체가 복수를 뜻하는 집합명사임)
* 그와 함께 동행 → 그와 함께 감
* 금메달을 수여받다 → 금메달을 받다
* 기간 중에 → 기간에
기간 동안에 → 기간에, 동안에
「기간」 「동안」은 언제(어디)부터 언제(어디)까지를 나타내는 동의어임.
* 남은 여생 → 여생
* 내재해 있는 → 내재한
* 뇌리속에 → 뇌리에
* 더러운 누명 → 누명
* 도마위에 오르다 → 도마에 오르다
* 도시 주변의 근교 → 근교, 도시 주변
* 들리는 소문에는 → 들리는 말에는, 소문에는
* 매시간마다 → 매시간, 시간마다
* 매 2년마다 → 2년마다
* 면학에 힘을 쓰다 → 공부에 힘쓰다, 면학하다
* 붙여져 있다 → 붙어 있다 남겨져 있다 → 남아 있다, 남겼다
보여진다 → 보인다 놓여진다 → 놓인다
이중피동이므로 지양해야 한다.
* 불평을 했다 → 불평했다 결혼을 하다 → 결혼하다
제공을 하는 → 제공하는 선정을 해서 → 선정해서
「하다」가 붙을 수 있는 명사에 「~를, ~을」을 넣는 것은 불필요.
* 빈 공간 → 빈 곳, 공간
* 빌려온 차관 → 빌려온 돈, 차관
* 사나운 맹견 → 사나운 개, 맹견
* 사정거리 → 사거리, 사정
* 산재해 있는 → 산재한, 흩어져 있는
* 서로 상통하다 → 상통하다, 뜻을 같이하다
* 쓰이는 용도 → 용도, 쓰임새
* 약 10여분간 → 약 10분간, 10여분간, 10분 정도
* 약 1억원 정도 → 1억원 정도, 약 1억원, 1억원 정도
* 어려운 난관 → 어려운 고비, 난관
* 이들 단체들은 → 이들 단체는, 이 단체들은
* 자매결연을 맺다 → 자매결연하다
* 주목을 끌다 → 시선을 끌다, 주목 받다
주목(注目)이란 낱말 자체가 「눈을 끌다」는 뜻을 가지고 있음.
* 토요일날 → 토요일
* 판이하게 다르다 → 판이하다, 다르다
* 피해를 입다 → 해를 입다, 피해를 보다
* 자문을 구하다 → 자문하다
* 문전성시를 이뤘다 → 문전성시였다
[출처] 최소한의 국문법 2|작성자 gangsss
[어떤 것이 맞을까?]
네가 뭐기에 / 뭐길래 잘난 척이냐
돈(사랑)이 뭐기에 / 뭐길래
‘~ㄹ래’는 ‘장차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 스스로의 의사를 나타내거나 상대편의 의사를 묻는 데 쓰이는 종결어미’이므로 그 뒤에는 어떤 말도 붙을 수 없고, “집에 갈래?” “언제 할래?” 등처럼 쓴다.
그런데 ‘~기에’는 원인이나 근거를 나타내면서 용언 어간이나 시제 ‘-았(었), -겠 ’밑에 쓰이는 종속적 연결어미로 원인이나 이유를 나타낼 때, 까닭을 캐어 물을 때 쓴다. 그러므로 일상적인 대화에서 많이 사용하는 ‘뭐길래’는 ‘뭐기에’로 써야 맞다.
언중이 두루 쓰다보면 나중에 ‘-길래’가 표준어로 굳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아직까지는 엄연히‘-기에’가 표준어이다. ‘-기에 ’와 같은 뜻으로 ‘-관대’가 있으나 이 말은 고어로서 거의 쓰이지 않는다.
첫댓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