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0 차 늘 푸른 산악회 정기산행 안내
산행일시:2013년 5월 12일(둘째주 일요일)
산행지:경남 하동군 악양면 형제봉(해발1,115M),신선대(해발903M)
산행코스:(A코스)☞ 정서마을(면사무소)~임도~농원~강선암~철쭉제단~구름다리
~신선대~철계단~봉수대~신선봉~통천문 바위~갈림길~최참판댁(주차장)
(B코스)☞최참판댁(주차장)~한산사~고소산성~통천문 바위~신선봉
~안부지역(갈림길)~보문사~원점회귀(주차장)
산행시간:(A코스)☞ 4시간(중식시간 포함)
(B코스)☞ 2시간30분(중식시간 포함)
(A코스)하산종료시간까지는 집결바랍니다
성제봉(聖帝峰 1,108m)은 어진 임금 같은 산이라해서 성제봉(聖帝峰), 또는 두 암봉이 우애깊은
형제와 흡사하다해서 형제봉(兄弟峰)이라 부르고 있는데 전라도에선 형을 성이라 부르는 탓에
비롯된 듯하다. 풍요로운 고장 하동 악양면의 진산으로 언제나 덕을 내리는 산이라고 한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장터목을 지나 영신봉(1,652m)에 이르러 돌문봉과 삼신봉을 거쳐 쌍계사의
뒷산인 관음봉과 거사봉으로 이어져 지리산 남부능선의 끝자락에 위치한 산으로 섬진강에 잠기기
전에 신선봉과 함께 우뚝 솟은 봉우리다.
넓은 의미의 남부능선은 세석~삼신봉~성불재~형제봉~신선봉~고소산성에 이르는 30km의
거림과 청학동지구의 장쾌한 능선이지만 대개 세석~삼신봉~쌍계사間의 20km 구간만을 산행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쌍계사, 불일폭포 등의 빼어난 경관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성불재~형제봉~신선봉~고소산성 구간의 빼어난 산세 역시 불일폭포나 쌍계사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하동군 악양면의 형제봉(兄弟峰 1,115.5m)은 봄 들어 섬진강 안을 따라
오르내리다가 한 번 올라볼 만한 산행대상지로 제격인 산봉이다. 봄철 산불예방기간이 되면
섬진강 북쪽의 지리산 국립공원은 거의 전구역이 등산 금지다.
형제봉도 세석고원에서 남쪽 삼신봉으로 뻗어내린 능선의 끝자락에 있으니 분명 지리산의
한 자락이긴 하다. 하지만 국립공원 구역에서 슬쩍 벗어나 있어 악양면사무소에 사전 신고만
하면 등산이 가능하다. 또한 4월 말이면 온 산이 붉은 철쭉으로 뒤 덮여 장관을 이룬다.
철쭉이 피기 전이라도 이 산은 오를 만한 매력을 충분히 갖추었다고 할 것이, 섬진강의 아름다운
물줄기가 산행 내내 조망되기 때문이다. 사실 이 점은 장대하기로 남한 최고인 지리산 주능선도
부러워할 성제봉 줄기만의 독특한 매력이라고 할 것이다.
섬진강의 굽이져 흐르는 아름다운 모습을 형제봉 능선만큼 여실히 느껴볼 조망처가 다시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섬진강 남쪽 광양 백운산(白雲山 1,218m)도 섬진강을 조망하는 멋으로는 성제봉을
당할 수 없다.악양 사람들은 이러한 성제봉을 사랑하여 신선대 암봉에 멋진 구름다리도 설치하였다.
또한 정상 남릉쪽의 철쭉이 만개할 무렵이면 철쭉제를 지내며, 철쭉밭 풍치를 가꾸노라
일부러 철쭉나무를 가져다 심기도 했다. 성제봉은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1:50,000(하동)
지형도엔 '형제봉' 이란 지명도 병기돼 있다.상봉 남쪽에 상봉과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가
하나 더 있어 멀리서 보기에 나란한 형제 봉우리 같기는 하다. 그러나 악양 사람들은 한사코
성제봉이란 이름을 고집하여 '성제봉(聖帝峰)' 이라 쓴 비석을 세워두기도 했다.
성제봉 능선으로 오르는 산행기점은 모두 세 군데로, 모두 산 동쪽의 악양면에 속해 있다.
