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_2025 ● 2월 17일
<창세기 50장> “형제들을 용서하며 위로하는 요셉과 그의 죽음”
“야곱의 아들들이 부명을 좇아 행하여 그를 가나안 땅으로 메어다가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헷 족속 에브론에게 밭과 함께 사서 소유 매장지를 삼은 곳이더라. 요셉이 아비를 장사한 후에 자기 형제와 호상군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왔더라.....요셉의 형제들이 그 아비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가로되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다 하라 하셨나니 당신의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요셉이 그 형제에게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를 권고하시고 너희를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정녕 너희를 권고하시리니 너희는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 (창50:12-25)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가릴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내가 그 두 사이에 끼였으니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가진 이것이 더욱 좋으나” (빌1:21-23)
『야곱이 죽자 요셉은 부친의 유언을 따라 선조들이 장사되어 있는 가나안 땅의 막벨라 굴에 야곱을 장사합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장례가 끝난 후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이 자기들의 과거 잘못에 대해 보복을 하지 않을까 두려워합니다. 이런 그들을 보고서 오히려 피해자였던 요셉이 울면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악행마저도 선으로 바꾸어 주셨으므로 자신에게는 징벌할 마음도 없고 권한도 없음을 밝히 말합니다. 그리고 형제들과 그들의 자녀들에 대한 후견인 역할을 할 것을 약속하며 위로합니다.
이처럼 이미 모든 것을 다 용서한 요셉의 보복을 두려워하는 형제들의 모습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예수님의 희생의 피로써 죄 용서를 받고서도 확신이 없어서 두려워하는 모습과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죄는 이미 십자가의 피로 용서함을 받았으며, 또 우리가 믿은 후에 지은 죄가 있더라도 우리의 죄를 자백하면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피를 보시고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요일1:9).
그리고 이제 창세기는 요셉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로써 끝맺어집니다. 생명 창조의 이야기로 시작된 창세기는 이처럼 죽음에 대한 이야기로 끝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창세기 마지막 부분의 야곱이나 요셉의 죽음은 인생의 허무함을 말한다기보다는 오히려 희망을 제시하는 죽음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애굽 땅에 장사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장사할 것을 당부하고 죽습니다. 즉, 그들은 자신들의 죽음을 통해서 후손들이 장차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에게 주실 기업의 땅, 즉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주고 떠나간 것입니다.
이러한 창세기의 구조는 인간의 죄와 타락으로 말미암아 죽음의 저주가 세상에 들어왔고 모든 인간들은 그 죽음을 두려워하며 살게 되었지만,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자들에게 죽음은 더 이상 저주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이루는 하나의 과정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그리스도인들에게 죽음은 더 이상 저주나 두려운 일이 아니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통하는 소망의 출구이기에 사도 바울처럼 죽는 것도 유익이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오늘의 기도 ●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과 믿음의 증거를 보여주며 이 세상을 떠날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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