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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리그 강남초와 농소초의 경기 ⓒKFA |
3경기 - 옥동초 vs 전하초 옥동초는 승점 18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었고, 전하초는 승점 13점으로 6위에 올라와 있었다. 이날 경기는 어느팀의 우월을 가늠하기는 어려울 정도였지만 공방전 끝에 결실을 맺은 쪽은 전하초였다. 전반 종료 직전 이준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옥동초의 골문을 뒤흔든 것. 후반전에도 전하초의 페이스대로 경기는 진행됐다. 후반 7분 임석훈이 문전으로 연결된 패스를 볼의 진행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고, 후반 9분에는 이준이 폭발적인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팀의 세번째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전하초의 골사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하다권이 이선에서 연결된 볼을 그대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은 것. 결국 전하초는 폭발적인 화력을 앞세워 옥동초를 4-0으로 격파하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4경기 - 학성초 vs 화진초 리그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화진초와 5위에 있는 학성초의 경기가 이날의 마지막 경기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양팀의 골사냥은 계속 시도됐지만, 번번이 득점에는 실패했다. 승리의 주인공은 후반전부터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화진초는 후반 39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45분에는 장신 공격수 강민상의 제공권를 이용한 세트 플레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연이은 실점을 내준 학성초는 만회골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고 경기는 화진초의 2-0 승리로 끝났다.
상반기 경기를 모두 마친 현재 선두권에 있는 강남초와 화진초는 연승행진으로 승점차를 벌여나갔고, 삼호초 역시 승전보를 울리며 여전히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승점 3점을 챙긴 전하초가 중위권 대열에 가담하면서, 옥동초와 학성초, 전하초의 치열한 삼파전이 예상되며, 패배를 당한 농소초와 호연초는 앞으로의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글&사진 = 초중고 리그 명예기자 이보형(울산) |
첫댓글 보형아~~공부 많이 해야겠다 ㅋㅋ 잘 읽었다
명예기자 이보형씨~~~사진찍느라 고생했어^^
실감나는 기사 잘 읽었어요.. 고생 많으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