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 2021. 07. 17(토)
2. 산행장소 : 식장산(대전 동구 대성)
3. 산행코스 : 식장산주차장-구절사-독수리봉-정상-식장루-주차장(13.4Km)
4. 산행시간 : 6시간 37분(휴식시간 1시간 21분 포함)
5. 누구하고 : 지인들과
(식장산)
대전과 충청북도 옥천군에 걸쳐 있는 산.
높이는 598m이다.
백제 시대에는 군량을 많이 저장하고,
신라의 침공을 방어하던 요충지였다는 기록에서 식장산이라 불렀다는 유래와,
먹을 것이 쏟아지는 밥 그릇이 묻혀 있다 하여
식기산 또는 식장산이라 불렸다는 유래가 있다.
1934년 계곡을 막아 만든 댐이 식장산 세천유원지의 초입에 위치하며,
세천저수지를 따라 등산로가 만들어져 있다.
대전시는 1996년 식장산의 세천유원지 일대를 ‘자연생태보존림’으로 지정했다.
서쪽으로는 보문산 북쪽의 계족산이 있으며 북쪽으로는 백골산이 있다.
식장산의 사찰로는
1393년 조선 태조 2년에 무학대사가 창건했다고 알려진 작은 절인 구절사가 있으며,
산기슭에는 886년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고산사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식장산 [食藏山] (두산백과)
고속도로를 달릴 때마다 저기를 올라가야지 하면서도
많은 시간이 지난 오늘 비로소 식장산에 왔다.
전국적으로 천둥, 번개 소낙비 예보였는데
다행히도 식장산에는 비가 내리질 않았다.
세천유원지 계곡을 따라 오르는 식장산은 온통 자연의 숲이였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지리산을 연상케하는 아주 깊은 산속이다.
가을 단풍이 물들 때, 다시 한번 찾아야 겠다.
식장산 안내도이다.
저기 식장산주차장에 붕붕이를 두고
세천유원지 방향으로 200m 정도 걸어갑니다.
세천유원지에도 주차장이 있습니다.
왼쪽길로 걸어가야 세천유원지이다.
중앙에 도로를 따라 올라가도 된다. 찻길이며, 식장루까지 오를 수 있다.
오늘도 변함없이 함께한 일행들이다.
여기를 들머리로 삼는다.
세천유원지 댐이다.
예전에는 대전시민들 식수였는데, 대청호가 만들어 지면서
식수원으로 사용은 안하고, 유원지로 개발하였다.
그래서 아주 잘 보존된 원시림을 가지고 있었다.
식장산 산행은 그리 힘들지 않는 구간이다.
거리는 구간에 따라 약14Km 까지 나오지만 가볍게 산행이 가능하다.
계곡물도 시원하고, 새소리도 아름다운 곳이다.
특이한 나무다. 어떻게 생겨났을까???
몇달만에 함께 산행한 친구다.
그동안 산행을 못해서 좀 힘들어 하는 것 같았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물론 왼쪽 계곡 따라 더 진행하여도 된다.
이쪽 방향이 게곡 따라 가는 것 보다 사람이 한참 적기 때문이다.
나무다리도 만난다.
14시에 비소식이라 걱정은 하여도 추억만들기 해야 한다.
이렇게 우거진 숲길을 걷는다, 아주 깊은 산 같은 느낌이다.
여기에 마깔리 장사가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철수한 모양이다.
양쪽 방향으로 다 정상에 오른다.
우리는 구절사를 만나기 위해 왼쪽 방향을 택한다.
물론 나중에 구절사 갈까 말까 하다, 다녀왔는데, 크지는 않지만 좀 독특햇다.
시원해 보인다. 그냥 이런 곳에서 쉬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그래도 산꾼이니까 산을 올라야 한다.
정겨운 나무다리를 또 만났다.
샘물도 있었지만, 마시기에는 2% 부족한 듯 하였다.
그래서 안 마셨다.
여기를 오르면 거의 능선길이라 할 수있다.
저기서 왼쪽으로 가면 구절사 방향이다, 오른쪽은 독수리봉으로 바로 진행한다.
계단을 올라 잠시 쉬는데, 어느 산꾼은 몸풀기도 한다.
구절사 가는 길은 이렇다, 왼쪽은 거의 절벽 수준이다.
여기서 독수리봉으로 오를 수도 있다.
구절사.
1393년(조선 태조 2) 무학(無學) 자초(自超)가 창건하였다. 영
축봉(靈竺峰) 동쪽과 서쪽 봉우리 밑에 거북 모양의 바위가 있어서
창건 당시에는 영구암(靈龜庵)이라고 하였다.
창건설화에 따르면, 자초가 산세를 보니 성현이 나올 만한 곳이라 절을 지었다 한다.
이후의 연혁은 전하는 바가 거의 없고,
단지 이 절에서 정성을 다해 기도하면 아들 없는 사람은 아들을 얻고,
수명이 짧은 사람은 장수하게 된다고 알려져 많은 이들이 찾았다고 전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절사 [龜截寺] (두산백과)
내려가 볼까 하다 위에서 바라만 보고 되돌아 왔다.
왼쪽은 처음 갈림길에서, 중앙은 구절사로 오는 중간 갈림길
오른쪽은 구절사 내려가기 직전에 오른 곳이다.
이제 등산길 같은 모습이 나타난다.
이런길이 산행길이다. 지금까지는 세천유원지 둘레길이었다.
저 위가 독수리봉이다.
독수리봉이다. 저 뒤에 보이는 산이 서대산이다.
독수리봉에서 추억만들기를 하며, 간식을 먹고 잠시 쉬어 간다.
나도 추억만들기 한다.
14시에 천둥, 번개 소나기 소식이었는데,
하늘이 쨍하게 열려 주어, 오늘 산행이 아주 즐거운 날이었다.
독수리봉에서 정상까지도 한참을 가야 한다.
그렇지만 힘든 구간은 없이 편안하게 걷기 좋은 구간들이다.
나무뿌리가 깊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앙상하게 돌출되어 있다.
그래도 영양분이 충분한가 보다.
정말 좋은 날씨다.
산그리메가 아주 훌륭하다.
이런 맛이 산행할 때, 아주 기분 좋은 맛이다.
조망이 좋은 곳에서 추악만들기 하지 않으면
그산은 오르지 않는 것이다.
2부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