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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가 본 ' 현대의학과 심령치료 '
[마음]이 기적을 일으킬 때 불치병도 치료된다 ?
글 : 오홍근 박사
경희대학교 의학대학 졸.
신경정신과 박사.
캐나다 토론토대학 교수와
토론토대학 자연의과대학
임상교수 역임.
현재 한국신경정신과 의원
전문의.
난치병을 앓던 사람이 기도나 심령치료를 통해 깨끗이 나았다는 소문은 흔한 편이다. 그리고 대체로 전문의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편이다. 그러나 ' 나을 수도 있다'는 재미있는 연구들이 외국에는 많이 있다.수술로도 치료가 불가능 하다는 진단을 받은 말기 암환자의 가족들은 마지막으로 기적을 일으킨다는 어느 기도원이나, 환자를 별나게 다루어서 병을 낫게 해준다는 비의료인을 찾아서 거기에 희망을 걸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의사에게 물어 온다. 우리 주위에서 이미 의학적으로 믿기 어려운 여러가지 병고침 현상을 심심찮게 보고 들어 왔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수년전에 한 어린 아이의 기적이 월드뉴스로 보도된 적이 있다.스코틀랜드에 사는 3세된 어린 아이는 온 몸으로 전이된 뉴로브라스토마라는 악성 암에 걸렸다. 당시 이 아이의 부모는 병원에서 더 이상 치료해줄 것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의에 빠져 있다가 마을 사람들로 부터 프랑스의 루어드 마을의 기적을 전해 듣는다.
< 프랑스 루어드 마을에서의 기적....>
그 마을에 있는 샘물을 마시거나 그 물로 목욕을 하면 불치의 병이 낫는다는 소문이다. 소녀를 데리고 마을에 도착한 부모는 열심히 기도하면서 아이에게 그 성스러운 물을 마시게 하고 몸에 적셔 주기도 하였다. 그러나 아이는 전체적으로 너무 쇠약한데다가 통증도 심해져 다시 집으로 돌아 오게 된다. 집에 돌아온 아이는 뜻밖에도 사흘만에 병세가 좋아지면서 침대에서 일어나 오렌지도 먹을수 있게 되었다. 그 이후 소녀는 완전한 건강을 되찾았고 병원에서의 정밀검사결과 암이 없어졌다는 진단을 받는다.
일반인들은 이런 특별한 이야기를 듣고 그 놀라운 결과에 호기심을 가지고 자신의 경험과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소망을 추가해서 여과없이 가장 이상적인 이야기로 받아 들인다. 그러나 의사들은 그런 이야기에 당황한다. 그들은 과학적으로 생각하도록 훈련되어 왔기 때문에 그런 일화에 불편해 하고 더군다나 그것이 단 한 번의 경우일 때는 더욱 신용하지 않는다. 한 번의 경험을 기초로 어떤 결론을 내려서는 안되며 많은 경우들이 똑같은 결과들을 가져왔을 때 근거를 확보하는 통계학적인 접근방식을 택하는 교육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이 개인적인 경험에 매력을 갖고 특정한 사건에서 일반적인 원리를 찾고자 한다면, 과학자는 계속된 경험의 반복이 있지 않으면 결론으로 이야기 하지 않고 일반적인 사건에서 특정한 원리를 끄집어 내려 한다. 과학자는 실험적인 조건하에서 결과를 양적으로 표시해서 증명하며 다시 반대되는 조건으로 만들었을 때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를 테스트한다. 물론 일반인들은 그런 검증이나 테스트를 하지 않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 비의학적이고 비의료적인 형태로 이루어 지는 병의 치유현상을 의학에서는 어떻게 검증하고 설명할 수 있을까?
