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택동은 인류의 역사에는 세계에 대한 관점으로 관념론과 유물론 두 가지의 관점만 존재한다고 하였다. 그는 두 관점은 세계의 기원에 관한 차이라고 말한다. 정신적인 존재로부터 세계를 시작하는 관념론과 비정신적인 존재로부터 세계를 시작하는 유물론 두 입장 중 어느 입장을 지지하는가?
.
.
.
나는 유물론을 지지한다. 무에서 유는 만들어질 수 없다. 세계는 빅뱅으로 시작되었다. 빅뱅은 우주배경복사의 발견으로 엄밀과학 영역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우리 정신과 의식은 우리를 구성하고 세계를 구성한 물질의 산물이다. 이러한 물질은 내부 모순으로 끊임없이 변화한다. 이러한 물질들의 상호작용 속에서 세계가 변화하고 이러한 물질적 기반에서 우리 정신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정신적인 존재가 세계를 만들었다는 생각, 관념론 역시 물질의 산물이다.
첫댓글 물질적인 기반에서 정신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혹시 과학적 지식에 근거하여 이루어진 생각인가요? 그렇다면 그 과학적 지식의 근원(발원지)은 바로 어디일까요? 그에 대한 답이 궁금합니다. 생각을 확장하고 싶어 질문해 보았습니다! 제 글에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저 과학책 몇 권 읽은 지식이지만, 과학적 지식의 발원은 아마도 유전 형질을 복제하여 후대에 넘기며 생존을 이어가려 하는 "유전자"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초의 유전자를 가진 공통 조상에서부터 번식에 번식을 거듭하면서 그 과정에서 다양한 유전 형질이 만들어지는데, 그것이 수십만 년을 거쳐 이어오면서 인간종에 이르렀는데, 그중 몇몇 유전형질은 불확실한 세계를 탐구하고 이해하여 생존에 유리하고자 했고 그것이 세계를 향한 호기심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 유전 형질이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에 지금껏 살아남아 이어져 왔고, 다양한 인간들이 지식을 축적하였고 그것이 곧 지금의 과학적 지식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장내 미생물이 신경전달 물질을 만들어 판단과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고도 합니다. 이 역시 물질 입니다.
물리적 실체가 없는 문화, 사회적 요소 역시 인간 본능의 근원인 유전자에서 비롯됩니다. 권력욕, 사랑이 그렇습니다. 또한 남극과 사막의 문화가 다른 것 처럼 자연 환경도 영향을 미칩니다. 모두 물질적 기반에서 정신이 이루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