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택시 펌글///////////////////////
경남지역본부 우성택시 사업장입니다. 회사는 부도나서 문닫고 차량을 운행할 수 없음. 대표이사는 도망중이고, 전 노조대표가 현재 대표이사로 등재되어 있어서 폐업신고를 못하고 있습니다. 실업급여는 받았지만, 체당금은 아직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일자리 찾을려는 갈곳도 없고, 또 휴업한지 8개월이 다 된 지금까지 붙잡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양쪽에 끼여 입장이 난처하다 보니 생활고는 찌들리게 마련이지요.
우성택시 부도는 났지만 회사명의는 살아있어서 체당금을 받지 못하는 실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민주택시로 소속되어 있지만 노조위원장이 대표이사로 등재된 상태라 어찌 손 쓸바가 없습니다. 폐업이나 사업면허취소가 되면 체당금이라도 받을 수 있을텐데 말이죠.
퇴직금 등 약 9억원이 날아갈 수 있습니다. 전 대표이사도 없고, 현 대표이사가 책임지지도 않으면서 장기간 문제해결을 어렵게 하네요. 그거에 목숨을 걸고 있는 운전자들은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른채 우왕좌왕하고,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습니다. 각자 살길을 떠난 분들도 있고, 떠나지도 못하고 있는 분도 있고. 참 안타깝습니다.
경남지역본부와는 공식적으로 단절된 상태입니다. 조합원들은 다 퇴사하고, 대표이사(전 노조위원장)외 1~2명이 이사로 등재되어 있어 실질적인 노조활동은 접은 상태라서,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습니다.
이처럼 노동조합은 한순간에 무너집니다. 어떻게 할 시간도 없고, 방법이 없습니다. 이 핑계 저 핑계로 은근슬쩍 빠져나가고 살길을 찾는다는 것이 별 도움이 안되고요. 이런 상태가 지속되다 보니....
고용노동부는 시급히 체당금을 지불하는 것, 창원시는 신속히 사업면허취소하는 일 밖에는 없습니다. 전, 현 대표이사 모두가 꿍꿍이 속을 감춘 상태에서는 해결방법은 없습니다. 지난 5월 이후 시간이 너무 많이 흐른 상태라서 손숼 여유가 없습니다. 모두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첫댓글 전 노조위원장이 회사 대표이사를 하고 있는 등 냄새가 나는 곳입니다. 노조위원장이 회사사장이 된다면 노동자들이 불행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큰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