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밤에 대전서 신탄진까지 대전 갑천의 자전거 길을 따라 야간에 이동.
신탄진에 왠 춘천 닭갈비?~ㅋ 소주랑 곁들여 한 잔 찐하게 하고는 찜질방에서 고단한 하루 피로를 말끔히 씻어냈지~ㅎ
새벽같이 기상하여 이슬 곱게 내려앉은 대청댐 깊은골을 안개속으로 달릴때의 황홀경이란... 안 가본 사람은 말을 하지 말어~ㅋ
성급한 놈들은 벌써 완연한 가을낙엽이 되어 길가에 수북히 쌓였고...
구름인지 안개인지... 아직 내놓기 싫어하는듯~ 태양을 그대로 품은 모습이 정말 멋있는 대청호를 연출하고 있었다.
첫 스타트지점이니까 인증샷은 기본~ㅋ
대청댐을 신나게 질주하여 내려온 지점에서 금강 종주 자전거길을 알리는 푯말이 보인다.
태풍피해로 낙과된 배 한 개 줏어먹다가 주인에게 혼(?)도났고~ㅋㅋ
안개속을 질주하며 신선경도 경험하면서~ㅎ
정말 멋진 풍경에 잠시 넋까지 잃었었지만~ㅋ
그대로 약37Km를 내달려 세종보에 도착하여 찍는 인증 도장의 맛이란... 해보지 않은 사람은 누구도 모르리라~ㅋㅋ
참 이상한 것이 분명히 세종보라고 확인 도장까지 잘 찍었는데...
세종보에는 물막이 콘크리드 구조물이 어디에도 보이지가 않았다.
어느 따뜻한(?) 중간 길에서는 간단히 간식도 하고~ㅋ 곧장 세종시로 접어들었다.
새로 만들어지는 도시답게 너무 잘 꾸며놓은 강변 길이 나그네의 걸음을 더 이상 떼지 못하도록 꼭 붙들고 있었다.~ 갈 길이 바쁜데 말이야~ㅎ
석장리 선사 유적지를 품은 구석기시대 박물관을 덤으로 구경하고~
그대로 달려 닿은 곳이 제7회 백제 문화제가 열리는 공주다. 이런 곳에서는 아무리 바빠도 한참을 지체해야지~ㅋㅋ
점심은 60년 전통의 공주국밥으로 맛있게~ㅎ
백제 무령왕을 상징하는 봉황이 금강을 지키는 형상으로 만들어졌다는 공주보에서도 인증샷~ㅎ
계속해서 이어지는 명실상부한 금강(錦江)의 비단 물결은 정말이지 왜 금강인지를 실감나게 만들면서 백제보까지 이어졌다.
계백장군이 말을 타고 백마강을 내려다 보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백제보에서도 당연 인증 샷~ㅎ
백제보를 지나면서 잠시 길을 잃고 헤매기도 했었지만~ㅋ 이내 뒤돌아와서 새로 출발하여 또 약39Km를 내달려서 도착한 곳이 성당포구다. 얼마나 반갑던지~ㅋ
이제 약25Km만 가면 된다고 기대가 부풀었었는데~ㅎ 잛아진 해는 우리를 호락호락 그냥 보내질 않더구만...ㅎㅎ
어찌되었든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 출발하였기에 기필코 해내고야 만다.~ㅎㅎ
땀으로 온 몸이 범벅되고 삭신은 안 아픈 곳이 없을만큼 힘들었어도~ㅎ
결국 이렇게 한 페이지의 축하메달을 받았다는 것에 나름의 큰 기쁨과 보람을 누려본다.~ㅎㅎ
RT(자전거 라이딩 시간) : 10시간 44분
AS(평균 속도) : 20 Km/h
MS(최고 속도) : 50 Km/h
DST(전체 자전거 라이딩 거리) : 215.33 Km
첫댓글 역시 멋져 수용이 .. 그 용기가 대단하고 대견해 를 보내며 중간 중간 를 드려요 친구 자전거라면 떠오르는 것이 있어 더욱 그러네 하며 환영하며 고마우이
함께 한 친구님도
다녀온 소감을 사진과 함께 이렇게 올려주니 너무 고맙네 황금을 주고도 얻지 못하는
건강 잘 지켜가고 노력 하게나
자슥......고생했다.... 좋아보인다,
야 ! 멋쟁이 진짜 축하혀. 요즘 유행하는 자전거 그림도 멋있고사람도 멌있고 ...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