< 하버드 대학에서의 검증....>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자인 데이빗 맥클리랜드 교수는 13명의 대학생들을 그의 실험계획에 참여시켰다. 감기증세가 발생하면, 24시간 이내에 대학 주위의 심령치료사에게 가서 치료받고 오도록 하였는데 심령치료사들은 " 당신은 이제 병이 다 나았소"라는 말만 하고 학생들을 돌려 보냈다. 치료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32개의 증상에 대한 치료 전후의 비교 검사와 IgA 수치를 침 속에서 채취하였다.(IgA는 감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에 대한 방어기능을 담당하는 면역 항체임).결과는 13명중 9명이 감기증세가 좋아졌고 IgA수치도 올라가 있었다. 이것은 학생들이 느끼는 주관적인 증세의 호전뿐만이 아니고 면역기능도 상승되었다는 객관적인 실험결과였다. 그러나 대학병원의 의사들이 실험 결과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학생들이 병원에 와서 의사에게 치료받아도 같은 효과를 보았을 거라는 주장이다.
< 말기 자궁암, 원격 심령 치료로 효과....>
맥클리랜드 교수는 그 의견을 받아 들여 이번에는 병원에서 의사로 하여금 '이제 병이 다 나았소'라고 말하도록 했다. 그러나 결과는 어느 한 학생도 감기 증세에 호전이 없었고 IgA항체에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투프트 대학의 면역학 교수인 마린 보리센코 박사가 그 실험에 흥미를 가지고 자신의 환자들에게 실험을 해 보았다. 그는 인간의 정신과 대뇌사이의 관계를 신경 면역학적으로 연구하는 교수이다. 3명의 환자에게 심령치료를 받게 하였는데 첫번째 환자는 수술이 불가능한 말기 자궁암을 앓고 있고, 두번째는 만성 담낭질환을 가진 환자였다. 마지막 환자는 중증의 췌장염을 앓고 있었다.
보리센코 교수는 심령치료사에게 환자를 직접 보지 않고 하는 원격심령치료를 하도록 부탁하고 환자에게도 그들이 심령치료를 받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게 했다. 12번의 치료행위가 끝난 후 이제는 교수가 환자들에게 당신들이 심령치료사로부터 어느 날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러자 환자들은 곧 바로 증세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자궁암 환자는 비록 3개월 후에 죽었지만 그 동안 놀랄만한 생활력과 활동을 하고 행복감을 표시하며 통증도 없었다. 두 번째 환자도 암낭에 더 이상의 증세를 보이지 않고 퇴원하여 1년 이상 통증 없이 생활 하였고, 췌장염을 앓던 부인도 완전히 회복되어 퇴원하였다.
한 사람의 의식적인 노력이나 영적인 힘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어 병을 치유시킨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말인가? 만일에 그렇다면 어떤 경로나 과정이 작용해서 그것이 가능해 질까?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기도원과 비공인된 비의료기관에서 진위를 가리기 어려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그것을 주로 무속적인 것과 종교적인 내용에 결부시켜 해석하고 있다. 의학적인 입장에서 이러한 사례들을 연구해보면 몇가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질병상태에서 약해져 있는 자기치유능력이 어떤 계기를 통해서 자극받게 되고 활성화 되면 본격적으로 내재된 치유능력이 발휘되고 병이 빠른 속도로 회복될 수 있다는 것과 이때에 어떤 계기라고 하는 것은 환자의 심리적, 사회적 환경과 생리학적, 면역학적 상황을 보충시켜 줄 수 있는 기회를 말한 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생활하는 주위환경과 생활태도, 우리가 경험하는 감정, 행복감, 신앙, 따뜻한 가족 사랑에서부터 우리 몸의 뇌세포와 면역세포, 백혈구 ,임파구 그리고 혈압, 맥박 또는 각종 호르몬까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모두 우리 스스로가 소유하고 있는 치료능력 들이다. 그리고 이런 능력이 다시 강화될 때 다른 어떤 인위적인 치료법에 의한 것 보다 놀라운 기적을 일으킨다.
