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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자령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과 평창군 도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선자령은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우뚝 솟아 있다. 보현사에서 보면 선자령이 떠오르는 달로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선자령은 해발 840m인 대관령의 북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 선자(仙子)란 곧 신선, 혹은 용모가 아름다운 여자를 말한다. 선자령의 능선의 굴곡이 아름다워서 그런 이름이 붙여진 것일까 높낮이를 구분키 어려운 구릉의 연속이다 . 대관령 - 선자령 - 곤신봉으로 백두대간이 지나는 일부 구간이기도 하다. 겨울이면 인기가 급상승하는 곳 . 선자령 특유의 바람과 풍부한 적설량. 그 바람이 빚은 눈꽃 상고대 . 산행 또한 800m대에서 시작하기에 거산의 장대함도 쉽게 맛볼수 있는 장점도 있다. 동해안이 훤히 보이고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 겨울산행의 최적지로 꼽는 이유일것이다 . 그러나 선자령으로 가는 길은 북붕을 정면으로 맞아야 하기때문에 방풍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 대관령과 선자령 평창군과 강릉시의 경계를 이루는 대관령 주변은 일단 눈이 쌓이면, 겨울 내내 아름다운 설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대개 눈 주는 곳마다 아름다운 눈세상이다. 소나 양을 기르는 목초지가 많은 곳이어서 드넓게 펼쳐진 눈밭을 감상하기에 좋다. 부드러운 구릉과 낙엽송 무리의 어울림은 그림처럼 다가온다. 옛 대관령휴게소에서 10분 거리에 양떼목장이 있고, 횡계리 하이랜드 네거리에서 좌회전해 들어가면 소를 대규모로 방목해 기르는 삼양목장이 있다.
눈이 들어가지 않는 방수 등산화 ,스펫츠. 아이젠 , 목이 긴 방수장갑, 고글(스포츠 안경) , 스틱 등 장비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즐거운 산행이 될 것이다. ※ 대관령 휴게소는 영업이 폐쇄되었음 .
대관령에서 선자령까지는 약 4.5km 거리로, 눈이 무릎 이상 빠지는 특별한 상황이 아닌 한 2시간이면 갈 수 있다. 그 북쪽 곤신봉까지는 7.5km쯤 되며 3시간이면 충분하다. 산행은 이 대관령 - 곤신봉 간 백두대간 능선을 가다가 대개 동쪽으로 이어간다. 서쪽 삼양목장이나 한일목장 방면으로 하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동쪽 강릉 방면의 하산길은 세 가닥이다. 노약자들이 여럿 있는 팀은 최단거리 코스인 선자령 - 초막골 길을 택하며, 조금 더 길게는 선자령 - 낮은목 - 보현사 코스, 가장 길게는 곤신봉 - 대공산성 코스를 택한다. 이중 날씨와 기호에 따라 달리 선택하도록 한다. 노약자가 많거나 대간 능선의 바람이 너무 매서우면 선자령에서 초막골로 빠지도록 한다. (독도주의 : 초막골쪽 길을 잘못들면 매우 가파르고 위험함)
낮은목 - 보현사 코스는 겨울 계곡 풍정까지도 즐기려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그러나 계곡 상부는 매우 심한 급경사 길이다. 바위 아닌 흙으로 세울 수 있는 가장 급한 경사지가 바로 여기가 아닐까 싶게 급하다. 그러므로 이 길은 노약자 팀은 삼가야 한다. 수없이 갈짓자로 꺾으며 계곡에 내려선 이후는 계곡을 아홉 차례 양쪽으로 건너며 보현사까지 이어진다. 반드시 아이젠이 필요한 코스다. 대공산성길은 다소 길게 겨울 능선을 걸어보고 싶은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대관령에서 곤신봉 지나 보현사 아래의 산불감시초소까지 총 13km쯤 되는 거리다. 가장 일반적인 코스는 구 대관령 휴게소 - 선자령 왕복 코스이다.
