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공경하라
출애굽기 20 : 12
✞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
대부분의 사람들은 봄을 가을 보다 더 좋아들 합니다. 봄은 얼어붙었던 것들이 녹고 헐벗었던 모든 것들에게 옷을 입히고 녹색으로 만들어 가는 희망의 계절이기 때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정의 달, 청소년의 달,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은 녹색의 계절입니다. 이 녹색의 계절에 여러분들의 꿈이 활짝 펼쳐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 중 가장 중요한 계명이 십계명입니다. 첫 번째 계명에서 네 번째 계명까지는 하나님을 섬기는 계명이고, 다섯 번째 계명에서 열 번째 계명까지는 인간을 섬기는 계명입니다. 인간을 섬기는 계명 중 첫 번째 계명이 바로 부모 공경의 계명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인간의 도덕과 윤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전통적으로 효(孝)는 백행지본(百行之本)이라 하여 효를 모든 행실의 근본이라 생각하고, 사친이효(事親以孝)라 하여 어버이를 섬기기를 효로써 행하라는 유교사상의 영향으로 효를 미덕으로 알고 아무리 어려워도 부모를 모시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서양문명이 들어와 고도의 기술문명사회가 되어 생활이 편리해지고 경제생활이 나아지면서 도리어 우리의 미덕이었던 효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 20:12)는 계명이 기독교 신앙의 근본인 십계명에 있습니다. 기독교의 근본 진리에는 효 사상이 분명히 있음을 알고, 부모 공경의 도리는 하나님 섬김과 똑같이 중요한 계명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부모를 잘 모셔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사도 바울은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일을 하다보면 노인을 무시하고 함부로 하기 쉬운데 그러지 말고 온유한 태도로 부모에게 하듯 하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딤전 5:1). 우리는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든 어르신들을 자기 부모님 대하듯 해야 합니다.
어르신들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무식하고 예의 없는 사람입니다. 우리들은 부모님과 어르신들을 공경해야 합니다. 특별히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을 잘 모셔야 합니다. 말씀을 드릴 때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마음으로 예의를 갖추어야 합니다.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잠 4:1)는 말씀과 “또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1-3)는 말씀을 늘 기억하고 실천에 옮기며 살아가기에, 복 있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2009년 5월 16일(토) 방송 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