< 놀라운 기적, 가능한 일이다.... >
또 한 가지는 자기치유능력이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남에 의해서 보강될 수 있으며 반대로 자신이 남에게 이러한 능력을 전달할 수 있는 영적 치료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34세된 세 아이의 어머니가 심한 두통을 앓아 오다가 드디어 악성 뇌종양이라는 판정을 받게 되는데 정작 수술을 해보니 도저히 부위를 떼어 낼 수 없는 위험한 곳에 암 덩어리가 자리잡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포기했다. 수술한 의사는 남편에게 더 이상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통보하였으나 남편은 포기하지 않았다. 무의식 상태에 빠져있는 부인의 침대 앞에서 " 당신은 수술도 하고 항암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앞으로 집에서 가족들 과 함께 생활할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계속 속삭여 주었다. 간호사들은 동정과 함께 환자가 도저히 가망이 없음을 안타까워 하고 남편이라도 빨리 현실을 받아들일 것을 권유하는 형편이었다.
그러나 수술후 5일째 되는 날 부인은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회복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3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2년 후 환자는 의사로 부터 뇌암이 완전히 없어 졌다는 최후 진단을 받기에 이르른다. 환자의 내면적 치료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간절히 노력하면 누구나 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예가 되겠다. 결국 우리는 모두 심령치료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병원의 권위적인 의사들도 이러한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 하였다. 시카고 대학의 재활 의학 센터에서 척추수술을 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식이 없는 완전 마취상태에서 어떤 메세지를 전달해 보았던 것이다. 척추 수술후에 가장 흔히 오는 합병증세로 오줌을 임의 대로 보지 못하는 상태가 있는데 이 때는 임시로 뇨관에 카테터라는 조그만 호스를 집어넣고 오줌을 빼내는 조작을 하게 된다.
< 의사의 암시도 큰 효과...>
이러한 합병증과 불편을 없애기 위해 수술이 끝나갈 때쯤 되어서 환자는 아직 마취상태에 있을 때 수술의사가 환자의 이름을 부르면서 메시지를 전달했다. " 수술은 잘 되어 가고 있으며 이제 곧 끝나게 된다. 앞으로 이틀간 침대 에 꼼짝 없이 누워 있어야 하는데 이 때 되도록 엉덩이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키고 긴장을 풀어야 한다. 그러면 오줌도 쉽게 눌 수 있고 카테 터도 꽂을 필요가 없게 된다."...결과는 대단했다. 단 한 명의 환자도 수술 후에 카테터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 반면에 암시를 받지 않았던 다른 환자들의 반수 이상은 카테터가 필요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마취상태에서 암시를 주면 그것을 기억해 내며 실제 암시내용대로 행동하게 된다는 극적인 결과를 보였다. 마취한 환자들에게 이어폰을 끼우고 테이프를 틀어 주었다. 마취가 깬 후에 의사와 만나 면담할 때는 ' 자신의 귀를 잡아 당겨 주시오'라는 요청이었다. 그랬더니 80%이상이 면담때 자신의 귀를 잡아 당기는 행위를 했으며, 이중 대부분이 그 행위를 6번 이상을 했다.
영적치료와 같은 효과는 반드시 외부의 자극으로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니며 자신의 내부에 있는 믿음체계에서 시작이 되어 자체 내의 치유계통을 강화시키고 발전 시킨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것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같은 형이상학적인 존재가 어떤 과정과 경로를 통해 눈에 보이는 신체적 변화를 일으키게 하는가를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우리의 뇌는 무한의 세계가 어떤 것인가를 보여 주려고 만들어 놓은 것처럼 그 창조적 기능의 범위와 용량에 한계가 없다. 50세된 인간의 뇌를 다 비워서 거기에 저장되어 있는 기억들을 테이프로 펼쳐 보면 그 길이가 지구와 달 사이를 수 없이 왕복할 수 있는 거리에 해당이 된다. 평균 1.36kg에 불과한 인간의 뇌는 전체 몸무게의 2%에 해당하지만 산소 소모량은 20%를 넘는다. 뇌세포의 수도 50억~1,000억에 이를 것으로 추정할 뿐 그 정확한 숫자를 알 수 가 없다. 뇌세포가 전기 화학 작용을 받으면 시상하부라는 부위가 인간의 본능적인 식욕, 성욕, 생리조절 등의 기능을 관장하고 아래에 있는 뇌하수체에 명령하여 각종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한다.
