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지나면 또하루~~늘 일상의 생활에서 기다리는 것이 무얼까?
새해 벽두에 날아 들었던 소식의 끝은 수술을 잘 마치고 [금욜]퇴원했다는
동생의 소식에 가슴을 쓸어 내렸다. 가까우면 달려가련만 마음은 천리길~~
안와도 된다는 말로 위안을 삼고 조용한 날을 맞이 한다.바랄것도 없다.
욕심도 없고 정말 오늘 하루 나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소식이 잘 지내고 있다라는
소식이 전부이기를 바랄뿐이다.
얼마전엔 글공부 하는 친구가 35중 충돌 교통사고로 두팔을 잃을뻔 했다는 소식이 왔다.
철심을 박고 기브스를 하고 딸을 엉덩이 골절로 수술도 못한처지라는 소식에
내가 우체통을 열러 갔다가 눈길에 넘어져 엉치뼈를 다친거는 아무것도 아닌걸루.....
너무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살이에 정신을 차릴 결을 없었던것처럼 이제 나이가 들던 아니던
순서없이 가는 인생이니 뭘 욕심을 내리~~
새해를 맞이하면서 남편과 이런 이야기를 했다.
우리에게 태여날 순서가 있듯이 죽음을 맞이하는 나이가 정해 졌다면 아마도 정교한 계획으로
자기의 생을 계획하고 알뜰이 살다 갈거라고...
노후대책도 찰저히~~돈을 쓰는일도 절도 있게 쓰고 남는 돈은 기부를 하라면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 이름을 남기기 위해서라도 나머지를 좋은일에 쓸거라고....
어짜피 빌려쓰고 가는 인생길에 무엇을 남기겠는가?
오늘도 카톡으로 부고장을 받았다.
이제는 전화걸시간도 필요없게 되었다. 하고싶은 말을적고 "그룹채팅"을 누르면
순간이동으로 알리고 싶은 사람에게 연락이 되는시대~~답도 카톡으로 받는다.
이런 일상에서 나는 벗어 나고싶어 연말연시에 카드대신 연하장 대신 자필편지를 써서
우표를 붙여 보낸다.일년에 한번밖에 쓰지 못하는 편지라서 미안 하지만 받은이들이 하는말은
"몇년만에 받아보는 편지였다"라는 이야기.그럼 더 미안타~~
자주 쓸수 있는거라면 좋을텐데...... 핑게다. 오늘 못하면 내일~~내일아님 다음주~~
그러다 시간을 보내고 후회한다.보낼걸..껄껄 하다가 죽는다 했던가.
올해부터는 "그껄"이 안되게 오늘 하루를 쪼개서 쓰리라.
자주 들르면서도 댓글을 다는게 쑥스러웠다. 그냥 왠지~~~
이러다간 글 쓰는 법도 잊고 편지커녕 말하는 것도 잃어 버릴지 모른다.
세상이 좋아졌어도 내가 하고싶은걸 건너뛰기는 안하고 싶은데
지금의 이 마음이 작심삼일이 안되기를 바랄뿐이다.
첫댓글 하루 하루 산다는것이 감사 하죠.. 인생은 팔자 되로 산다나요.. 걍 죄 않짓고 살아 가렴니다..
매일 매일 좋은날 되십시요. 새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