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광무 1) 고종이 대한제국의 황제에 오르면서 별자리 28수(宿)의 별을 상징한 28개 기(旗)를 의장에 사용하였다. 이 의장기는 푸른 바탕에 각 별의 성문(星紋)을 금박한 삼각기(三角旗)로 재료는 문단(紋緞), 규격은 세로 113cm, 가로 163cm, 변 210cm이다.
28수와 이를 상징한 의장기는 다음과 같다.
① 동(東):1번째 각성기(角星旗), 2번째 항성기(亢星旗), 3번째 저성기(氐星旗), 4번째 방성기(房星旗), 5번째 심성기(心星旗), 6번째 미성기(尾星旗), 7번째 기성기(箕星旗), ② 북(北):8번째 두성기(斗星旗), 9번째 우성기(牛星旗), 10번째 여성기(女星旗), 11번째 허성기(虛星旗), 12번째 위성기(危星旗), 13번째 실성기(室星旗), 14번째 벽성기(壁星旗), ③ 서(西):15번째 규성기(奎星旗), 16번째 누성기(婁星旗), 17번째 위성기(胃星旗), 18번째 묘성기(昴星旗), 19번째 필성기(畢星旗), 20번째 자성기(觜星旗), 21번째 삼성기(參星旗), ④ 남(南):22번째 정성기(井星旗), 23번째 귀성기(鬼星旗), 24번째 유성기(柳星旗), 25번째 성성기(星星旗), 26번째 장성기(張星旗), 27번째 익성기(翼星旗), 28번째 진성기(軫星旗)이다. 이들 성기는 대가(大駕)와 법가(法駕)가 나갈 때 뒤따랐다.