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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레쓴 2년차 지역 5부 직장인입니다.
흔히들 남들이 말하는 가장 재미있을 시기에 지금 와있는것 같습니다.
3년전 처음 탁구를 접하며 하회전볼한번 제대로 못넘기던게 엊그제 같은게
이제는 힘닿는만큼 드라이브도 시원하게 걸고하니 하루하루 탁구장에 가는게 참 즐겁네요.
탁구를 시작할 시점엔 흔히들 말하는 아주아주 흔합조합으로 시작했습니다,
프리모라츠에 양면 베가아시아로 어느동네에 가도 아주아주 흔하게 볼수있는 조합이었죠.
지금와 생각해보면 맨처음 손에 잡은 라켓이 합판이었으면 어땠을까 하고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멋도 모르던 시절에 주변에 권유로 그냥 장만한 조합이었죠.
동네탁구로 시작해서 직장탁구 그러다 점점 욕심이 생기면서 탁구장 레쓴까지 차례차례 밟고 올라왔습니다.
그동안 사용한 라켓을 열거하자면 프리모라츠->이그니토->오펜시브우드->바이올린->미즈타니준->클리퍼우드
->오스카 그리고 다음이 바로 고집통 명품9겹 쉐이크 입니다.
이제 부터가 본격적인 사용후기가 되겠는데요.
고집통 명품9겹 라켓에 첫번째로 놀라운점은 바로 무게입니다.
7겹합판이나 5겹합판라켓도 80그램 초반대의 라켓이 잘 안나오는데 고집통라켓은 80그램 초반대로 무게가
나옵니다.
요즘 나오는 러버의 공톰점은 대부분 러버가 무겁다는 것입니다.
테너지를 선두로해서 하이텐션계통의 러버는 대부분이 무겁더군요.
이러다 보니 어쩔수없이 좀더 가벼운 라켓을 선호하게 되는데 고집통 라켓은 이런저의 고민을
말끔하게 한방에 해결해주었습니다.
83그램의 가벼운 개체로 라켓을 받아 무겁다고들 하는 라잔트터보를 양면으로 붙이고 시타해보았습니다.
저는 중요시하는 부분이 바로 공이 라켓에 닿는 느낌입니다.
너무 울리는 라켓은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편이고 너무 단단한 카본라켓은 공에 맞는 느낌이
손에 잘 전달되지않아 좋아하지 않습니다.
받자마자 가장 많이들 연습하시는 포핸드롱 연습들어가 보았습니다.
우선 장점은 제힘 그대로 공이 나가줍니다.
카본라켓은 라켓의 힘으로 공이나가는 느낌인 반면 합판라켓인 고집통은 제힘으로 공이 나가줍니다.
이거 상당히 좋습니다. 지금 내가 어느정도 힘을 주고있는지를 본인이 알고있기때문에 내가 주는 힘만큼
공이 나가주어 컨트롤이 상당히 용이합니다.
다음 쇼트는 이 라켓에 어찌보면 가장큰 장점일수도 있습니다.
레쓴 받은데로 정확한 자세를 구사하여 정확히 밀면 거짓말처럼 제가 원하는 부분으로 공이 넘어가 줍니다.
탁구는 무조건 힘만으로 하는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때로는 적재적소의 장소로 찔러넣는 쇼트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미세한 컨트롤을 너무 쉽게 할수있습니다. 딱 내가 원하는 공간으로 넣을수있습니다.
그다음 푸쉬(흔히들 말하는 커트)는 약간의 희비가 엇갈리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라켓의 중앙면으로 정확히 맞추면 강한 하회전으로 잘들어가주는 반면 언저리나 바깥 부분에 맞으면
일명 삑싸리가 납니다. 물론 저에 실력부족이 가장 큰원인이겠지요.
카본라켓의 경우는 언저리부분에 대충맞아도 잘들어가주는 반면 합판라켓은 확실히 가운데 정확히 맞아줘야
잘들어가주네요.
마지막으로 드라이브는 압권입니다. 근거리나 원거리에서 걸어도 걸면 거는데로 쭉쭉 뻗어나가서 들어가 줍니다.
사용해본 결과 이라켓은 굉장히 정직한 라켓입니다.
내가 가진힘을 그대로 보여주고 내가 가진 실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라켓입니다.
메이커라 해서 이름만 있고 가격만 비싼 라켓에 비한다면 정말이지 이 가격으로 나오기 힘든
라켓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스윙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힘이 어느정도 있는 분이라면 강추할만한 라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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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손끝으로 느끼는 감각을 자세하게도
후기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표현못한 부분을 발견해서 감사감사 ~~^^
하루하루 탁구장 가는게 기다려지는 라켓입니다.만드신분에 정성이 가득담긴 라켓으로 탁구를 칠수있다는것에 저또한 감사드립니다 ^^
최고의 칭찬이라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항상 연구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