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즈큐시모다역 외부로 나왔습니다.
어제 갔던 후지산에 비해 이곳은 외국인은 커녕 사람이 별로 없고 완전 썰렁한 분위기네요.
제가 타고 온 열차에서 내린 사람도 별로 없었습니다.
관광안내도인데 제법 거리가 있어서 버스나 차를 타고 가야 할 듯합니다. 전 돌아가는 시간까지 3시간 밖에 없기때문에
주변만 돌아다닐 생각입니다.
언제나 처럼 구글 지도를 보니 가까운 거리에 로프웨이가 있길래 타러 가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가는길에 길도 없고 차도 없네요. 목적지에 도착하니 들어 갈 수 없는 공장 건물만 덩그러니...
지도를 보니 제가 출발역이 아니라 종착역을 목적지로 찍어서 어중간한 중간 지점으로 안내한거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이런 바보같은 실수 하지 마시길 바래봅니다.
다시 로프웨이 승강장으로 가는길입니다. 날씨는 너무 좋네요.
드디어 로프웨이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도 역사가 오래된 로프웨이인듯합니다. 과거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정상부의 지도
조금 대기한 다음 로프웨이에 탑승합니다. 후지산 로프웨이에 비해 사람들이 정말 없습니다.
저랑 같이 탑승하신 분들이 단체로 관광하러 오신 노인분들 뿐...
젊은 사람은 저밖에 없어서 조금 어색했습니다^^;
아무 기대 없이 올라왔는데 경치 하나는 죽입니다. 네스가타라는산이라고 하네요.
산 정상에서 본 이즈 반도의 바다 배경이 정말 좋네요.
주요 명소별 방향 표시. 거리가 멀어서 당연히 후지산은 안보입니다. 어제갔을때 이렇게 날씨가 좋았으면 볼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또 듭니다.
조그만한 신사가있긴 한데 이즈반도 경치빼고는 볼게 딱히 없습니다.
내려가기 위해 가던중 발견한 대포. 내용을 읽어보니 에도 시절 외국의 배를 감시하기 위한 시설이라고 하네요.
내려오면서 본 시모다시내 전경
로프웨이를 타고 내려오니 점심 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배가 고파져서 이제 점심 먹을 곳을 찾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