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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내리던 비가 오후가 되자 그첬습니다. 음성읍에서 그제부터 열리는 고추 축제 및 설성 문화제 구경갔습니다.
가수 전진의 아버지 찰리 박이 나와서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빽댄서는 여기 저기서 모여든 아주머니들이 나와서 흔드는데... 참 용기들도 좋습니다. 어제는 제가 좋아하는 조영남씨도 오고 정훈희씨도 온다고 했는데 비도오고 손님도 와 계셔서 못 가 아쉬웠습니다.
우리 동네 총무가 운영하는 토가 공방도 한자리 차지하여 흙 인형 만들기 체험도 하고 있었습니다.
참가 순서를 기다리는 참가자 어린이들
나중에 나귀가 끄는 수레를 타고 다니는 것을 해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축제에는 이런 놀이 꼭 있지요. 쉽게 상품 딸 수 있을것 같아 많은 사람이 도전해 보지만 생각 만큼 쉽지는 않가 봅니다. 연세 많으신 할아버지도 젊은 날을 회상하시며 재미있게 구경하십니다.
오는 길에 농장에 들럿습니다. 코스모스가 반겨 줍니다.
풀에 쌓여 잘 자라지 못했던 주목나무가 늦게나마 잘 자라고 있네요.
아래 밭에 심은 콩 - 발육이 좀 늦지만 소득은 좀 있을것 같습니다.
봄에 삽목해 심었던 개나리가 싹을 잘 내 주었습니다. 올 겨울 옮겨 심은 연산홍도 자리를 잘 잡아 갑니다.
라일락 두 그루가 대추나무 옆에서 잘 자라 줍니다.
수세미가 영글어 갑니다.
연못 속의 옥잠화 - 투명한 색이 신기해 한장 더 찍어 봤습니다.
고마리 - 작은 꽃들이 모여 아름다운 풍경을 만듭니다.
돌나물과 앵두나무 앵두나무는 어도님께서 봄에 분양해 주신것 인데 많이 자랐습니다.
이번 비에 또 물이 많이 불었습니다.
적당한 위치에 자리 잡아 좋은 풍경과 그늘 만들어 줘서 덕을 많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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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연은 항상 마음을 포근하게 합니다. 마치 내가 그곳에 있는듯 편안합니다. 봄에 노력한 결과로 볼거리가 쏠쏠합니다. 사진 솜씨좋고....
답글 올려 주시니 감사. 사진 솜씨라기 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 매일 보는 장면이라 다른 사람은 지루 할 수도 있겠으나 땀흘린 곳이라 그런지 언제 또 보아도 흐믓하여 자꾸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