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기본계획 포함 안될 땐 개발 어려워 황철곤 마산시장 "산업단지 조성 필요" '2020년 마산도시기본계획' 중앙도시계획위 분과위 오늘 심의 2020년 마산도시기본계획(안) 토지이용계획과 창포만, 난포만 매립 및 수정만 주거용지의 공업용지 변경에 대한 적합성 여부 등을 심의하는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제2분과위원회 회의가 12일 열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분과위원회는 지난 5일 열려 2020 마산시 도시기본계획에 대한 심의를 했지만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었다. 황철곤 마산시장과 정광식 시의회의장, 이주영·안홍준 국회의원 등은 지난 9일 이용섭 건교부 장관을 만나 가포·현동지구 국민임대 주택개발사업계획 변경을 건의하면서 마산도시기본계획(안) 조속심의를 건의해 조기에 원안 심의 승인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도시기본계획은 토지의 용도별 수요 및 공급 등에 대한 구상을 담고 있어 도시기본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창포·난포만 매립은 사실상 어려워진다. 마산시는 창포만, 난포만, 수정만에 조선산업단지와 조선기자재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황철곤 마산시장은 11일 마산의 발전을 위해 구산면 난포와 창포지역 매립을 통한 산업단지 조성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시장은 이날 오전 마산 회성동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차 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 시장은 양해각서를 체결한 직후 "마산은 무학산과 합포만의 중간 좁은 지역에 40만명이상이 살고 있어 매립이 불가피하다"며 "난포와 창포에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들을 대거 유치하면 마산시민들은 물론 인근 지역에까지 동반성장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본도 매립해서 성공을 거두고 있지 실패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황 시장은 난포와 창포에 계획대로 조선산업단지 및 임해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난포 8만명, 창포 10만명 등 총 18만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다며 두 지역 공단조성에 마산의 명운이 걸렸다고 말했다. 황 시장은 창포 및 난포만 매립에 대해 환경단체의 반발이 심하다는 지적에 대해 "갯벌 및 해역의 주변 환경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제시하는 등 대화를 통해 설득할 계획이다"며 "대화과정에서 규모가 다소 조정이 될 수는 있지만 반드시 추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명현·김진호기자
개발 찬반 대립 신용수 마산시 도시계획과장 "창포.난포는 산단 최적지"
마산상공회의소에서 마산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마산발전을 위한 정책질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추진중인 진북산업단지와 별도로 330만㎡이상의 공단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마산의 시민대표를 자처하는 일부단체에서는 앞으로 마산이 어떻게 살아 남을 것인가를 아랑곳하지 않고 대안없이 바다를 메워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것은 안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계속해서 침체 되어가는 마산이 살아 남을 길은 무엇인가? 창포만 매립은 수년전 마산시에서 앞으로 부족한 공장용지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하여 계획하였으나 외환위기로 인한 입주희망 업체의 생산기반시설의 확장 포기로 무산된 바 있다. 과연 그 이후 마산의 지역경제는 어떠한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절대적 요소인 공업용지와 생산시설 부족으로 경제활동의 근거지가 없어 마산을 떠나는 사람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 않는가? 마산시는 해면을 제외한 가용면적이 3만2967ha로 이중 임야면적이 71%인 2만3592ha를 차지하고 있어 해면매립은 불가피한 실정으로 판단된다. 창포임해산업단지 조성예정지는 진북산업단지와 연계 개발로 지역경제 중추기능 수행은 물론 입지여건을 살펴보면 수심이 낮고 인근 토취장 확보가 쉬울 뿐 아니라 6개 대학의 소재로 인력 수급이 용이하며, 항공, 철도, 육상 운송등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접근체계가 양호하여 인프라 구축이 최상이다. 또 난포조선산업단지 조성 예정지는 기존 항로로 연결되는 거리가 짧고 수심이 11~14m로 조선산업단지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미 소규모 조선소가 입지 생산활동 중에 있다. 마산시로서는 침체되어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기반 확보를 통한 투자자 유치를 위해 대기업을 방문하여 투자유치를 홍보하고 투자의향이 있는 기업은 어떠한 수단을 강구해서라도 유치를 해야할 입장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보행자를 먼저 생각하면 도로상에 횡단보도를 많이 만들어야 보행인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지만 반대로 차량 운전자들을 먼저 고려하면 차량흐름의 방해가 되는 횡단보도가 적어야하는 어려움이 있듯이 모든 개발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이런 양면성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차도나 지하보도를 만들 듯이 마산이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 하기 위해서 이제는 개발과 보존의 조화로운 공존이 절실히 필요할 때라고 판단된다. |
출처: 땅투모의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반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