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향토음식--- 톳나물 두부무침
특징
톳은 씹을 때 아삭아삭한 느낌으로 입안이 깔끔하며 변비예방에도 좋은 식품이다.
두부와 함께 조리하는 법 이외에도 생미역, 파래, 바지락조개와 곁들여 무치기도 한다.
만드는법
1) 두부는 물기를 꼭 찬 후 으깨어 놓는다.
2) 톳나물은 소금으로 주물러서 깨끗하게 씻어 끓는 물에 살작 데쳐서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3) 1), 2),에ㅅ 소금, 마늘, 참기름을 넣어 으깬 두부가톳나물에 골고루 섞이도록
가볍게 무친다.
4) 3)을 ㅜ그릇에 담고 깨소금을 믿음직스럽게 뿌린다.
<전수비법> 두부를 꽃자야 음식을 닮았을 때 물기가 돌지 않으며 고춧가룰를 넣어
빨갛게 무쳐내기도 한다.
<톳과 모자반 나물> 펌
톳과 모자반 구별법
-모자반: 잎이 얕고 많으며 주로 줄기 끝에 잎이 있으며 기낭(공기주머니)가 있다. (몰, 몰망)
-톳: 기낭이 없다. 잎이 두껍고 수가 적다.
해초류가 몸에 좋다는 건 세상사람이 다 아는 일이고
해초류는 한겨울에 먹는 음식이다.
한겨울에 더 맛있어지고 영양가도 뛰어나고
찬 바닷물에 자라나서 오염도 없다.
한겨울은 해초나물을 먹고
봄이면 산야에 자라는 나물을 먹고.....
톳이다.
일본사람들은 바다음식맛을 잘 알아서
우리 톳이 좋은 줄 아니 전량을 수입해갈 정도이다.
톳나물은 공기주머니가 매달려 자란다.
먹을 때마다 공기주머니가
톡! 톡! 터진다고해서
톳나물이라고 전해졌다한다.
바다 바위가 온통 톳이다.
설인을 보는 듯 하다.
톳
모자반 또는 몰(말, 몸)이라고도 불린다.
제주도 몸국의 재료
굵은 소금을 넣고
바락바락 치대어 씻은 후
끓는물에 넣어 삶는다.
물에 들어가자마자 색깔이 변하는 해초
왼쪽이 톳나물 /오른쪽 모자반
외할머니께 들은 이야기다.
톳이나 모자반은 너무 맛있는데....
시어머니 출타하신 후 해초반찬을 해먹고나면
돌아오신 시어머니 용케도 아시고는 난리를 내는 해초란다.
<시어미 몰래 모자반은 못해먹는다>는 속담이 있단다.
소쿠리 어느 귀퉁이에 붙어 있다가 발각나므로
완전 범죄가 어렵다는....
*톳이나 모자반은 무채를 썰어넣고는 액젓과 고춧가루를 넣어 무쳐내기도 한다.
오늘은
모자반 나물(국)
①
잘 씻어서 데쳐서 준비된
모자반은 국간장, 다진마늘. 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
②
콩나물을 삶아낸다.
(약한 소금간, 마늘, 파,깨)
콩나물 국물을 넉넉하게 다 사용하면 <모자반콩나물국>이
될 것이고....
콩나물 국은 좀 덜어내어 냉장고에 넣었다가
따로 시원하게 먹을 수 있게한다.
국물 잘박한 콩나물옆에 무쳐놓은 모자반을 곁들인다.
톳나물두부무침
무를 채썰어 간간하게 절여둔다.
②
으깨놓은 두부와 꼭 짠 무채와 데쳐놓은
톳나물을 한데 무친다.
(맛소금,참기름,깨,마늘.파)
tip
무 양이 작아서 그대로 했지만 무채를 먼저 양념을 하면 맛있다.
해초류는 자체가 염분을 머금고 있으므로
짠맛이 약한 맛소금으로 살짝만 해준다.
아니면 실패해서 모처럼 웰빙푸드를 짜서 망칠지도 ....
톳굴밥
①
전기밥솥밥은 미리 데쳐서 손질된 톳나물을 넣고 밥을 한다.
뚝배기나 돌솥은 밥이 끓으면 넣어도 늦지 않다.
②
전기밥솥은 밥이 다 되고나면
뚝배기는 뜸들이기 전에
굴을 넣어준다.
③
전기밥솥은 재가열을...
뚝배기는 한 번 더 뜸을...
굴을 살짝 익힌다.
④
마지막 뜸 들일동안.....양념장을 준비한다.
(진간장,파,마늘,참기름 깨)
여기서는 달래장을 맵게 준비했다.
완성된 톳굴밥
달래장 넣고
쓰윽 쓱, 비벼서.....
한숟가락 떠서....
쨍한 동치미와 함께 먹기도 하고'
김에 두부에,미역에 쌈을 사서 먹어도 좋은데
그 맛은 바다에 안긴 듯하다.
첫댓글 톳나물과 모자반을 어디가면 맛볼수 있는지요...?
ㅎㅎ그기다가 뽈락젓갈 곁들이면...
완전범죄가 어려운 나물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