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6명·도의원 7명·시의원 20명, 각 당에 공천 신청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하남지역 후보자들이 서서히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
23일 현재 하남지역에는 여·야 무소속에서 시장 6명, 도의원 7명, 시의원 22명 등 모두 35명의 후보자가 당 공천을 신청 했거나 예비후보로 정식 등록해 출마를 본격 표명했다.
우선 하남시장 후보에는 ▲한나라당 △김황식 하남시장 △윤완채 도의원 △김인겸 한나라당 상임전국위원 △유병훈 전 하남농협조합장 ▲민주당 △구경서 전 강남대 겸임교수 △이교범 전 하남시장 등 6명이 각각 당 공천을 신청했다.
경기도의원 후보에는 제1선거구에서 ▲한나라당 △최용갑 전 경기도의원 △조영휘 전 하남시의원 △윤태길 전 JC한국연수원장 ▲민주당 남성기 전 하남시학원연합회장 등 4명이 신청했다.
제2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김병대 하남시의회의장 △최철규 하남경제발전연구소 지하철유치특위 부위원장 ▲자유선진당 △김영환 전 경기도의회 자치행정위원장 등 3명이 당 공천을 신청했다.
하남시의원 후보에서는 가선거구에 한나라당 6명, 민주당 2명이, 나선거구에 한나라당 10명, 민주당 2명이 당 공천을 신청했다. 2명은 나선거구 예비후보에만 등록해 이번 지방선거 시의원에 모두 22명이 출마를 표명했다.
하남시장 한나라당 공천신청자 4명과 민주당 2명은 각 당의 공천 획득을 위해 자체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나라당 후보자들의 경우 공천이 곧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전제하에 지방선거의 본선보다 자체 공천획득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4월말까지 예정돼 있는 공천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지난 22일 공천신청이 끝나면서 하남지역을 비롯해 경기도내 자치단체의 지방선거 후보자들에 대해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들어갔다. 심사에는 당 공헌도, 메니페스토 실천계획, 지지기반, 경력 등을 감안 당선가능성 등을 점검하고 늦어도 4월 말까지는 공천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최근 야권연합 단일후보 문제로 논란을 빚은바 있으나 하남지역의 경우 시장후보 2명에 대해 경선을 실시할 것으로 보이며 늦어도 5월 초까지는 공천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민주당 한 관계자에 따르면 “하남은 경선을 치루기로 내부적으로 협의했다”며 “현 구경서 후보와 이교범 후보를 두고 경선을 치러 당 공천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21일 국민여론조사 50%, 당원참여경선 50%로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