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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천기원(千基沅) 포창(褒彰) 상서문(上書文) 중 효행 내용 대명인(大明人) 화산군(畵山君) 천만리(千萬里) 12세손 효자 천기원(千基沅)은 영남 고성(固城)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미소를 잃지 않고 항상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부모님에게 아침저녁으로 문안하며 살피고 부모님이 좋아하는 음식을 미리 하여드리는 등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항상 관심을 가지고 극진히 보살펴 드렸다. 그는 성년이 되어서도 부모님의 곁에서 항상 건강을 확인하며 보살펴 드렸으며 부모님에게 병환이 있을 때는 변(便)을 흰 그릇에 담아 맛을 보고 색깔을 확인하여 병환을 확인하는 등 부모님의 건강 상태에 대하여 항상 세심한 관찰을 하며 극진하게 보살펴 드렸다. 그의 아버지가 병환으로 위독한 상황이었을 때에는 병환에 자라(鰲子)가 좋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자라를 구하기 위하여 1월의 추운 겨울날씨에 해안으로 달려가 최선을 다하였으나 구하지 못하고 실망하던 차에 한 사람이 다가와 내게 자라가 있다고 하자 그는 높은 금액을 주고 자라를 구입하여 병환을 치료하였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의 병환 중 고름이 가득찬 큰 종기가 있자 효자 천기원은 이를 입으로 빨아내는 등 지극한 정성을 다하자 하늘도 감동하여서인지 부종에 새살이 돋아 완치가 되는 효성을 보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5인의 형제가 같이 살던 중 아우가 먼저 세상을 뜨자 조카와 제수를 우선적으로 보살피는 등 형제간에도 서로 공경하며 우애가 깊은 심성을 가진 효자로 칭송이 자자하여 이를 포창(襃彰)하고 널리 알리어 후세까지도 길이 전하자며 내포권의 여러 유림들이 모여 논의를 하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뜻을 같이한 보령현 및 내포권 유생 63명을 대표하여 보령유생 김영석이 작성하여 보령현감(城主), 도관찰사(巡使道), 암행어사(暗行御史)에게 순차적으로 상서(上書)하였던 효자포창(孝子褒彰) 추천 청원서입니다.
* 본 카페지기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본 내용의 해설에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이해하여 주시고 지적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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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훌륭한 번역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