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책을 인터넷을 통하여 16년판,17년판을 보게됐습니다. 책 제목이 "연표정리"라... 제가 사는곳은 지방 끝쪽 섬이라 이런 책은 서점에서는 구경도 못해요^^:: 그래서 인터넷미리보기로 보니 그냥 연도별로 사건을 나열해놨구나..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시험에 한 두문제가 연도별 순서를 묻는 문제가 나오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한국사 공부를 연도별로 공부한다고 생각하니 5천년역사를 어느세월에 공부하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던중 인터넷에 샘플로 올라왔던 연표정리를 꼼꼼히 살펴보니..
아! 정말 훌륭한 책이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몇가지 걸리는게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1) 연표를 기준으로 책을 써놓으니 책 제목도 연표정리로 해버리니 수험생입장에서는 한국사기본서도 아니고, 요약서도 아니고,
필기노트도 아닌 그냥 연표만 나열해놓은 책으로 오해할수있겠더라구요
2) 800여페이지를 넘어가니 이는 기본서와 비교되버리고 결국 수험생입장에서는 기본서를 선택해버리게 됩니다.
3) 내용을 보니 연표에 맞출려고 하다보니 중복내용이 너무 많고 이는 페이지수의 증가와 여백이 많아지는 결과가 되버리네요.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 저라면 이책을 이렇게 바뀌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수험가에 한국사를 보면 기본서는 너무 다양하고 너무 방대하고 , 필기노트는 다양하면서 크게 인기 있지만 너무 축약형이라 내용이해가 어렵고, 요약집과 분류사는 너무 희귀하더군요. 수험생입장에서는 단권화라는 욕구는 엄청 크죠
저는 이책을 분류한국사 요약서로 나오면 더 좋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요약서는 문** 한국사압축정리가 있으며, 요약서 겸 분류한국사는 현** 한국사 테마노트(분류사)인데 제가 볼때는 내용과 구성 및 가독성면에서 선생님의 책이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단 500 페이지를 넘어가면 수험생들은 단권화의 어려움과 기본서 같다는 생각에 부담을 느낍니다^^::
중복되는부분 및 여백을 조금만 줄여도 350~400페이지는 가능할것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구성은 선사시대는 시대사, 삼국시대~조선후기(근세)까지는 분류사, 근현대사는 시대사..이렇게요.
연표는 매 시대사마다 한장 혹은 반장정도로 나열만 해놔도 좋을 것 같네요. 요약서이니 기출문제는 제외.
지금 책의 구성도 연표정리와 분류한국사이지만 너무 연표에 맞추다보니 중복내용과 방대한 페이지가 부담이 되네요.
내용과 구성 및 가독성에서 정말 좋은 책인데..아까워서 주제넘게 글을 썼습니다. ^^::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잠시 [한국사 연표정리]의 연혁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최초는 2003년 발간한 [한국사 정리사전]입니다. 거의 제가 공부하기 위해 만든 내용이어서 90페이지 정도였으며 분류사는 없었습니다. 지금도 네이버에서 검색하니 나오는군요.^^ 다음이 2012년에 나온 아이폰용 어플 [한국사 연표정리]입니다. 이때도 분류사는 없었습니다. 이후에 분류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분류사를 정리하였습니다. 그렇게 연표정리에 분류사를 포함하여 처음 나온 것이 2013년의 종이책 [한국사 연표정리]입니다. 나름 어플이 좀 인기를 끌어 [한국사 연표정리]라는 이름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분류사에 있는 내용이 그대로 시대사에도 있어 중복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2014년 2판을 내면서 분류사에 있는 내용을 시대사에서는 제외하고 분류사의 페이지만 연결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개성이 강한지라 어떤 분들은 분류사를 한번에 보는 것이 부담스러워 편하게 시대사를 보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시대사에도 같은 내용을 싣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