< 감정 자체로 신체 기능 조절....>
신체 각 부위에서 신경으로 접수되는 모든 정보는 뇌세포에서 기가 막힌 분별력으로 분류되는데, 예를 들면 사랑하는 사람과의 신체 접촉과 냉담한 사람과의 접촉이 판이하게 다른 생리적 반응을 보이게 하는 것이다. 이런 감정이나 생각이 신경전달 물질이라는 뉴로 펩타이드와 호르몬에 의해 이루어지고 분류되면서 내부장기나 신체 부위에 전달이 되어 영향을 끼친다. 오하이오 대학의 제니스 키콜트그라서 박사는 의과 대학생들이 시험이 임박해 오면 질병과 싸워야 하는 면역세포가 줄어 드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환자를 24시간 간호해야 하는 간병인 들에게도 T면역세포가 떨어져 EB바이러스에 대한 역가가 올라가 질병에 걸릴 확률을 높여 주는 것도 알았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긴장이 자신의 내부감지 장치의 신호전달에 따라 스스로 면역기능을 떨어 뜨리고 병을 일으키게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 주는 연구인 것이다.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이들 간병인들 중에서도 가족들이나 주위로부터 따뜻한 위로와 도움을 받으며 생활했던 사람은 T세포 수가 오히려 올라가 있었으며, 이혼과 같은 외로운 처지에 있었던 사람은 면역세포가 떨어져 있었다는 점이다. 결국 어떤 직업이나 상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직업이나 상황에 놓여 있는 개인의 정서, 감정, 생각이 더 핵심적으로 스스로의 치료능력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슬픔,분노,우울, 불안감은 면역기능을 떨어 뜨리고 희망, 행복감, 삶의 의지 등은 자기치유능력을 증강시켜준다. 4살과 6살된 두 아이를 가진 어머니가 폐암으로 죽게 되자 식구들은 나름대로 마지막에 대한 준비를 하였다. 남편은 아이들에게 어머니 병의 심각성을 알리고 죽음에 대한 정서적 배려를 해 두었고, 부모님들은 이미 집안으로 이사해서 며느리 대신 집안일을 맡아 하고 있었다.
< 우울증으로 암악화....>
그런데 젊은 엄마는 의외로 병증세가 호전되어 2개월 후에는 집으로 돌아 올수 있었다. 집에 온 부인은 아이들로부터 죽어야할 엄마가 살아온 것에 의아해 하고 어색해 하는 것을 보고 남편이나 부모님도 이미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현재의 생활에 익숙해 있는 분위기를 느끼면서 깊은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종양의 크기가 크게 줄었던 부인은 2주만에 다시 암세포가 번지기 시작하여 병원으로 옮기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죽게 되었다. 환자의 감정이 희망에 넘쳐 있느냐 실의와 우울에 빠져 있느냐에 따라 증세가 좌우되는 것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노만 커즌이라는 미국의 저널리스트는 자신이 심각한 신경 계통의 질병에 걸리자 모든 일을 집어 치우고 어떻게 하면 웃으면서 재미있게 보낼수 있을까만을 생각하기로 했다. 코메디, 유머, 책,영화,음악 등으로 계속 웃고 줄기면서 보냈더니 어느덧 병은 사라지고 건강하게 되었다. 그는 그러한 체험을 [병의 해부학]이라는 책으로 써서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였다. 스탠포드 대학의 정신과 교수인 윌리암 프라이 박사는 웃음에 대한 정신 생리학적 실험을 통해 웃음은 일종의 운동인 것을 알아냈다. 20초간의 웃음에도 심장박동이 3~5분동안 2배로 많이 뛰고 호흡이 빨라져 산소소비량을 증가시켰다.
