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재건축이 시작되었다.
50세대가 살던 집이 먼지를 일으키면서 커다란 크레인에 의해 부셔지는데
겨울이라 창문을 닫고 지내는 계절이라 다행이다.
땅 주변에 천막을 치긴 했다.
벽체나 천장이 무너지는 걸 보면 그 두께를 짐작할 수 있는데....정말 얇다.
여름 태양으로 얼마나 더웠고
겨울 찬 바람과 눈에 얼마나 추웠을 지...
15년 1월 9일 촬영
호스로 물을 뿌리면서 수동작업으로 먼제를 덜 일어나게 하는데...추우니까 물이 얼기도 해서...
철근부터 챙기고...
땅을 파서 방음벽을 설치한다고 지적측량을 하며 땅을 고르는 공사 중...
화장실 오가던 남편에게 벽이 쓰러지며 손도 다치고 엉덩이도 며칠 아픈 과정을 ...
며칠을 엉덩이와 허벅지 바깥쪽이 아프다고 잠을 설치기도 했다.
1년 1월 19일
땅을 고르다가 우리집으로 들어오는 수도관을 건드리더니 드디어 관이 샜다.
추운 날 수도공사는 지들은 와서 공사만 결정하고 하도급 업체에 공사를 준다.
15년 1월 21일
이런 걸 보고 지적공사에서 정확히 땅을 측량해야 한다고 더 생각을 했다.
수도관이 우리땅을 지나야 하니 그러리라했다.
그런데 며칠 지나 측량을 해보니
수도관은 국화 연립 땅을 조금 들어가 있었다는 거...
나참
보문의 박사장은 우찌 그런 말을 해서 공연히 측량비만 들이게 되었을고.
기공식을 하고....떡을 나누고,..
2월 2일 촬영
쉴새없이 땅을 파내고 고르고...
철근을 용수철처럼 둥글게 말아서 다시 펴서는 구멍안으로 집어 넣는다.
2월 5일
이게 흙막이 벽을 만드는 공사란다.
예전엔 쾅쾅 땅을 파던 걸 이제는 조용이 그러나 진동은 있다.
2월 6일
이 거대한 크레인이 오고가면 건드려 전기가 중단되는 상황....
2월 9일
하필 제일 추운 날에 삼층집엔 갓난아기가 있고 각 상점엔 불이 꺼지고...
그런데 써니네는 불이 안꺼진다.
신가한게 줄 4개중 하나가 끊어지지않은 덕인 듯 하다.
대충 한전에서 와서 공사 전반을 보고는 외주를 주고 공사팀이 따라 온다.
그렇게 공사기업은 책임 전가하고 돈 적에 들게 하는 경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감지덕지 하여 외주 공사로 밥을 먹고 살아가는 퇴직자나 가족이 많을 것이다.
늦은 밤 대충 얼기설기 연결을 해놓고 돌아갔다가
다시 다음 날 와서 새로 줄을 매달았다.
2월 10일
밤에 전기만 통하게 하고 간 공사진이 다시 와서 줄 정리를 하는 광경이다.,
지저분한 걸 다시 정리 하고...
저렇게 줄에 매달려 공사를 한다.
하필 저런 일을 하는 지...
보는 사람도 아찔하다.
2월 11일
드디어 내 집 벽 가까이 구멍을 뜷기 시작
2월 12일
2월 13일
그동안 구멍 뚫어 콘크리트 갠 것을 넣어 주고 굳어 기둥벽체가 되더니...
3월 7일 철근을 사이로 나무 판넬을 끼워넣고 벽을 만들었다.
계속 콘크리트 벽에서 흙을 털어내고 각 모서리마다 철근으로
서로 밀어주고 지지를 하도록 철근을 나사로 조이고 용접도 하고...
3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