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사를 좀 많이 해봤는데 이런덴 또 처음입니다. 정말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오네요.
부동산 아주머니 소개로 제일 익스프레스로 이사를 하게됐어요.
이사하는 날이 일요일이여서 인지 짐도 제대로 방에 두지도 않고,
베란다에 쌓아만둔채로 대부분의 직원이 다 내려가 버린후 "뭐 더 손볼거 없죠?"하더니 돈만 받고는 쏜살같이 가버렸어요.
어차피 이삿짐은 제가 쓰는대로 정리 안되어 있으면 다시 정리해야하니까.. 바쁜가보다 하고 말았는데..
텔레비젼 선을 정리하다가 TV장 모서리가 엄청 깨져 있는걸 발견했어요.
황당해서 전화를 했더니 알고 있었다는 듯이 바로 직원이 너무 무거워서 떨어뜨렸다는 거예요.
제가 "그럼 알고도 그냥 가셨단 말예요?"하니까 무슨 싱크대 고치는 곳에서 고치면 된다며 다 똑같은 재질이라고...(저희 가구가 메이커 가구인데...)고쳐주면 될거아니냐고 오히려 큰소리네요.
그렇게는 못하겠다니까 "그럼 소비자 보호원에 고발하던지요" 하고 전화를 끊어버리네요.
이사하는 날 이삿짐 직원들이 아침도 안먹었다기에 제가 빵도 사다주고, 익산에서 익산으로 이사하는데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음료수도 두번이나 사다줬어요. 그런데도 냉장고에 있던 제 커피들이랑 음료수에 손을 댔더라구요.
6~7개가 없어져서 전화 통화중에 그것도 이야기 했더니 "네, 저희가 좀 먹었어요" 이러는데 진짜 어의 상실했습니다.
왜 말도 없이 남의 것에 손을 댑니까?
이런 마인드로 짐을 날랐으니 뭐 제대로 일 했겠어요?
소비자 보호원에 전화하니까 이삿짐 센터에서 고쳐주겠다면 도리가 없다고, 그냥 합의보고 고쳐쓰랍니다.
이럴 줄 뻔히 알고 사과 한마디 없이 큰소리 친거겠죠.
이삿짐센터의 횡포에 소비자들은 당할수 밖에 없는 건가요?
익산 제일익스프레스 절대 이용하지 마세요!!!
첫댓글 많이 속 상하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