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가랑비가 내린다.
교회를 갔다와서 급히 옷갈아입고 오늘 정모 장소인 한미은행 본점을 향해갔다.
거의 13시 30분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마자 줄을 서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이미 와있었던 것이고 계속해서 오는 중이었다.
이민을 갈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보니 코리언 타임은 없었던 것 같다.
계속해서 들어오는 회원들로 인해 시간이 다소 지연되었다.
그 열기에 기다리면서도 조금도 짜증이 나지 않는 것은 비단 나 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가이드님의 안내에 따라 드디어 시작했다.
한미은행 관계자의 간단한 환율관련 안내에 이어 미국에서 20여년 사셨다는
제이김님의 생생한 경험담이 있었다.
오랜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기색없이 계속되는 그의 강의에 자리가 없어
서서있는 사람들 조차 움직이지 못하게 할 정도였다.(맞죠?)
정보하나라도 놓칠세라 열심히 적는 사람들.. 그 중에 가끔 꾸벅 조는 나..
아무튼 모두가 열심히 청강했던 것 같다.
이어진 우리 카페가 낳은 관광비자로 미국에서 영주권을 받은 우리의 스타
이실직고님의 강의가 이어졌다.
회사일로 달라스에서 왔다는데 역시 그의 글솜씨 만큼이나 조리있게 설명하는
그의 강의에 점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참, 빠질수 없는 이야기가 있다. KT님이 미국공항에서 다시 한국으로 리턴되었던 증언(??)! 그녀의 용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의 경험담으로 많은 사람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을 것이다. 땡큐~~`)
그야말로 생생 경험담이 아닐 수 없었다.
이어지는 질의 응답시간~~
계속되는 질문에 시간은 어느덧 약속시간을 훨씬 넘겨 오후 7시가 넘어서야
식당으로 뒷풀이를 하러갔다.
사실 뒷풀이는 참석안하려고 했지만, 회원들의 열기에 얼떨결에 같이 가게되었다.
(덕분에 아내한테 많이 혼났지만...)
삼겹살 구워지는 곳에 아랑곳하지않고 계속되는 피튀기는 정보전!!!
너무나 열성적인 회원들..
역시 한국의 네티즌들의 힘은 대단하다. (아니 이민 열풍이 대단하다고나 할까?)
KBS에서 촬영하고 있어서 간간히 비디오를 피하느라 조금은 신경이 쓰였지만,
노출(??)보다도 정보가 우선이기에 무시하고 얘기를 나눴다.
5월 27일에 간다는 핸섬한 친구! 이민을 가기위해 기꺼히 치과기공을 공부한 회원,
닭공장으로의 이민을 꿈꾸는 우리의 중년 아저씨 등등..
각각의 사연들을 접하면서 과연 나는 어떤식으로 미국으로 갈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자신만이 알고있는 생생한 정보의 공유는 뒷풀이에서 있었던 것 같다.
10시 30분이 훌쩍 넘었지만 서로가 아쉬워 하여 다시 2차를 가기로 했다.
2차에 가면 더 좋은 정보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확신에 갈려고 했으나
나의 무서운 아내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휴대폰에 불을 당겼다. 할수없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2차 이후부터 참석했던 분들 중에 누군가가 써줄 예정임(??)
행사진행을 해주신 가이드님과 미첼님
좋은 정보를 위해 아낌없이 하루를 희생하신 제이김님과 이실직고님
그외 자스민님, 수복님, 여름바다님, 차돌어미님, 미숙님, 신영님,
늦깍이님 제이슨님 등등 너무나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KBS에서 촬열을 할때 제 닉네임이 적힌 명찰과 한미은행에서 나눠준 팜플렛을 책상위에 놓고 촬영을 하던데 나올런지 몰겠군여. 제 닉네임이 해석하기에 따라 나쁜쪽으로도 얼마든지 붙일수 있기때문에 걱정두 되구여.(저야 상관없지만서두...) 이번 취재를 가지고 언론 플레이 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첫댓글 후기가 빨리 올라 왔네요.저도 참석하고 싶었지만 지방에 있는 바람에. ㅠㅠㅠ
저도 가고싶었는데 일요일도 일하는직업인지라 무지아쉬웠담니다 그래도 생생하게 전달해주셔서 고맙슴니다
너무나 자세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후기를 올리셨내요. 우선 가이드님과 운영진여러분 그리고 제이김님과 이실직고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저도 여러 회원님들께 유익한 내용을 드릴 수 있는 회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빨리도 올리셨네여..저두 정말 많은 정보를 공유 하였답니다.모두모두 감사드려요.저에게 용기를 주신 모든분 정말로 감사드리며 님들이 준비하시는 모든일이 성공하시길 빌어요..참고로 제 닉넴는 kate 랍니다^^
저 역시 정모에 참석해서 많은 정보를 얻고 가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녁때 약속만 없었다면 뒷풀이까지 참석을 했을텐데 그렇질 못해서 아쉽군요.
KBS에서 촬열을 할때 제 닉네임이 적힌 명찰과 한미은행에서 나눠준 팜플렛을 책상위에 놓고 촬영을 하던데 나올런지 몰겠군여. 제 닉네임이 해석하기에 따라 나쁜쪽으로도 얼마든지 붙일수 있기때문에 걱정두 되구여.(저야 상관없지만서두...) 이번 취재를 가지고 언론 플레이 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뒷풀이에 가고 싶었는데 아이가 있어서 가지 못해 아쉽습니다. 모이셨던 분들의 꿈들이 모두 이루어지시길 빌구요.. 가이드님 이실직고님 제이킴님 모두 너무 수고 많으셨네요. 좋은 말씀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열정을 가지고 정보전에 참여한 많은 분들에 정말 놀랐습니다. 가이드님이 준비한 100명분의 이름표가 떨어지고 출석표도 더이상 쓸 공간이 없는 데도 계속 이어지는 발길에 우리 회원들이 정말로 이민정보에 목 말라 하고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솔직 단백한 경험담을 아낌없이 들려주신 제이킴 선생님. 이실직고님. 모임을 위해 이리뛰고 저리뛰며 몸을 아끼지 않는 우리의 가이드님.. 정말 이런 귀한 분들을 만난것 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는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