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탄대교 조명공사에 대하여 개인자격으로 철원군수님과
철원군의회에 한탄대교 조명공사가 적절치않으므로 제고하여 줄것을
정식으로 건의서를 제출했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철원군에서는 한탄대교와 승일교에 야간조명을 4억6천만원을 들여 설치하여
승일교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아울러 철원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상기사항은 철원군에서 작년에 기획하여 전국적인 공모를 통하여 당선작은 공사의 수의계약권을 주고 차상은3백, 차하는 2백만원의 상금을 시상하였습니다.
이에 저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들어 조명공사를 중지 또는 분산 설치할것을 건의서를 제출하였습니다.
1.한탄대교는 동송쪽 입구에 포병훈련장이 위치하여 연중 들고나는 훈련 차량으로
한탄대교 좌우는 진흙탕이며 동송쪽에서 한탄대교로 진입하는 곳은 도로가 양쪽 산
을 절개한 곳이라 훈련장에서 묻어나온 진흙이 도로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지나가
는 차 바퀴에 묻어 한탄대교를 연중 진흙속에 묻어두므로 우선 군부대에 협조하여
훈련차량이 도로로 진입하기전 바퀴에 묻은 진흙을 세척하고나오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2.한탄대교에 조명을 설치한다해도 조명은 서울에 있는 한강다리들 처럼 먼 곳에서
바라봐야 그 효과가 극대화 되는데 한탄대교는 어느곳에서도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없다. 특히 다리위에서는 조명의 효과는 단순한 불빛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므로 그
런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얻어지는 이익은 극히 미미하다.
3.모든 상경기의 시작은 건설 경기에서 비롯된다해도 과언이 아닌데 조명을 설치하
는 공사를 꼭 해야한다면 세분화하여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금액으로 일부 공
사금액을 할당 한다면 좋을텐데 굳이 금액을 크게하여 우리가낸 세금을 그렇게 활용해야하나.
상기와 같은 대안으로 저는 아래와 같은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1.조명이 실질적으로 효과를 발 할 수 있는 직탕폭포(폭포 좌우하단에서 위로 조명 두개만 설치해도 환상일겁니다)
삼부연 폭포(이 역시 신철원분들이 여름이면 저녁식사후 걷기운동 코스이며 조명 두개만 폭포하단에서 위쪽으로 쏘아주면 환상일겁니다)
직탕대교(시간에 구애없이 맘대로 갈 수 있고 다리를 위아래 다 둘러 볼 수 있는 곳은 여기밖에 없습니다) 야간 번지점프도 환상일겁니다.
고석정 바위, 고석정 전적관 건물(야간에 지나면 멋질겁니다.)
2.상기와 같이 분산한다면 금액상 지역업체에게 공사를 줄 수 있는 금액으로 가능 할겁니다.
3.그러나 꼭 기 계획대로 공사를 강행 해야 한다면 고석정옆 훈련장 입구에 군용차량이 도로로 나오기전 바퀴를 세척하는 시설이라도 완벽하게 갇춘다음에 하자.
이상과 같은의견을 제시 하였습니다.
다음은 군청의 답변입니다.
1.제출한 의견은 충분히 일리가 있는 의견이라 적극 검토하였다. 그러나 승일교가 갖는 상징성 때문에 기획한 것이며 그 상징성이 관광객에게 홍보하는 효과가있다.
2.군부대 훈련장입구에는 세척시설이 있다(사진을 찍어가지고 왔습니다. 세척시설이 있긴있더군요 써먹지않고 형식적이지만..) 따라서 군청에만 건의서를 제출하지말고 군부대에도 그런 건의문을 제출해준다면 군부대에서도 효과적으로 받아들일것이다(옳은 말이었습니다) 저는 꼭 그렇게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3.조명을 멀리서 볼 수 있는 장소를 관광 경제과에서 계획하여 모처에(이건비밀입니다 땅값 폭등의 우려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으로 추진중이다.
이상이 지금까지의 추진 결과이며 이제는 군민들의 의견이 필요할때인것 같습니다.
야간조명 시설이 과연 아무 머물장소도 없고 먹거리도 없고 (여름엔 장사하시는분들
이 있지만 불법이구요) 또 근본적으로는 언제 군부동의나 문화제 보호구역에서 풀릴
지도 모르는 장소에 막대한 자금을 들여 설치해야 할까요?
또 조명은 밤에 그 효과가 있는 것인데 철원에 과연 야간에 방문하는 또는 머물면서 승일교가 역사적인 상징성이 있으니 밤중에 보러오는 관광객이 있을까요?
상기 의견은 어떤 사회단체나 정당, 관공서의 의견과는 아무 관련이 없으며 제 개인의 사견이며 철원을 사랑하는 제 개인의 의견이므로 연관시키지 마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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