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나먼저 아산에 벌초허러 간다.

[一松 沈大燮]

우선 방에 불킬려구 여기에 한줄 남긴다.

나 이번주 벌초간다.

너회들은 다 했니? 아님 누가 대행해 주냐?

벌초에 상관 없는 넘들은 없을테구.

산에 올라가다가 독사 만나면 목 잡아메어 쇠주병에 넣어 두었다가

맥 못추는 똥털과 똥장군과 논아 마실거구,

땡벌집 보면 바퀴벌래약(맞으면 즉사) 확 분사해 벌집만 떼어서

여왕벌(로열제리)은 힘내라구 짱 한테주구,

벌집은 푹 쌀마서 날도토리 먹여야 겠다. 즈그 마눌 시중 잘 드려 드리라구, ㅎㅎㅎㅎ.

[상인]

그랴 대십아 눈물이 나도록 고마워***

[장승훈]

난 다음주에 갈겨!!! 이번주 내내 벌초 하는겨??? 독사잡아 우덜 몸보신 시킬려 하지말구 조심 혀!!! 땡별은 옷 많이 입구 바퀴벌래 약쓰면 못 먹어!!! 하여튼 예초기 사용 조심 해!!! 키큰 우덜두 위험 하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