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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Dorian의 음악이야기 공연감상 런던 심포니 내한 공연(3.1)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
Dorian 추천 2 조회 353 13.03.23 23:27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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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말은 사라지지만 글은 남는다-라틴어 명언.
    도리안님의 소감문에 유쾌하게 웃었어요.!!ㅎㅎ사람을 기분좋게 만드시는 당신은..마법사가 따로 없군요.^^*감사해요.한밤중이지만 댓글을 남기지않을 수 없게 하십니다.ㅎㅎ

  • 작성자 13.03.24 00:28

    아니... 어느 대목이 그렇게 사랑이님을 기분 좋게 만들었나요? 저도 알고 싶네요 ㅎ

  • 자신을 속이지 않는 모든 거죠~^^

  • 13.03.24 00:32

    word는 sound로 이루어지고 sound는 wave로 이루어졌지요. 어떤 wave는 파블로프의 개를 만들고 어떤 wave는 광란의 춤을 추게 하며 어떤 wave는 오열을 하게 하지요. 도리안님은 이번 Wave를 통해 접신의 경지에 들어가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 13.03.24 00:32

    Three Greatest Mahler orchestras in the world = LSO, RCO, CPO.

  • 13.03.24 00:37

    이 wave는 오감 뿐만 아니라 육감을 통해서도 접수되는데 이를 통해 많은 예술가들이 inspiration을 얻지 않을까 싶지요.

  • 13.03.24 06:12

    이날의 공연이 단순히 귀로 듣는 음악이 아니라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전일적 체험일수 있다는 것을 도리안님이 웅변해주시는 군요. 저도 일생의 공연으로 손꼽는 것에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후기를 대신하는 에세이를 생각중에 있었는데 도리안님이 절절한 고백과도 글을 올리셔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제글은 도리안님에 공감하면서도 약간 다른 시선일것 같은데, 그러고보니 제가 쓸 것들이 밀린 것도 있고, 여러개군요^^

  • 작성자 13.03.30 00:42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께서 율리시즈님의 에세이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3.03.30 00:44

    담론에 대한 이론 가운데 개인적으로 최고의 업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간주관'에 대한 인식입니다. 간주관... 앞으로 더 널리 사용되고 확산되어야 할 단어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전 참으로 '음악이 내게 말을 거는 체험'을 해 본 지가 무척 오래되었어요. 그 기억이 아직 생생할 상록수님이 무척이나 부럽답니다^^

  • 13.03.24 19:16

    도리안님의 빛나는 글을 보고 있자니 한 달전 그 날의 기억이 다시한번 생생해 지는군요.

  • 13.03.26 16:30

    숙제검사 총평: 내가 지금까지 본 자네 글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네^^ 자네가 그날 느꼈던 심정을 제대로 이해하게 됐어. 몰랐던 부분도 알게됐고^^ 참 잘했어요! ㅎㅎ

    코멘트/ 그나저나 날 너무 걸고 넘어졌군! 그 부분은 감점처리 좀 해야겠네 ㅋ

  • 작성자 13.03.30 00:45

    감점이라... 뭐 상관없어 ㅋㅋ 그런데 자넨 그날 나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었나?

  • 13.03.30 08:13

    자네가 평소 안하던 행동을 해서(마치 묵상기도를 하는 것 같은) 이 연주에 심하게 경도되었구나 싶었지. 그리고 자네 귀가 예전과는 조금 달라졌다는 생각도 조금 들었고. 많이 순해진 것 같아. 더 유연해지고. 이젠 조금 더 나이를 먹어서겠지.ㅎㅎ

  • 13.03.24 23:49

    범인이 접하기 힘든 최상의 경지를 경험하신 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접 ` 음 `하는 날이 올 수 있을까?? 부럽습니다.ㅎ

  • 작성자 13.03.30 00:46

    언젠가는, 그리고 아마 조만간 올 겁니다^^ 감사합니다 ㅎ

  • 13.03.25 21:35

    많은 분들의 찬사에 살짝 묻어가려 했지만 도저히 댓글을 안 쓸 수가 없네요.
    도리안님의 진심과 감동이 그대로 묻어나는 글 잘 읽고 갑니다^^

  • 작성자 13.03.30 00:46

    좋게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13.04.02 13:57

    잘 읽었습니다.
    마치 그 자리에 제가 있는 듯 합니다.
    다음에 이 곡을 듣게 되면, 올리신 글을 생각하게 될 듯 합니다.

  • 13.04.02 23:07

    이 감상문이 연주에 대한 호불호,객관적 잘잚못에 대한 평가가 아니듯이 읽는 사람도 잘썼다 못썼다를 떠나서 특이한 경험을 하게 하는 글이네요. 한사람이 음악을 통해 특이한 감정적 경험을 하게 되는것에 대한 내면의 여행이랄까요? 귀한 감상문 잘 읽었습니다. 제가 갠적으로 젤 부러워하는 사람이 루체른 아바도의 말러 9번 실황 공연을 가서 연주가 끝나고 젤 처음 든 생각이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라는 경험을 한 지인인데요, 연주가 끝나고도 그 감흥에 젖어 20여분간을 밖에 나와 멍~하니 있었답니다. 그런 공연을 만난다는건 하나에 커다란 축복이죠. 도리안님도 그 비슷한 경험을 하신듯하여 부럽습니다.^^

  • 13.04.02 23:10

    그리고 덧붙여 드는 생각은 도리안님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위해 유럽에 거주하고 계시지 않는 것 또한 하나의 커다란 축복이 아닌가... ㅋㅋㅋ (쿨럭..) 라는 썰렁한 농담반 진담반의 생각이 드는군요... ^^:: 앞으로도 카페를 위해 많은 좋은 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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