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회원 여러분!
경제가 많이 어렵다고들 연일 난리들 이지만 지난 재경부 장관의
신년 인사처럼 모두 살아남아 강자가 되세요.살아남는 자가 강자라지요.
오늘은 아크릴물감과 젯소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아크릴물감을 사용하면서 "젯소"를 베이스로
칠하는 것은 무슨 비법처럼 소개하는 경우를 인터넷에서 종종 봅니다.
원래 "아크릴물감"은 수채화(수성)물감과 유성(오일)물감의 장점을
고루 갖춘 아주 유용한 물감입니다.
좋은 아크릴물감은 어떤 것일까요?
간단하 설명하면 물감이기 때문에
첫째로 발색이 좋아야 합니다.
두번째로 점도가 적당하고 물감이 잘 펴 발라지고 붓질이 편해야 합니다.
세번째로 마르는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말아야 합니다.
네번째 내수성,내광성,내열성이 좋아야 합니다.
다섯번째 물감이 마른후 갈라짐이 없어야 합니다.
아크릴물감은 불투명물감입니다.영어로는 "오페크"하다는 뜻이지요.
"불투명"해야할 물감이 "불투명"하지 않다면 분명 물감에 문제가 있는 것
입니다.물론 불투명한 아크릴물감 외에도 빛을 잘 통과시키는 "트랜스페어런트
(클리어)"한 물감들도 있습니다.
좋은 아크릴물감은 기본적으로 발색이 좋고 불투명해야 합니다.
물감이 발색이 좋고 불투명하다고 한다면 굳이 베이스로 흰색의 "젯소"를
칠할 필요가 있을까요?
사용하시는 물감이 점도가 묽거나 발색이 좋지 않아 물감이 불투명하지 않다면
좋은 아크릴물감이라고 말할 수 없으며 원하는 아크릴물감의 발색을 위하여 반드시
흰색의 "젯소" 아크릴을 베이스로 사용하셔야 합니다.이런 류의 물감은 흰색도 묽고
발색이 좋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저가의 아크릴 흰색의 "젯소" 칠해 주어야 그 위에
칠하는 물감의 원하는 색상을 얻을 수가 있는 것 입니다.젯소도 저가의 아크릴물감의
흰색이라고 보면 됩니다.소위 "돌가루"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젯소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용도에 맞도록 아주 특별한
"젯소"들을 고가에 생산 공급하고 있으나 울나라의 젯소는 대부분 저가의 흰색
아크릴물감이라고 보면 틀림이 없습니다.
좋은 아크릴물감을 사용하실때 베이스로 "젯소"를 칠하는 것은
생활아트의 특별한 비법이 아닙니다.일종의 시간과 물감의 낭비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사용하시는 물감이 묽고 발색이 좋이 않은 물감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계속하여 젯소를 하용하셔야 합니다.유성물감을 사용할 때도 필요에 따라서는
젯소가 필요합니다.
시중에 미국에서 수입되는 어떤 물감이 있는데 아크릴물감이 묽고 발색이
좋지 않더군요.수강하는 문화센타 선생님이 권유하고 선배가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따라서 사용한다면 계속하여 "젯소"를 베이스로
칠하는 것을 특별한 비법으로 간직해야 합니다.
아크릴물감이 점도가 묽고 또는 점도가 좋아도 발색이 좋지 않다는 것은
특별한 페인팅 기법을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닙니다.발색이 좋은 물감은 사용하면서
얼마든지 발색을 떨어뜨릴 수 있는 방법과 재료가 있습니다.이런 방법이 바로
비법이지요.그러나 발색이 좋지 않은 아크릴 물감은 발색을 위해서 반복적이 작업을
계속 해야만 합니다.이것은 비법이 아닙니다.이것은 낭비입니다.이런 아크릴 물감을
무엇이라고 부르는지 아십니까? "불" "량" "품"
"불량품"이라고 합니다.
이런 물감을 사용하고 계시다면 얼른 반품하세요.
첫댓글 ㅎㅎㅎ선생님 말씀이 맞아요. 말씀 너무 재밌게 하셔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