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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B |
C |
D |
E |
F |
G.. | |
美-Large |
162 |
98.8 |
261 |
28.8 |
26 |
155 |
8.8 |
무 시 로 |
162 |
99.1 |
261 |
29 |
26 |
155 |
8 |
하나는 O.8mm 더 두꺼워진 판 두께이고 그로인해 그립 둘레가 약간 더 굵어진 정도입니다.. 하지만 판 두께가 두꺼워진 만큼 전반적인 파워 증가와 백핸드에 롱 핌플 사용 시 카본의 영향을 줄이고 변화율을 떨어트리는 원인이었던 머무는 감이 줄어들게 되어 기본적인 변화량이 보다 더 높아질 수 있는 기본적인 요건을 지녀서 실제 무시로와는 많은 차이점을 지닌 라켓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둘은 판 구성이 5겹인 무시로와 달리 美 - Large는 림바-림바-발사-카본-발사-림바-림바로 표층에 림바 1겹씩을 더 추가한 7겹 구조입니다. 사용된 각 겹의 두께로 보아 화백 반발력은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전면에 삽입된 카본 한 줄의 영향으로 화 반발력이 더 강하고 백핸드는 들나가는 즉 화백 반발력이 틀린 라켓으로 이는 백핸드에 롱 핌플 러버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겐 가장 이상적인 화백 밸런스를 제공하기에 제가 평소 선호하는 타입입니다. 증가된 두께를 눈으로 확인해 보니 발사는 대략 6mm로 같은 반면 표층이 화백 모두 두꺼워져 결론적으로 무시로와 틀린 타구감과 더 빠른 스피드를 지닌 라켓으로 보입니다.
그립은 무시로 처럼 ST만 출시가 되는데 눈에 비교될 정도로 美 - Large의 그립은 무시로보다 중후한 면모를 보여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특히 월넛의 색상과 렌즈의 조화가 미려합니다. 개인적으로 무시로의 그립력은 좋은 편에 들어가지만 길이가 약간 짧아서 아쉬웠는데 美 - Large 역시 그립 길이가 같아 제가 사용하기엔 약간 불편합니다. 대신 두툼해진 만큼 그립력은 훨씬 더 안정감이 좋아 졌지만 손이 작은 분들이나 여자 분들이 사용하기엔 다소 두꺼울 수 있어 FL 그립도 출시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립 두께 |
그립 둘레 | |
美 - Large |
24 |
87.6 |
무 시 로 |
23.3 |
85 |
라켓 무게 분포를 보면 70g대 후반부터 90g대 후반까지 분포합니다. 판 크기 및 용도의 다양성 그리고 무게 중심을 감안했을 때 좀 무겁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리뷰할 라켓은 87g로 화에 평면러버, 백에 롱 핌플 ox러버를 붙이고 153g로 평소 롱 핌플을 사용하면서 좋아하는 무게지만 현재 사용하는 라켓이 62g대 인지라 더욱 무겁게 느껴지고 실제 경기시엔 증가된 무게로 여러 어려움을 느낍니다. 물론 무게는 개인편차가 크므로 자신이 좋아하는 무게대의 라켓을 고르시면 되는데 위 제 라켓 무게를 참고하시면 몇 g짜리를 사야 되는지 대략 가늠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평소 가벼운 돌출 전용라켓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가벼운 라켓을 선택하셔야 갑자기 증가된 무게때문에 고생을 하는 일을 방지할 수있습니다.
개인적으로 美 - Large 만큼은 라켓 사이즈를 표준형 보다 약간 더 큰 정도로 줄여서 출시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 롱 핌플 사용시 그 기능을 중시해서 크게 만들었지만 많은 돌출 유저들이 아직도 공격형 라켓을 사용하는 이유는 전용라켓들이 지나치게 크고 두꺼워 사용상의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요 근래 라켓을 바꾸려고 마음먹은 이유가 판 두께가 너무 두껍고 커서 여러모로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美 - Large는 두께가 8.8mm로 라켓을 돌리면서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지만 크기가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라켓 특성상 크기를 줄이지 않는다면 홀마크 오로라 처럼 유려한 형태를 취하면 실제 작아 보이기 때문에 카본 같은 공격형 라켓에 롱 핌플 러버를 사용하는 분들도 흡수 할 수 있는 충분한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러버는 무시로에 클린 튜닝 리뷰하면서 사용했던 화에 스라이버를 백에는 오리지널 ox를 붙이기로 했습니다.
시타 후 첫 느낌
화는 경쾌하게 잘 나갑니다. 분명 무시로 보다 한 단계 이상 더 잘나가는 스피드를 지녔으면서 손에 전달되는 타구감과 타구 음이 맑고 상쾌합니다. 무시로에 스라이버 사용 시 다소 퍽퍽한 감각과는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타구 감은 무시로가 많이 묻히는 느낌이 든다면 美 - Large는 약간 묻히는 감이 드는 정도로 더 단단해 튀어나가는 성질이 강합니다. 바로 이 때문에 전반적인 볼 끝은 美 - Large가 가볍습니다. 그런데 시타하면서 바로 나타나는 단점이 스윗스팟이 적고 중심부가 아닌 주변부에 맞으면 좀 불안한 괘적을 보입니다. 하지만 강한 공격에서는 말 그대로 강력한 스매시와 보다 더 뻗는 드라이브 공격은 두루 만족스러운 편입니다만 개인적으로 무시로의 묻히는 감과 회전 많은 드라이브가 더 좋습니다..