< 에이즈 환자, 긍정적 삶으로 호전....>
또 얼굴과 복부의 근육을 긴장시키고 이완시키는데 이것은 3분간 열심히 노의 배를 젓는 것가 맞먹는 운동량이다. 버클리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제임스 아베릴 교수는 54명의 대학생들을 세 집단으로 나누어 각각 케네디 암살과 같은 비극적인 장면과 코메디 영화,그리고 평범한 기록영화를 보여 주었다. 그 동안 학생들의 혈압,맥박,심장박동수,피부반응 등을 측정했더니 코메디 영화를 본 그룹에서 호흡수가 제일 크게 변했고 비극적 장면을 본 그룹은 심장박동수가 변했다. 감정이 인간의 생리적 변화뿐만 아니라 엔돌핀과 엔케팔린과 같은 천연 몰핀 물질도 변화 시킨다는 것이 최근 에이즈 환자에 대한 실험에서 알려졌다. 일리노이 대학의 니콜라스 플로트니코프 박사는 에이즈 환자에게 엔케팔린의 수치가 변화함에 따라 면역반응이 달라 지는 것을 알았다. 에이즈에 걸려도 7녕 이상 아무 증세 없이 살고 있는 사람들을 조사했더니 모두 체념하지않고 낙관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 또 HIV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 에이즈 환자가 긍정적인 삶을 배우는 정신치료 훈련을 받고 난 후 음성반응으로 바뀐 경우도 그동안 다섯 케이스로 나타났고, 이들의 헬퍼 T면역세포가 힘이 생기고 숫자도 많아지는 것이 관찰 되었다.
< 모든 병의 85%, 영적 치료 가능(?)....>
프란츠 잉겔핑거 박사는 뉴 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발표하기를 모든 병의 85% 정도는 환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체적인 치료능력으로 치료될 수 있다고 했다. 물론 여기에는 적절한 의학적 치료와 필요한 보조 치료가 뒤따라야 하며 그런 노력으로 자기치유 능력이 힘을 발휘하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현대의학은 지금까지의 정신과 육체라는 이원론적인 이론에서 벗어나서 인간의 감정,생각,지각들이 대뇌를 중심으로 조합이 되어 각 신체부위와 장기와 상호관련을 맺는다는 정신신체의학의 단계로 발전 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오늘 날 임상의사들은 환자의 병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인간적인 상태 즉, 정신,사회,생활태도,환경,심리와 생물,생리학적인 모든 면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입장에 놓인 셈이다.
이러한 의학의 형태는 한편 정신-신경-내분비-면역학과 같은 종합의학이 되고 있다. 앞으로 변화,발전되어 갈 의학의 형태는 이미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그것은 인간의 뇌나 신체와 같은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는 고차원적이고 우주적인 의학이다. 먼 거리에서 손을 대지 않고 환자를 치료하는 원격치료와 같은 형태는 시간이나 공간의 개념을 뛰어 넘는 차원의 것이며 이러한 미래의학의 기본적인 이론은 인간의 정신이나 영적인 형태가 뇌에서 만들어 가고 뇌에서 방출된다기 보다는 단지 뇌라는 실물을 통해서 무한대의 기능을 발휘하게 한다는데에 있게 될 것이다.
< 자기치유능력은 무한....>
이 글의 맨 앞에서 언급한 3세 소녀의 루어드의 기적은 일본의 칼 아사이 박사가 그 성수를 분석하여 유기 게르마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게르마늄이 혈약속에서 산소를 발생시켜 세포를 부활시켜 주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게르마늄이 곧 기적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은 그곳을 찾은 모든 사람들이 다 병을 고침 받지 못했다는 것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생존하고자 하는 의지,희망,믿음과 신앙,그리고 기대감이 함께 어우러져먄 기적이 일어 날 수 있는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색다른 건강법이 판을 치고 있으며 수많은 그럴듯한 치료행위들이 곳곳에서 행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가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고 유지할 수있는 유일한 길은 자신 속에 자리잡고 있는 치유능력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것에 있다. 자연이 가지고 있는 치료능력은 인간의 과학이 자기치유력과 조화를 이루고 균형이 잡혀져 있을 때 협조하며 그렇지 못할 때는 질병을 가져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