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외 2
이 옥 주
당신은 어느 곳에서 나를 기억 하시나요
천사와 같은 당신은
달빛같은 문장에 볍같은 알참이 있어요
구절구절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는 구려
하늘은 늘 넓어 사철에 변화가 있고
땅엔 비록 이름없는 무명초가 많아도
모두가 제각기 쓸 품이 있으니
지혜로운 그대는
하늘에 태양처럼 밤하늘의 별처럼
내겐 희망이요 모두에겐 빛으로 영원합니다.
꽃구름
저 높고 넓은 푸른 하늘에 꽃구름이
수를 놓듯이 펼쳐져
땅 위의 이름없는 무명초를 기쁘게 하네요
진실한 사랑은 온유하며
깊음을 주는 사랑은 꽃이 피고 져도
어느 한 곳 시들지 않고
영원한 사랑의 꽃씨가 되었으니
저 하늘의 꽃구름이 바로
그 꽃씨 흩뿌려져 피어난
아름다운 사랑의 흔적이외다.
새와 꽃
봄이 왔구려
이제 막 둥지에서 갓 깨어난
어린 새는 꿈을 꾸어도
꿈이 뭔지 오르고
초봄에 피어나는 꽃은
한이 많아 피어나도 소리가 없고 말도 못하네
새는 울며 사랑 찾아 큰소리로 울어도 눈물이 없고
꽃은 다시 피어도
지난 겨울의 인고를 기억하지 못하네
그래도 다시 시작해야 하는
봄의 섭리여!
하나님의 말씀이여!
훨훨 새가 날아가고
꽃이 활짝 고개를 내미니
비록 이름없이 땅 위로 왔다하더라도
그대의 이야기를 기억하리라.
프로필
성경대학, 성경대학원 졸업/ 성신아카데미(박사과정), 홍익대학교 미술실기 전문과정/ 홍익대학원 미대 4년 졸업/ 덕성여대 시 창작과/ 2008년~ 2013년 개인전시회 10회, 초대전 6회/ 대한민국 그랑프리미술 대상/ 월드코리아 세계속의 한국인 수상/ 상명대학교 명품리더십과정 제1기 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