섬진강변에서부터 거슬러 오르며 짚어보면 한산사, 강선암, 그리고 청학사 세 사암이다.
산행의 정석을 따른다면 이중 한산사에서 시작해 신선대와 구름다리 지나 정상에 올랐다가
청학사로 하산하는 것이 제격이다.
※ 산행코스
• 평산리 상평마을→고소산성 북문터→통천문→신선봉(586m)→615봉→신선대(903m)
→헬기장→형제봉→활공장→원강재→997봉→청학골 청학선사 (약 4시간 30분)
• 평산리 상평마을→고소산성 북문터→통천문→신선봉(586m)→615봉→신선대(903m)
→헬기장→형제봉→수리봉(874m)→청학사로 (11km, 약 4시간)
• 한산사→고소성→신선대→구름다리→정상→청학사
• 악양면사무소→강선암→능선→정상→화개면 부춘리 지통사
• 악양면사무소→강선암→능선→정상→성제굴→동매리
• 악양면사무소→강선암→능선→정상→신선대→고소성→한산사
• 노전리 마을회관→청학사→통천문→형제봉1봉(1,111.5m)→형제봉2봉(1,117m)
→성제봉(1,108m)→헬기장→철쭉제단→구름다리→넓은틈새바위→봉화대→삼거리 이정표
→최참판댁(약 4시간 30분)
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악양면 평사리 들녘의 풍성함과 아름답고 푸르게 흐르는 섬진강의
비경 그리고 섬진강 건너 지리의 지맥이 그대로 이어져 우뚝 솟은 백운산의 자태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성제봉이다. 지리산 산행이라기보다 독립된 성제봉을 산행하면서 음미해
볼 수 있는 것은 해발 300m에 위치해 있는 고소성과 토지의 평사리, 그리고 중국의 악양현과
지세가 유사하다는 악양의 절경을 들 수 있다. 예전에는 매년 5월 철쭉이 만개할 시기에
성제봉 철쭉제가 개최되어 즐거움을 선사하였었지만 지금은 하동 야생차문화축제가 열린다.
성제봉 철쭉제단의 만개만 철쭉, 신선대 오르는 암릉과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구름다리,
수직으로 내려 쏟는 철계단, 산아래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가 되었던 최참판댁 고가,
고소산성, 봉수대, 청학사 등 볼거리가 산재한 산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등산코스 : 약16km, 6시간20분 소요
노전마을회관~ 청학사 ~ 840봉 ~ 통천문~ 삼각점~ 성제봉 ~ 헬기장 ~ 철쭉제단
~ 강선암 갈림길~ 구름다리~신선대~ 암봉 ~봉화대~ 통천문~ 고소산성~ 한산사갈림길
~ 한산사~ 최참판댁~1003도로
확대클릭하여 참고하시기를......
임도끝지점 강선암 입구에서......(지금부터 산행시작~!!)
약수터에 올챙이만 가득.....
철쭉제단 주변풍경.
저 능선너머가 형제봉.
악양면 전경.
이 뒷편 능선길이 온 통 철쭉밭입니다.
구름다리에서.....
되돌아본 능선길.
(B코스)팀들이 이곳까지 오신다면 좋으련만......
통천문 바위.
평사리 "토지" 문학관(박경리 문학관).
김상혁대장이 굳이 찍어 달라기에 찍기는 했건만......
다음달에 이런 꽃들을 기대해~볼까요~?......
설마 다른생각으로 보고 계신건 아니죠?
마당극이 한창 신명나게 진행중이더군요.
늘푸른 산악회를 찾아 주시는 분들께 알려드립니다.
↘아래 공지되는 승차시간과 장소를 참고하셔서 엄수하여 주십시요.
영도 부산대교 미광APT 앞 (7시 10분 출발) ☞ 보수동 세무서 앞(7시20분 출발)
☞ 당리(하단) 낙동초등학교 앞(7시40분 출발) ☞ 강서구청 지하철역 앞(8시5분 부산출발)
▼늘 푸른 산악회 지정 차량이오니 참고 바랍니다.
첫댓글 지나는 바람 편에
소식 하나 전해줄 수 있는
아름다운 만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날 함께 했던
그리움의 시간들이
참으로 아름다웠다고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욕심으로도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
그대와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석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