상대방 드라이브를 화로 블록 해 보면 쳤을 때 느낄 수 없는 머무는 감이 느껴집니다. 그로인해 브레이크가 걸리는 형태로 상대방 공의 스피드가 죽어 의외로 화 블록 안정감이 좋습니다. 분명 탁구대 밖으로 나갈 볼인데 엔드라인 근처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백핸드 블록 역시 같은 감입니다. 이 부분은 지금 화에 사용중인 스라이버의 조합 특성에서 오는 것인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美 - Large를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백핸드 오리지널 ox입니다....무시로와 확연히 틀려진 볼 감각, 탁월한 역회전 능력(Spin Reversal) 그리고 무시로의 롱 핌플 공격력은 고스란히 물려받았습니다. 특히 라켓에 머무는 감이 없어 반응이 손에 바로 전달되고 상대방 드라이브를 블록 시 그대로 역회전으로 돌려주는 능력이 월등히 좋아졌습니다.. 제가 그동안 오리지널을 많은 라켓에 사용해 보았지만 이렇게 편안한 컨트롤과 높은 변화율, 그리고 공격 편리성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마치 오리지널 사용을 전제로 튜닝된 라켓이라 착각될 정도입니다.
특히 역회전 능력은 무시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상대방의 작은 회전도 여지없이 그 대로 역회전으로 보내기에 상대방에게 제차 강한 역공을 맞을 확률이 적고 커트 성으로 살짝 반구하려 해도 네트에 걸리거나 탁구대 밖으로 날아가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상대방의 너클 서비스를 푸시로 짧은 스윙으로 톡 쳐서 반구하면 대 부분의 전용 라켓들도 그렇게 많이 깔리지는 않았는데 美 - Large는 확실히 더 많이 깔려갑니다.
그런데 두 제품 간 변화율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가 뭘까요?
바로 무시로의 머무는 감이 그 해답입니다. 그 머무는 감이 돌기에 공이 맞고 쓰러질 때 바로 퉁겨내지 못해 강렬한 변화가 생성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머무는 감이 컨트롤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보다 공격하기 쉽게 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 머무는 감을 美 - Large에서는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컨트롤은 정말 편합니다. 특히 블록을 해보면 상대방 탁구대에 빨려 들어간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안정감이 탁월합니다. 제가 원래 한 블록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로 높은 확률은 아닌데 저도 사용하면서 내심 놀랐습니다. 특히 상대방 드라이브를 힘을 완전히 빼고 블록하면 네트를 스치듯이 짧게 떨어지는 그 맛은 아주 일품입니다. 제가 그 동안 사용했던 그 어떤 돌출 전용 라켓보다 보다 낮게 보다 짧게 떨어져서 사용기 내내 속으로 감탄사를 연발했을 정도입니다. 물론 각도가 안 맞거나 블록 방법에 따라서 강하게 튀어나가는 성질도 공존합니다...(참고로 블록은 사용자의 기술적인 완성도, 방법 그리고 러버 조합에 따라 틀려집니다)
또 한 가지 최고의 장점은 공격력입니다.
올려치기, 연속 올려치기를 해보면 라켓에서 잡아주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성공률 또한 매우 높아 사용할수록 자신감이 생겨 어려운 기술인 올려친 후 반구되는 볼을 또 올려치기로 재차 공격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게 됩니다...두 번째 올려치면 상대방 탁구대에 쫙 깔려가는 그 광경을 보면서 美 - Large 라켓에 감탄하게 됩니다. 즉 무시로의 머무는 감은 없지만 특유의 공격력은 그 대로 살아 있는 느낌입니다.
물론 이런 컨트롤 성능이나 공격력은 평소제가 사용하는 돌기표면에 미세돌기가 없는 smooth형인 SB1을 사용하다 돌기표면에 미세돌기가 있는 grooved인 오리지널을 사용해서 더 상승 작용을 할 수도 있지만 이는 美 - Large 라켓이 지닌 성능의 일부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 법
상대방 커트성 볼을 푸시로 내려찍으면 상대방 테이블에 빠른 스피드로 드라이브 성으로 들어가는데 상대적으로 스피드도 느리고 미스가 제법 있어서 푸시시 부담감으로 작용합니다. 아마 120g대를 사용하다 150g대로 30g정도 증가한 무게때문에 오는 현상으로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부분은 무시로의 특성이 남아있어 날카로운 맛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어느정도 적응기간을 거치면 충분한 스피드와 안정감을 찾을 수 있어 보입니다.
美 - Large
또 하나의 좋은 돌출 전용라켓의 출현입니다.
최상의 컨트롤과 미세한 회전도 되 돌려주는 역회전 능력 거기에 올려치기 편한 구조...물론 화에서 느끼는 평범함은 다소 밋밋하지만 이를 백핸드 부분이 충분히 커버하여 라켓의 가치를 살려줍니다. 화에 다양한 러버를 붙여 테스트하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 리뷰였습니다.
사용용구
라켓(R) : 美 - Large -ST
러버(F) : 스라이버 max
러버(B) : 오리지널 OX(+sheet)
글루(G) : 클린 픽스
공(ball) : 피스 SS
첫댓글 사용기 잘 보고갑니다 수고하셨네요`
좋은 사용기 너무 잘읽고 갑니다. 리뷰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읍니다. 감사합니다.
네.....감사합니다....
네....지금 라켓 크기를 줄이려고 튜닝을 의뢰한 상태입니다...너무 무거워서(아니 kks1이 너무 가벼워서) 기술 구사하기 힘듭니다......아울러 공격형 크기로 줄여서 사용하려고요
저기 유선생님..전 그냥 티바의 H-3-9에 컬P1 OX를 백핸드에 쓰는데요... 제가 둔해서 그런가 용구에 별 구애받지 않거든요. 혹시 제 용구는 문제 없는지요...화에는 너무 반발력이 강한 러버만 빼고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쓰고있구요...조언 바랍니다.
용구에서 현재 본인이 가지는 불만이 없다면 그냥 사용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