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전에서 K9 자주포까지- K발명역사이야기(41)
5,000년 발명뿌리기술
강충인
발명미래교육자
“고려 화약·화포 → 주화 → 조선 신기전 → 추진·제어기술 → K9 → AI 자주포”
오늘날 세계가 주목하는 K-방산의 대표적인 무기 하나가 K9 자주포다. K9은 어느 날 갑자기 탄생한 무기가 아니다.
오랜 세월 축적된 화약, 추진, 기계, 소재, 정밀제어, 자동화 기술이 있다. 한국의 화약무기 역사는 고려 말 최무선의 화약·화포 기술이 있다.
1377년 화통도감 설치, 1380년 진포대첩.
최무선은 고려 말 왜구의 침입에 대응하기 위해 화약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화통도감을 통해 화약과 화포를 개발했다.
1380년 진포대첩에서 고려 수군이 화포를 군선에 장착해 왜구의 대규모 함대를 공격했다. 세계최초 해전에서 화포가 본격적으로 활용된 사건이다. 만약에 화포를 개발하여 준비하지 못했다면, 조선시대의 역사가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도 비숫한 현실이다.
우리는 진포대첩을 통해 K-발명뿌리기술의 5,000년 발명기술역사 교훈을 배운다.
위기가 발명의 동기가 되고, 발명이 기술이 되며, 기술이 국가의 힘이 된다.
고려의 화약기술에서 조선의 신기전으로
고려 말에는 화약과 화포뿐 아니라 화약의 추진력을 이용하는 로켓형 무기인 주화 계열의 기술도 등장했고, 이러한 기술적 기반은 조선시대 신기전으로 발전했다.
따라서 신기전을 조선의 독립적인 발명품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고려 말부터 축적된 화약·추진 기술의 발전 과정 속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무기개발은 국가의 미래를 대비하는 중요한 과제다.
조선시대에 발전한 신기전은 화약의 폭발력을 단순한 공격용 화약으로 사용하는 데서 더 나아가 추진력을 이용해 화살을 날리는 기술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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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 → 폭발 → 추진 → 비행 → 목표 지향
이러한 발명 사고는 훗날 로켓과 미사일 기술로 발전한 인류의 추진기술과도 연결되는 중요한 기술적 개념이다.
진포대첩은 K-방산의 역사적 출발점
1380년 진포에는 약 500척의 왜선이 몰려왔다. 고려는 최무선 등이 개발한 화포를 군선에 장착해 대응했고, 진포대첩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우리역사넷도 진포대첩을 해전에서 화포가 사용된 최초의 사례로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진포대첩에서 축적된 경험이 후대에 임진왜란에도 작용했다는 이야기는 중요하다.
진포해전은 단순한 전투의 승리가 아니다. 수적 열세인 상황에서 기술로 전쟁을 이겼다.
왜구 침략 → 화약 필요성 → 화약 제조 → 화포 개발 → 군선 탑재 → 해전의 전술
이러한 전술적 대비는 K9 자주포 역시 같은 발명 구조다.
전장 문제 → 신 기술 요구 → 연구개발 → 시험과 실패 → 성능개량 → 실전배치
발명의 시대는 달라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같다.
2단·3단 분리기술은 버리고 비우는 기술
필자가 아이디어 창출교육을 하면서 강조하는 것이 버리고 비우는 생각이다.
나만이 알 수 있다는 생각도 TQ(Think Question)창의성교육 중의 주먹원리다.
쥐고 있는 주먹으로는 다른 것을 잡을 수 없고 기회도 얻지 못한다.
과감히 손을 비우고 새로운 기술을 잡아야 한다.
로켓기술에서는 무거운 추진체를 버리는 방식으로 2단·3단 분리기술이 발전했다.
추진이 끝난 부분을 분리해 버리고 필요한 부분에 에너지를 만든 방식이다. 분리기술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비우는 기술이다.
‘필요 없는 것은 버려 시스템의 성능을 높인다’
혁신적인 발명 사고는 버리고 비워서 새로 채우는 사고와 행동으로 오늘날 무기체계에서도 새로운 발상 AI 미래 무기를 개발한다.
더 무겁게 만드는 것이 항상 강한 무기를 만들기 위해 비우는 발상이다.
무게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고, 자동화하고, 필요한 기능을 통합해야 한다.
이러한 기술적 사고는 로켓·미사일뿐 아니라 장갑차, 자주포, 드론, 항공기 등 현대 무기체계의 발전에서도 중요한 원리가 된다.
K9 자주포 뿌리기술 신기전
신기전은 “화약의 힘을 이용해 추진·화력을 구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온 한국의 발명문화와 국방기술 축적이 오늘날 K9으로 발전했다.
K9 자주포은 1970년대 국방과학연구소의 국방기술 개발, 155㎜ 화포 및 KH179 등의 기술 축적을 거쳐 1989년 본격 개발에 착수하고 1990년대 후반 완성된 현대 국방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