▶ 대관령 - 선자령 - 초막골 파도 머리처럼 끝이 휘감긴 긴 설릉
상행 휴게소 동쪽 옆의 산불감시초소 앞에서 우측으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200m쯤 가면 왼쪽 직각 방향으로 선자령 가는 길이 있다. 이 길 초입에서 선택은 두 갈래이다. 우선 곧장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국사성황당으로 갔다가 능선으로 붙는 길이 있다. 기왕이면 우리 민속의 현장인 무속인들의 기도가 잦아서 종종 징소리가 숲을 울린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인 강릉단오재의 주신인 서낭신을 모시는 곳으로서 인왕산 국사당처럼 산중 굿이 공인된 곳 중 하나다. 음력 4월 초 우선 이곳 대관령 선황사에서 산신제와 국사서낭제를 올리고 서낭신을 시내의 국사여성황사에 봉안한다. 그후 음력 5월3일 국사여성황사에 합사했던 국사서낭신과 국사여서낭신을 위한 영신제를 올린 뒤 강릉단오장으로 모신다. 그 연후에야 단오제를 시작한다(음력 5월4일부터 7일까지). 현찬에 성황사라 씌어 있는 서낭당이 가운데 있고 그 오른쪽 뒤엔 산신각이 있는데, 이 산신각 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나온다. 상행휴게소 옆 산불감시초소에서 우측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200m쯤 가면 나오는 왼쪽 직각 방향 길목에서 오른쪽 둔덕으로 오르는 길도 있다. 연두색 쇠울타리가 시작되는 지저에서 오른쪽으로 구상나무숲 경계선을 따라 올라간다(겨울이면 대개 이곳으로 뚜렷이 길이 난다).
숲지대를 벗어나면 널찍한 헬기장이 나오고, 거기서부터 북쪽 선자령 방향으로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시작되는데, 겨울엔 대개 흰 눈이 덮인 소폭의 설원길이 된다. 겨울이면 필경 혹한풍이 오른쪽 옆에서 몰아칠 것이다. 그러므로 사전에 필히 방풍의를 갖추어 입도록 한다. 눈 덮인 소폭 설원길을 따라 500m 북진하면 갑자기 말끔히 제설작업이 된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나온다. 이 길은 대관령 휴게소에서 저 위 능선 상의 국가시설물로 물자를 수송하는 도로여서 항상 제설이 돼 있다. 장구를 여러 개 세로로 두 줄 달아놓은 것 같은 시설물 밑을 지나 100m쯤 가면 왼쪽으로 성황당에서 이어진 길목이 나온다. 대간 능선 왼쪽으로 빙 돌아오른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북진하면 저 위 능선에 또다른 국가시설물이 나오는데, 그 시설물 정문 아래 50m 지점에서 왼쪽으로 등산로가 시작된다. 등산로 입구임을 알리는 작은 팻말이 세워져 있다. 등산로로 접어들면 일단 움푹하게 꺼진 숲지대 안으로 내려선다. 눈 없는 계절이면 곧숲지대로 길이 한동안 이어지지만, 겨울에는 깊은 적설을 피해 우측 능선으로 대개 길이 난다. 국가시설물 담장 바로 밑을 따라 주욱 동진하면 곧 대간 능선 위로 올라서게 된다. 새봉 근처를 지나면 저 앞에 봉긋하게 부풀어오른 선자령이 보인다. 선자(仙子)란 곧 신선, 혹은 용모가 아름다운 여자를 말하니, 이곳 능선의 굴곡이 아름답다고 하여 그런 이름을 주었던 것일까. 산경표에는 대관산이라 적혀 있다. 능선길은 거의 평지나 다름없는 완경사의 오름길로 계속된다. 선자령으로 오르면서 왼족 저편을 보면 커다란 헬기장 같은, 원형으로 다듬어둔 평지가 뵌다. 과거에 통신소가 서 있던 1129m봉이다. 선자령에 올라서기 전 약 200m 지점에서 길이 두 가닥으로 나뉜다. 오른쪽의 봉긋한 봉우리로 오르는 길, 그리고 목초지 가운데로 하여 선자령 정상으로 오르는 길 두 가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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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감상 잘하셨나요.
드넒게 펼쳐진 하얀 설원과 강릉시가지와 동해바다가 조망되는 선자령에서,
1월16일 울산우님들 반가운 재회를 기원합니다..
준비물:보온물.간식및 방한장비
회비:정회원:30.000원,비회원25.000원
(아침은 차내에서 김밥및 음료제공,중식은 현지식및 주류제공)
*2월시산제산행지:충남공주 계룡산* |
첫댓글 산지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선자령 산행때 뵙겠습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즐겁고 무탈한 산행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
정보 감사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미리 보는 눈 덮인 선자령 ... 눈이 많이 쌓여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