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한 수박을 넣은 아이스박스 가방을 오른손에 들고, 밤 늦도록 미션용지가 중앙에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
공룡알 얼음판을 넣은 작은 아이스박스 가방을 왼손에 들고.... 도서관을 향했다.
여름특강으로 시원한 수박과 얼음이 함께하는 시간~
짐의 무게만큼 더 재미있는 시간 보내야지!
여름 관련된 단어들로 초성게임 한판!
"선생님~ 저도 내보고 싶어요~~" "저도요~" 아이들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자....
직접 문제도 내보고 친구들의 문제를 맞춰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박수영장 책을 펼치기 전에.....
책의 앞, 뒤, 옆을 살펴보다가 책의 모든면을 수박처럼 꾸며놓은 작가님의 센스도 발견^^
신기해 하기도하고.... "제일 가운데 장 한번 열어봐요~ 수박씨 박힌 속이 있을것 같아요"하면서 신나했다.
책을 보는내내~ 아이들은 "맛있겠다", "아~ 시원하겠다.", "먹고싶다".....
계속 입맛을 다시는 소리가 들려~ 나도 정말 수박이 먹고 싶어졌다는.. ㅋㅋㅋ
책읽기가 끝난 후 밖으로 이동~
"똑똑똑!" 수박에게 인사하고, 수박을 "쩌~억~" 반으로 싹뚝!
옹기종기 모여서....
수박 퍼내기 시작~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고, 자꾸 튕겨져 나가서 살짝~ 애를 먹었지만,
중간중간 달콤한 수박 한입 ^^
수박 속 다 퍼냈으니~ 한 바탕 놀시간!^^
나란히 서서 수박씨 멀리 뱉기~
수줍어하던 아이들... 몇번하더니 소리까지 내면서 발사~
수박씨 불어서 얼굴에 붙혀 점 만들기~
"와~~~ 크다!", "어떻게 만든거예요?", "어디서 샀어요?", "우리 동생도 하나 줄 수 있어요?"
커다란 공룡알 얼음을 본 아이들은 하나씩 들고 신이 났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 즐거워하는 아이들 덕분에 난 오늘도 새로운 힘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