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교동도 특유의 쌀쌀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난정지를 향하여 여정 시작...
▲아직 떠나지 못한 철새들, 많이 먹고 건강해서, 내년에도 또 만나자~
▲약 4.2km,1시간여를 걸어 난정 저수지 앞이다. 고구지와 난정지의 물이 교동 개시미 벌판의 젖줄이 되고 있고,
▲드넓은 평지형 난정 저수지
▲밥 맛 좋은 교동 쌀이 생산되는 드넓은 평야의 개시미 벌.저 수로들의 역할이 크다.
물길 하나는 완벽한 강화도..
▲넘어야할 수정산이 보이고
▲1.5km의 제방길을 건너니 수몰 헌정 기념비도, 해바라기 공원도, 있고
▲난정 해바라기 공원모습
▲멋진 소나무 아래에 간이 화장실을...ㅠ
▲수정산을 오르다 보면 조선 한증막 터, 유일하게 보존이 잘 되어 있다고,
▲가파른 수정산을 올라 정상 정자에서 작년에 이어 우리 부부만의 조촐한 2021년 시산제를
지내고 음복도 하며 쉬어 간다.
▲수정산을 내려와 서한리를 지나 동산리 머르메를 향하여....
▲뒤 수정산..서한리 마을이
▲전형적인 시골길의 농촌풍경, 할머니 할아버지 부부가 살고 있을것만 같은 시골집
▲죽산포구 에서
▲한강 임진강물이 만나 서해로 흘러 간다.
▲동산리 머르메 마을 앞 여기에도 철새들이,,,
▲좌측의 빈장산 끄트머리와 화개산 별립산이 안개로 흐리다.
▲머르메 벌을 지나와 (밀치고개)를 넘어 양갑리로
▲양갑리에서 2km가 넘는 대룡시장 까지의 직선길이 지루함을 준다.
▲미곡 처리장이 엄청 크다. 벼 농사가 발달한 영향이겠고, 농기계 생산의 지존인
진주 대동공업사의 지점이 있을 정도니 논 농사가 얼마나 발달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대룡시장 앞에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이 만차라 1차선 도로에 주차한 상춘객들의 차량들
코로나로 받은 스트레스와 거리두기 피로감에 주말을 맞아 모두 집밖으로 몰려 나온것 같다.
대룡시장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것은 처음이고, 관광객이 많으니 물건 값은 시내 중심가나 비슷하여
예전 대룡시장의 시골 모습은 찿아보기 어렵다.
▲대룡시장 풍경, 시골 5일장날 같이 붐빈다.
▲손님이 한적한 이 집을 찿아 예전 생각하고 팥옹심이로 맛나게 점심을....
▲익살스런 벽화와 제비 모형도 만들어 놓았다.
▲교동 로터리
▲차창으로 본 창후리 포구와 석모대교,혈구산이..
트레킹을 마치고...
봄이 오는 길목에 오늘도 교동도를 가기위해 이른 아침 길을 나선다.
강화터미널에서 07:30분에 출발하는 교동행 18번 버스에 올라 대룡시장앞에 08:06분에
도착하여 10코스 머르메 가는길을 따라간다.
경칩이 지났건만 교동의 아침공기는 아직 차갑다.역시 북쪽이 가까워 그런것 같다.
개시미 벌 난정지 가는 길은 수로를 따라 걷는 다소 지루한 감이 들고,
약 4.2km 1시간여를 걸어 난정지에 도착하니 드넓은 저수지는 얼음이 다 녹고 파도가 치는 모습이고
난정저수지의 물이 교동평야에 농업용수로 이용하고 품질좋은 교동쌀을 생산하여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저수지 이다.
해바라기 공원을 지나 수정산 자락으로 접어들니 조선시대의 한증막 터가 유일하게 보존이 잘 되어있어
돌아보고, 가파른 정상을 올라 정자에서 작년에 이어 간단하고 조촐하게 시산제를 지내고 쉬어 간다.
서한리로 내려서서 동산리로 접어들으면 작은 포구 죽산포구에 도착하지만 볼거리는 별로다.
바로 앞 서검도와 미법도가 가깝다...
여기에도 철새들의 먹이 활동은 활발하게 움직이고, 수많은 무리의 철새들을 탐조하고 간다.
머르메를 왼쪽에 두고 해안길을 따라 물길 정원을 지나 빈정산 줄기 밀치고개를 넘어 양갑리로 내려선다.
곧게 뻗은 약 3,2km 대룡시장까지의 포장길은 발바닥의 피로를 가중시키고 있다.
대룡시장 앞에 도착하니 상춘객들의 차량으로 도로는 차량들로 엉키고 좁은 차도에 주차시켜 놓아
불편하고 수 많은 자전거 라이더들과 바이크 족들까지 몰려들어 유명식당들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대룡시장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어 시장 구경하기도 꺼려 져 간단히 둘러 보고 나와
손님이 없는 식당을 찿아 현지 주민이 하는 팥 옹심이로 맛있게 점심을 해결하고 시장을 빠져나온다.
14:30분에 아침에 타고 갔던 그 18번 버스로 강화터미널로 이동하여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한다.
입춘 경칩도 지났지만 교동도 아침날씨는 차갑고 바람까지 불어 안개와 해무까지 낀 조망이 없는
쌀쌀한 날씨였고, 많은 사람들 때문에 교동시장에서도 서둘러 빠져나오는 그런 하루 였다.
모두들 코로나로 갇혀 지내다 봄 기운을 느끼려고 집 밖으로 나온듯 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감을 호소 하는듯 3월의 첫 주말 교동의 하루는 시끄러운
하루였고 하루 빨리 코로나 감염병이 종식되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여기까지...
2021.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