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4년 10월 25일 토요일
누구랑 : 친구와 둘이서
교통편 : 부산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널 7시40분발 포항 시외버스 출발
포항 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앞에서 200번 버스 탑승(고속버스 터미널은 다른곳에 있음)
약전에서 하차후 택시 이용하여 흥환수퍼 앞 하차하여 여행 시작~~..
흥환보건소 - 11.7Km - 도구해변 - 2.0Km - 화산식물원 - 3.9 Km - 포스코 역사박물관 - .5.7 Km - 송도해변 합계 23.3Km
9시10분에 동해면 사무소에서 대동배 가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10 여분 늦어 약전 도착하자말자
마침 택시가 오고있어 탑승.. 흥환리까지 약 7,000원 정도 나옴(포항시 관광진흥센터에 문의 하니
50% 할증 구간이라 했는데 미터 요금대로 계산함..
기사님이 설명도 잘 해주셔서 기분좋게 갔음..
2구간씩 걷다 이번 구간은 20킬로가 넘어 한구간만 가기로 합니다..
거리가 짧아 시간이 7시간이면 되는 줄 알았답니다...
흥환리 도착후 탑승한 택시를 향하여 한컷~~..

지난번 흥환리 도착하여 전갱이 회 얻어먹었을 그때 함께하신분...
알아 보시고 조금만 일찍 왔더라면 참치회를 먹을 수 있었는데 아깝다고 하심..
내년 여름에 오면 바닷가에서 장사를 하니 오라고 합니다....(오른편 분은 수퍼 주인임)

마트와 음식점을 같이 합니다..
시골 농촌 모습이지요.. 순박 하답니다...

흥환보건소 전경~~..
포항시에서도 아주 벽지에 속하는 모양입니다...

작별을 고하고 바로앞 흥환교를 지나 오른쪽으로 진행합니다...
지난번 15코스 마지막으로 나온 지점이지요...

초행길에 저 표지판 보고는 길찾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천려일실 이라고 출력해 놓은 지도를 집에 두고 왔네요~~~....
ㅎㅎ 이럴 수가 있네요~~....
저 소나무 왼편이 15구간 호미곶으로 가는 길이지요~~...
지난번에 저쪽에서 나왔답니다...
이번에는 직진하여 올라 갑니다...

멋진 시골 풍경이지요~~...

감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개울물은 맑았답니다..

자나가다 보니 이런 마을도 있네요~~...
자립하려는 의식이 강한 모양입니다....

무지개마을의 집입니다..
집앞의 안내판이 없다면 전원주택 같지요~~...

이런~이런~...
철모르고 개나리가 피었네요~~....
철모르고 피니 "개" 자가 붙었나 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합니다..
오늘편 오르막을 구비구비 계속 올라가야 한답니다...

예전에는 논밭이었을 땅이 풀밭으로 변했네요~~..

동해면 상정리 방면으로 길을 잡습니다..

바위를 깍아 길을 낸 모양이네요~~...

멀리 바다가 보이는 산을 조망해 봅니다..
아직 단풍이 보이지를 않네요...

동산공원묘원 방향으로 갑니다...

길을 돌아 내려갑니다..
오른편 두분은 예취기로 잡초 제거중입니다..

길가의 억새가 살이 통실하게 올랐네요~~..
햇볕을 많이 봐서 그런가???..

저어 멀리 산굽이가 울퉁불퉁 보입니다...
어느 산인지??.. 궁금합니다...

길가에 핀 구절초...

이넘은 고들빼기인지 씬냉이 인지, 다른 꽃인지 모르겠습니다..

범나비 찍느라 공을 좀 들였답니다....ㅎㅎ

이넘은 궁궁이 꽃인가???...

이넘은 쑥부쟁이 인데 구절초와 비슷해서 꽃잎으로 구별해야지요~~...

머루도 열매가 빨갛게 익었네요~~...
머루 잎도 손바닥만 하답니다...

공원묘원 위를 지나갑니다..

산너머 포항 앞바다에 배들이 떠 있네요...

아침을 일찍 먹어 배가 출출합니다...
그래서 민속주1호인 부산 산성막걸리로 허기를 떼웁니다...
안주는 삶은 달걀과 고구마...

정겨운 친구 모습입니다...

한 20여분 쉬고 길을 나서려는데 바로 앞에 아주작은 꽃이 보여
호기심에 접사해 봅니다... 무슨 꽃인지 아시는분???...

??? 길이 갈립니다..
이정표도 없는데 어디로 가야하나~~....몇구비 돌고 나니 방향감각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큰길로 가기로 합니다...필요 할 때는 언제나 안보이는 표식~~....

집에와서 다시 보니 갈림길 전 월성손씨묘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지는 오솔길이 있었는데
해파랑길 표식을 놓친 모양입니다....흐이그~~~...
긴가민가 길따라 내려가다 승용차가 올라 오길래 도구해변 가는길 물어보니 지금가는 길이 빠른길 이랍니다...
다 내려오니 이런 도로가 나오길래 지도상에서 봤던 해안길인가 하고 완편으로 꺽었는데???...
버스정류장을 보니 오른편으로 가야 하네요... 하이고~~...되돌아 갈 수도 없고~...
하여 도로따라 하염없이 가기로 합니다...

멋있는 집인데 도로변이라 좀 시끄럽겠습니다...

