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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해령천다 원문보기 글쓴이: 해령천다
손 발이 꽁꽁, 겨울철 동상
한겨울 변덕스러운 날씨에 옷을 가볍게 입고 나갔다가 추위에 고생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런 이유로 동상에 걸린 경우가 적지 않다. 요즘은 늘어난 겨울철 레저 스포츠나 눈꽃 산행 등의 야외활동으로 동상이 더 문제가 되고 있다. 동상은 한번 걸리면 이후 겨울철마다 재발하기 쉬우므로 처음부터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상은 추운 날씨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신체조직이 얼어버려 혈액공급이 안 되면서 생기는 조직손상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 수축이 일어나는데 주로 손가락·발가락·귀·코 등의 신체말단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조직 내 수분이 얼게 되고 그 결과 세포를 파괴하여 조직을 손상시키게 된다. 동상은 영양상태나 혈액순환 상태에 영향을 받아 건강한 성인보다는 어린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환자나 노인에게 더 잘 생긴다. 초기에는 감각이 무뎌지다가 이후 따끔거리는 통증, 가려움증과 염증이 생기고 심할 경우 물집이 잡히기도 한다. 증상에 따라 1도에서 4도로 나뉘는데, 1도는 피부가 빨갛게 되며 감각이 없어지고, 2도는 물집과 심한 통증, 3도는 물집과 피부 괴사, 4도는 뼈까지 손상되는 등 조직 손상을 보인다. 동상의 치료 동상이 발생했을 때는 우선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서 동상부위를 압박하고 있는 신발이나 옷 등을 벗고 체온과 비슷한 38℃ 정도의 물에 약 30분 가량 담근다. 이때 동상 부위를 비비거나 뜨거운 물에 담그거나 강한 열을 쐴 경우 오히려 피부나 조직에 손상을 일으키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동상 부위를 마른 수건이나 거즈로 감싼 상태로 병원에 가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2차 감염을 위해 항생제 연고나 주사 등을 처방받을 수 있고, 3도 이상일 경우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동상의 예방 동상 예방을 위해서는 보온 등을 철저히 해야 하는데, 신체 말단에 피가 잘 통하도록 꽉 끼는 레깅스, 신발, 부츠, 양말, 장갑은 피해야 한다. 얇은 옷을 여러겹 입어 보온성을 높이고, 장갑·모자·목도리·마스크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한다. 술을 마시면 열이 발산되면서 체온이 떨어져 동상에 잘 걸리게 되므로 주의하고, 흡연은 말초혈관을 수축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야외 레져 활동 시 땀으로 옷이나 양말이 젖게 될 수 있으므로 항상 여분의 옷을 챙겨가는 것이 좋고, 땀이 나서 수분이 부족해도 동상이 걸리기 쉬우므로 따뜻한 물을 틈틈이 보충하여 주는 것이 좋다. 동상 예방 수칙 1. 맨살은 보이지 않도록 최대한 가립니다 2. 옷과 신발 등이 젖지 않도록 합니다 3. 수분을 보충해 주세요 몸에 수분이 줄어들면 동상에 걸리기 쉽습니다. 야외 활동을 할 때 보온물병 챙겨가세요.
4. 옷을 여러겹 겹쳐 입습니다 두꺼운 옷 하나보다 얇은 옷 여러벌 입는 것이 보온효과가 더 강합니다. 야외활동 시 양말도 두겹으로 겹쳐 신는 게 좋습니다.
5. 꽉 끼는 복장을 하지 않습니다
7. 술을 삼갑니다
9. 동상 부위를 비비거나 갑자기 불을 쬐어서는 안됩니다
10. 동상 녹이려면 따뜻한 물에 담가주세요
* 동상에 무엇보다 좋은 것은 해령천다입니다. 동상.. 저도 18년 넘게 고생하다 지금은 다 나았는데요, 군생활 할 때부터 발가락 동상이 해마다 연례행사로 와서 고생많았습니다. 제 경험상 동상은 몸에 냉기가 많으면 그 냉기들이 발가락으로 빠져나가는데 엄지발가락은 간과 비장, 세번째 발가락은 위장, 네번째 발가락은 담, 새끼발가락은 방광경이 지나는 자리입니다. 즉 장부가 병증이 있어 냉하면 그 경락을 따라 냉기가 몰리게 되고 추운 겨울엔 더 심해지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척추가 냉해져 추위를 많이 타게 되면 뼈에서 냉기가 다리를 타고 발가락으로 빠져 나가기 때문에 동상이 낫지 않게 됩니다.
어쨌건 원인은 냉기입니다. 몸에서 냉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고 동상걸린 발가락까지 땀이 난 후 동상이 없어졌습니다. 동상과 무좀 이 둘을 저는 해령천다로 잡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