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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종교개혁 이후 교회에 일고 있는 커다란 변화를 가리켜 필자는 '신사도 개혁운동'이라 이름 붙였다. '신(新)'은 새로움이며,'사도적'이란 말은 헬라어 '아포스토로스'에서 사명을 갖고 보냄 받은 자란 뜻으로 이 명칭에 대한 현대적인 물결을 더한 것을 의미한다. 필자는 세계 6대륙에서 신사도 교회들이 가장 빨리 성장하는 교회 그룹임을 깨달으며 흥분하였다. 미국에 있는 신사도 교회들은 4만여 남침례교에 못지 않다. 이들의 성장은 필자가 25년 이상 가르친 초교파적인 풀러신학교의 학생 등록수에도 반영되었다. 과거에 풀러 신학교의 학생들은 대개 미국 장로교 소속이지만 1994∼96년 사이 장로교 학생 등록수는 10%이상 감소한 반면 신사도 교회 학생수는 10% 증가했다. 미국에 감리교, 루터교, 성공회, 장로교 등 오랜 전통을 가진 소위 주류교회는 196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교회와 교인 수가 3분의 1이 감소되었다. 그 반면에 세계적으로 신사도 교회는 놀랍게 부흥,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1980년 말부터 세계 교회성장사에 세 가지 중요한 현상이 발견되는데, 첫째는 아프리카 독립교회들의 경이스러운 성장, 둘째는 중국 가정 교회들의 급속한 성장, 셋째는 남아메리카 풀뿌리 교회들의 놀라운 부흥이다. 브라질에 300만명의 교회가 있고, 필리핀에 100만명, 심지어 태국에 만명 규모의 교회가 생겨났다. 이들은 모두 신사도 교회들이다. 남미, 중국, 인도 등에도 신사도 교회의 성장은 폭발적이다. 예를 들어, 중국 가정 교회는 1949년의 300만명 정도이던 것이 현재 6천만에서 1억5천만명 정도의 신자로 추산된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말씀은 사도행전 전체의 개요이다. 필자는 사도행전 전체의 구성 요소를 능력사역과 선교학의 두 가지로 보고 있다. 신사도 교회들은 사도행전의 교회 성장의 기술적인 요소와 영적 요소를 모두 이해하고 놀랍게 적용하고 있었다. 신사도 교회는 예수님이 하셨듯이 성령의 능력을 통한 신유와 축귀 등의 표적과 기사 (마10:7~8)를 하나님 나라의 표징으로 인식한다. 능력전도(power-evan-gelism)의 효과로 오순절과 카리스마적 교회들은 1950년 이후로 엄청난 성장을 보여 1980년 말 약 1억 6,900만이었던 것이 2000년에 6억 3천만으로 성장했다. 이제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다른 복음주의적 교회들도 성령의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급성장을 하게 되는데, 필자는 그것을'제3의 물결'(Third Wave)이라 부르며 지금은 '신사도 개혁운동'이라 부른다. 신사도 개혁운동은 예배양식의 변화로부터 시작된다. 전통적인 예배양식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전통적인 것에서 상황적인 것으로 변화 되었다. 신사도 교회가 교회예배 확장에 기여한 요소는 다양한 스타일의 예배를 추구, 디지털시대의 현대문화에 성공적으로 접목시켰다는 점이다. ● 공연예배에서 참여예배로 회중이 예배의 주역이 되었다. 교회가 전자기기로 예배를 시작하고서부터 진정한 성가대는 회중이 되었다. 처음으로 자신이 예배 참여자인 것처럼 느꼈다. 몇사람이 공연하는 예배일 때, 그것은 머리에 호소하는 것 같았으나, 자신이 직접 참여할 때의 예배는 가슴에 호소하는 것 같이 느꼈다. ● 찬송가에서 복음성가로 전이 되었다. 복음성가의 기원은 전문적인 음악가가 아니었다. 빈야드 교회의 복음성가 테이프가 많이 팔린 것은 사람들이 가정과 자동차에서 계속 예배를 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 파이프 올간에서 현대 전자 악기로 기술의 변화가 찾아 들었다. 신디사이저(전자피아노·키보드), 기타, 드럼은 파이프올간을 대신하였으며, 경배와 찬양팀은 성가대를 대신하였다. 성가대는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예배 팀의 일부로서 예배 전체 찬양을 함께 부르는데 도움을 준다. ● 사색에서 축제로 예배의 외형이 바뀌었다. 신사도 교회의 예배의식은 생동감이 있다. 그것은 음악, 몸짓, 박수, 자연스런 순서 이동에서 나타난다. 신사도 교회의 예배자들은 무릎을 꿇든, 서 있든, 춤을 추든 자유롭게 개인적인 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방식에서 하나님의 직접적인 임재를 향유하려 한다. 그들은 예배의 순서가 물결이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복음성가, 통성 기도, 설교로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이어지기를 원한다.
● 하나님에의 경외에서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로 변하였다. 신사도 교회의 음악과 예배는 마음의 언어를 표현함으로 예배자들이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지향한다. 예배 인도자의 역할은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의 임재에 들어가게 돕는 것이다. 예배자들이 하나님의 임재하심에 감격하여 눈물을 흘리기 때문에 교회 곳곳에 화장지를 갔다 놓는 것을 보게 된다. ● 의식에서 자유로 변하여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신사도 교회의 예배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자유로운 표현을 함으로 보다 자발적인 커뮤니케이션에 큰 강조점을 둔다. 한국 교회가 자유로운 표현에 적응이 느린 것이 전체 교회 성장의 침체를 불러일으키는 하나의 요인이 되고 있다. ● 명상에서 선교로 주의 사역을 확장한다. 대부분의 신사도 교회는 시카고의 윌로우 크릭과 남가주의 세들백 밸리 공동체 교회들처럼 구도자적(수도원적)인 명상보다는 선교를 아주 중요한 우선 순위에 둔다. 신사도 교회들은 능력 지향적인(power-oriented) 교회들로서 공격적인 파송 전도, 지역 개교회의 확장, 새 교회 개척, 지역 사회에서의 자선 사역, 타문화 즉 교차 문화적인 선교 등의 핵심 과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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