이 황량한 도로길을 얼마나 갈지 모르겠네요~...
주위를 잘 살펴야 하는데...못본 죄지요~~....

석리(석동)을 지나갑니다...

배꼽시계가 운지 제법 되었는데 이제사 식당 자리를 봤습니다...
나무에 둘러쌓여 아늑합니다..

막걸리는 아까 마셨으니 걍 식사만 하기로 합니다..
남겨놓은 맥주는 나중에 목이 칼칼 할 때 마시려고 남겨 둡니다..

밥먹다 눈들어 보니 노란 단풍이 눈에 들어옵니다...

진수성찬이 따로 없지요~~...

고개들어 뒤돌아 보니 효성유치원이 보입니다..

아하~~...
저기 버스있는 곳이 아침에 내린 장소(약전) 인데~.....ㅎㅎ
도구해변에 다 왔군요~~....
오른쪽 바닷가로 나갑니다..

자전거길로 들어서 갑니다..

걷는분이 계시네요~~...
한적합니다...

해변에 소나무를 심어 놓았습니다...
소나무 사이로 바다가 물들어 있네요~~..

저쪽 해변으로 나가는 나무로 된 길이 보입니다..

길 잘찾았으면 연오랑 세오녀 둘레길로 왔을텐데....쩝..
아쉽지만 할 수 없지요~~...

해변에 나무로 된 솟대도 있구요~~..
소박합니다.. 도구해변이~~~....

지난 여름 북적 거렸겠습니다...

돌아 나가면서 뒤돌아 본 도구해변...

도서관 입니다...

아마도 저곳이 도구해변 들어오는 입구인것 같네요...

호미곶에 있던 상과 꼭 닮은 연오랑 세오녀 상이 있어 담아 봤습니다~~..
그런데 사진속의 저분~~....
부산 사시는 분인데 구룡포 까지는 끝났고 강원도 고성에서 출발하여 오늘은 가다 자고
내일이면 구룡포에서 해파랑길 마감한다네요~~... 종주를 축하합니다....
나는 아직 채 1/3도 못갔는데....

이제부터 도로를 지겹도록 가야 한답니다...
길가의 가로수들이 모두 빛을 잃어 갑니다....

포항은 해병의 도시지요~~...

해군 해병대 항공순직자 추모비 입니다...
그늘이라 글자 구분하기 힘들답니다...

도로 앞에는 항공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한대씩 차례로 보고 지나갑니다...
S-2 해상초계기

U-2 다목적기

O-1 정찰기

ALT-lll 해상작전 헬기

OH-58 정찰헬기

건너편에 지붕위의 박이 실물인줄 알았답니다....

포항 신항을 거쳐 계속 나아갑니다..

청림삼거리를 건너 가서 조금만 가면 이제부터 포스코의 영역인가 봅니다...
포스코 제3문..

제2문

인도옆의 나무에는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이렇게 좁디좁은 길을 자전거가 사람 무시하고 달립니다...
포항 대도시에서 어떻게 자전거가 인도에서 사람과 같이 달리는지???~~.....

포스코 정문입니다..

이건 무슨 문이더라~~...

이제 저 탑만 돌아가면 형산강과 만납니다..
자동차 매연에 목이 칼칼하여 그늘에 앉아 맥주 한캔씩 마십니다....
땀 흘린후의 맥주 한잔의 맛~~~...



건너편은 현대 제철인데 육중한 크레인이 움직이는 중입니다..

이제 형산교를 지나 강을 따라 계속 나가면 송도해변이 나온답니다...

다리위에서 바라본 모습..
오른편이 포스코 입니다...

다리를 건너와서 포스코 방면을 바라봅니다..
과연 그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1시간 가량 걸어 왔으니까요~~...

인도와 자전거 도로가 구분되어 있는데 인도가 폭신하다보니
자전거 타는 분들이 인도로 다니네요~~... 그거참~~~...

아마도 고로인 듯~~..

포항에도 운하가 있었군요~~..
미처 몰랐습니다... 걸어가다 보니 배울점도 많답니다...

아마도 저녁에는 포장마차로 변하나 봅니다...
맞기는 맞나???...

송도해변으로 돌아 나가며 뒤돌아 봅니다...

이렇게 소나무로 장식된 길을 지나가면...

평화의 여상이 나타납니다,,,
오늘의 목적지 입니다...

송도해변에 땅거미가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해변에 놓여있는 사발이~~..

운하를 거쳐 나와야 하는데 깜빡 했네요~~...
계속 직진하면 길이 끝나는데~~...
길 끝까지 갔다 되돌아 나왔답니다...
동빈큰다리에서 바라다본 모습
포항함(초계함)입니다..

방금 입항한 어선~~..

동빈큰다리에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포항에 왔으니 죽도시장에 가 봐야지요~~...
죽도시장안에 무작정 들어갔다 안에 손님이 북적거려 들어갑니다..

도다리 물회 1인분에 \15,000원입니다..
아마도 포항지역 공식 가격인듯...


이제 다음 17,18 구간이면 포항 구간이 끝나고 영덕구간으로 들어갑니다..
영덕구간 부터는 부산에서 당일 주파가 불가능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같이 동행한 친구가 고맙습니다.....
첫댓글 돌멩이님 대단한 산행입니다 !!!
사진 잘 보았구요 건강하시길 바람니다^^^^^
안녕하십니까~~....
쉬엄 쉬엄 가다보니 포항까지 올라갔습니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