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경
눈의 안쪽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을 황반이라고 하는데, 시세포의 대부분이 이곳에 모여 있고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이 황반의 중심이므로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이 황반부에 변성이 일어나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을 황반변성이라고 한다. 증상은 초기에는 보이는 것들이 흐려 보이고 글자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고 시력이 많이 저하된다.
나이가 들면서 여러 가지 변화가 동반돼 생기는 질병으로 점점 시력이 나빠져서 결국은 실명할 수 있다. 황반변성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것은 연령, 심혈관계질환, 흡연, 비만, 고콜레스테롤, 과도한 광선노출 등이 있다.
노안
눈은 인체에서 가장 빨리 늙고 외부 자극에 취약한 장기다. 눈이 외부 사물을 각막을 통해 받아들여 망막에 상을 맺어 인식하는 과정에서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가 만들어지는데, 일어나는 순간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눈은 쉬지 않고 보기 때문에 노화 역시 빠를 수밖에 없다. 40대가 되면 어느 순간부터 신문이나 책을 읽을 때 자기도 모르게 눈에서 조금씩 멀리하고 보게 된다. 이는 가까이 있는 사물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서 생기는 현상인데, 이것이 노안이다.
노안이 발생하는 이유는 나이를 먹으면서 렌즈의 역할을 하는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고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근도 약해지기 때문인데, 특히 가까이 있는 사물에 초점이 잘 맞지 않게 된다.
결막염
결막염은 노인성이라기보다는 유행성 질병인데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 역시 결막염에 걸릴 수 있다. 결막염이란 감기의 원인이 되는 아데노바이러스의 전염으로 생기는 것으로 전염성이 몹시 강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눈병이다. 결막염은 1주일의 잠복기를 지나, 한쪽 눈에 발생하였다가 다른 한쪽 눈으로 옮기는 것이 보통이다.
결막염은 원인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다. 감염성 결막염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곰팡이균) 등의 여러가지 병원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며, 비감염성 결막염은 외부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같이 비감염성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본인이 느낄 수 있는 자각증상으로는 통증, 이물감(눈에 무엇인가 들어있는 느낌), 눈곱, 눈물, 가려움증(알레르기성 결막염)등이 있고,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으로는 충혈, 결막부종, 결막하출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