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증후군 혹은 끼임증후군이라고 번역을 하지만, 원어는 impingement syndrome이다.
오십견과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충돌증후군과 오십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수동적인 움직임시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 오십견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충돌증후군은 극상근건염(supraspinatus tendinitis)이나 회전근개파열 등 몇가지로 언급된다. 이들 언급이 틀렸다고만 할 수 없는 것은 충돌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근육이 극상근이며, 극상근은 또한 어깨의 회전근개 중 하나의 근육이기 때문이다.
가타부타 말들이 많지만,
극상근이 충돌을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가를 알면 충돌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충돌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주로 어깨앞쪽과 뒤쪽)에 치료를 하기도 하고, 외전제한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동적으로 외전운동을 시키기도 한다.
좀 더 똑똑한 치료사라면 하방미끌림(downward gliding) 운동을 시키기도 하지만,
이들 모두 적절한 치료법이 되지 못한다.
필자가 이토록 강하게 이야기하는 이유를 이제 설명하겠다.
아래 왼쪽 그림은 견관절이 충돌을 일으키는 이유를 도식적으로 설명한 그림이다. 즉 상완골두(humneral head)가 하방미끌림 동작없이 상방구름(upward rolling)만 있을 경우 상완골두가 오훼견봉궁(coracoacromial arch)에 충돌을 일으킨다는 설명이다.
오른쪽 그림은 상방구름과 하방미끌림에 관여하는 근육군에 대한 설명이다.
이 그림을 통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충돌증후군은 하방미끌림없이 상방굴림만 발생하기 때문에 극상근이 충돌을 일으키는 것이다. 따라서 하방미끌림 동작이 원활하게 만들어주면 해결될 문제인 것이다.
오른쪽 그림에 하방미끌림에 관여하는 근육군들이 언급되어 있다.
이들 근육은 극상근을 제외한 극하근(infraspinatus), 소원근(teres minor), 견갑하근(subscapularis)이다. 따라서 이들 세 근육을 치료타겟으로 삼아서 지속적으로 치료를 하면 충돌증후군은 완벽하게 치료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