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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기억하세요?
신세계 백화점 본관 외벽에 설치된 이 그림! 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백화점 리노베이션 중에 설치된 이 그림이 바로 초현실주의 작가 르네 마그리트의 "겨울비"라는 작품입니다.
golconde겨울비, 1953
"르네 마그리트 회고전"
서울시립미술관은 벨기에 왕립미술관과 공동으로 벨기에가 낳은 세계적인 화가이자
<보이지 않는 선수 The Secret Player>, 1927, 캔버스에 오일, 152x195cm
[초현실주의는..] 1924년 프랑스의 초현실주의자인 앙드레 브르통의「제1차 초현실주의 선언문」을 기점으로 결성된 초현실주의는 제 1차 세계 대전의 발발로 촉발된 다다이즘(Dadaism)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성과 합리주의로 대변되는 서구문명 전반에 대한 반역을 꿈꾸었던 예술 운동이었다.
초현실주의자들은 꿈과 무의식의 세계를 탐구함으로써 이성에 의해 속박되지 않는 상상력의 세계를 회복시키고 인간정신을 해방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마그리트는..] 초현실주의자들이 자동기술법(Automatism)을 사용해 거의 추상에 가까운 작품을 제작했던 것과 달리 마그리트는 사과, 돌, 새, 벨, 담배 파이프 등 우리에게 친숙한 대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되 모순 되거나 대립되는 요소들을 동일한 화폭에 결합시키거나, 어떤 오브제를 전혀 엉뚱한 환경에 위치시켜 시각적 충격과 신비감을 불러일으키는 데페이즈망(dépaysement) 기법을 이용한 작품들을 주로 선보였다.
lagrandefamille
<검은 마술 Black Magic>,1945, 캔버스에 오일, 80x60cm
<붉은 모델 The Red Model>, 1953, 캔버스에 오일, 38x46cm
<회귀 The Return>, 1940, 캔버스에 오일, 50x65cm
<대화의 기술 The Art of Conversation>, 1950, 캔버스에 오일, 65x81cm
The Castle in the Pyrenees(피레네의 성)이라는 작품 Momory The Heartstring(심금)
[발견]
<신뢰 Good Faith>, 1964-65, 캔버스에 오일, 41x33cm
<순례자 The Pilgrim>, 1966, 캔버스에 오일, 81x65cm
마그리트의 데페이즈망 기법은 어떤 사물을 원래 있던 환경에서 떼어내 엉뚱한 곳에 갖다놓는 ‘고립’, 독수리를 돌의 재질과 같이 변형시키는 식으로 사물이 가진 성질 가운데 하나를 바꾸는 ‘변경’, 성채와 나무 밑 둥을 결합하는 식의 ‘사물의 잡종화’, 작은 사물을 엄청난 크기로 확대하는 식의 ‘크기의 변화’, 평소에는 만날 수 없는 두 사물을 나란히 붙여놓는 ‘이상한 만남’, 두 사물을 하나의 이미지로 응축 하는 ‘ 이미지의 중첩’, 양립할 수 없는 두 개의 사물이 한 그림 안에 존재하는 ‘패러독스’ 등의 방법으로 다양 하게 등장 한다.
[무의미한 위장]앞에서 팔레트를 쥐고 포즈를 취한 마그리트 .1928
[유사] 뒤에서 포즈를 취한 르네 마그리트 .(셩크 캉데 촬영 1962)
무시하는 것이다...... 회화를 접하면서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곤경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의미를 찾게 된다......
/ 르네 마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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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초현실주의적사상에 추상적이고 ,본인의 종교사상까지 ,상당히 심오한 내면세계인지라 도저히 그림설명이 없이는 이해하기 힘든 작품 같습니다...... 근데 유리잔위에 구름 정말 예쁩니다.... 꼭 목화솜처럼 폭신폭신해보여서 그위에서 잠이라도 자고싶게 만든 작품입니다... ㅎㅎㅎ 자전거도 상당히 인상깊습니다... 에구 워낙 오래 보았더니 목이 아픕니다... 눈도 조금 아픕니다.... 릴렉스가 필요합니당.... ㅋㅋ 루치오님... 올려주신 훌륭한작품 감상 잘했습니다....
수고로움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